이재명 “의대생 돌아와 달라”…김문수 향해 “의료 정상화 약속하자”

입력 2025.05.06 (19:30) 수정 2025.05.0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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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의료 대란 이후 대학을 떠난 의대생들을 향해 “다시 의료교육 현장으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모든 혼란은 윤석열 정부의 과오에서 비롯됐다”며 “과학적 근거도, 의료 교육 현장의 준비도 없이 밀어붙인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이 문제의 시작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큰 고통과 불안은 국민과 의대생 여러분에게 돌아갔다”며 “수많은 수술이 미뤄졌고, 응급실이 멈췄고,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자 꿈꿨던 여러분의 시간도 멈췄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후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박민수 차관을 비롯한 책임자들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진정성 있는 대화를 위해서라면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책임자 문책, 합리적 수가 체계 마련, 의료전달체계 개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그리고 당사자의 의견이 반영되고, 충분한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필수의료 정책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그것은 의대생들만의 과제가 아니라, 우리 의료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향해 “의료 정상화를 위한 위의 약속만큼은 함께 지켜내자”며 “그것이 정치가 국민 앞에 해야 할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여러분께서 먼저 돌아와 자리를 지켜주셔야 한다”며 “힘든 싸움은 저에게 맡기고, 여러분은 공부를 이어가 주십시오. 국민의 생명을 지킬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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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6 19:30:44
    • 수정2025-05-06 19:34:30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의료 대란 이후 대학을 떠난 의대생들을 향해 “다시 의료교육 현장으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모든 혼란은 윤석열 정부의 과오에서 비롯됐다”며 “과학적 근거도, 의료 교육 현장의 준비도 없이 밀어붙인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이 문제의 시작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큰 고통과 불안은 국민과 의대생 여러분에게 돌아갔다”며 “수많은 수술이 미뤄졌고, 응급실이 멈췄고,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자 꿈꿨던 여러분의 시간도 멈췄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후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박민수 차관을 비롯한 책임자들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진정성 있는 대화를 위해서라면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책임자 문책, 합리적 수가 체계 마련, 의료전달체계 개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그리고 당사자의 의견이 반영되고, 충분한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필수의료 정책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그것은 의대생들만의 과제가 아니라, 우리 의료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향해 “의료 정상화를 위한 위의 약속만큼은 함께 지켜내자”며 “그것이 정치가 국민 앞에 해야 할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여러분께서 먼저 돌아와 자리를 지켜주셔야 한다”며 “힘든 싸움은 저에게 맡기고, 여러분은 공부를 이어가 주십시오. 국민의 생명을 지킬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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