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산하 재단 기부금 횡령 의혹’ 고발…이사장 등 경찰 조사
입력 2025.05.07 (18:49)
수정 2025.05.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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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가 통일교 산하 재단에서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개인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재단 관계자 등을 불러 수사 중입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윤 씨가 통일교 산하 재단에서 이사장으로 근무하던 2019년부터 5년간 수십억 원을 빼돌렸다는 고발과 관련해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재단에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받은 기부금 330억여 원 중 170억 원가량이 재단 임직원들이 설립한 법인에 투자됐는데, 당시 이사장이었던 윤 씨가 투자 대상 법인들과 특수 관계에 있었고 이를 통해 재단 자금 수십억 원을 유용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이 고발장에 담겼습니다.
경찰은 최근 이사장으로 취임한 최 모 씨를 지난해 불러 조사하는 등, 관계자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재단 측은 투자비로 거론된 169억 원은 재단 운영 건물 리뉴얼 비용을 착오한 것이라며, 실제 투자비는 102억여 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의혹을 제기해 온 측에서 현 상황을 악용해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씨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건넨 김건희 여사 선물용 물품과 재단 기부금 운용이 연관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두 사안 간에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윤 씨는 건진법사 전 씨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6천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물품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윤 씨가 통일교 측의 캄보디아 개발 사업 지원과 YTN 인수 등 5가지 청탁을 목적으로 전 씨에게 선물을 제공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기북부경찰청은 윤 씨가 통일교 산하 재단에서 이사장으로 근무하던 2019년부터 5년간 수십억 원을 빼돌렸다는 고발과 관련해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재단에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받은 기부금 330억여 원 중 170억 원가량이 재단 임직원들이 설립한 법인에 투자됐는데, 당시 이사장이었던 윤 씨가 투자 대상 법인들과 특수 관계에 있었고 이를 통해 재단 자금 수십억 원을 유용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이 고발장에 담겼습니다.
경찰은 최근 이사장으로 취임한 최 모 씨를 지난해 불러 조사하는 등, 관계자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재단 측은 투자비로 거론된 169억 원은 재단 운영 건물 리뉴얼 비용을 착오한 것이라며, 실제 투자비는 102억여 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의혹을 제기해 온 측에서 현 상황을 악용해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씨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건넨 김건희 여사 선물용 물품과 재단 기부금 운용이 연관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두 사안 간에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윤 씨는 건진법사 전 씨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6천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물품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윤 씨가 통일교 측의 캄보디아 개발 사업 지원과 YTN 인수 등 5가지 청탁을 목적으로 전 씨에게 선물을 제공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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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교 산하 재단 기부금 횡령 의혹’ 고발…이사장 등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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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08 10:50:13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가 통일교 산하 재단에서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개인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재단 관계자 등을 불러 수사 중입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윤 씨가 통일교 산하 재단에서 이사장으로 근무하던 2019년부터 5년간 수십억 원을 빼돌렸다는 고발과 관련해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재단에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받은 기부금 330억여 원 중 170억 원가량이 재단 임직원들이 설립한 법인에 투자됐는데, 당시 이사장이었던 윤 씨가 투자 대상 법인들과 특수 관계에 있었고 이를 통해 재단 자금 수십억 원을 유용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이 고발장에 담겼습니다.
경찰은 최근 이사장으로 취임한 최 모 씨를 지난해 불러 조사하는 등, 관계자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재단 측은 투자비로 거론된 169억 원은 재단 운영 건물 리뉴얼 비용을 착오한 것이라며, 실제 투자비는 102억여 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의혹을 제기해 온 측에서 현 상황을 악용해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씨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건넨 김건희 여사 선물용 물품과 재단 기부금 운용이 연관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두 사안 간에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윤 씨는 건진법사 전 씨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6천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물품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윤 씨가 통일교 측의 캄보디아 개발 사업 지원과 YTN 인수 등 5가지 청탁을 목적으로 전 씨에게 선물을 제공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기북부경찰청은 윤 씨가 통일교 산하 재단에서 이사장으로 근무하던 2019년부터 5년간 수십억 원을 빼돌렸다는 고발과 관련해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재단에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받은 기부금 330억여 원 중 170억 원가량이 재단 임직원들이 설립한 법인에 투자됐는데, 당시 이사장이었던 윤 씨가 투자 대상 법인들과 특수 관계에 있었고 이를 통해 재단 자금 수십억 원을 유용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이 고발장에 담겼습니다.
경찰은 최근 이사장으로 취임한 최 모 씨를 지난해 불러 조사하는 등, 관계자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재단 측은 투자비로 거론된 169억 원은 재단 운영 건물 리뉴얼 비용을 착오한 것이라며, 실제 투자비는 102억여 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의혹을 제기해 온 측에서 현 상황을 악용해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씨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건넨 김건희 여사 선물용 물품과 재단 기부금 운용이 연관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두 사안 간에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윤 씨는 건진법사 전 씨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6천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물품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윤 씨가 통일교 측의 캄보디아 개발 사업 지원과 YTN 인수 등 5가지 청탁을 목적으로 전 씨에게 선물을 제공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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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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