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세 마리 저출생 조장” 민원에 조형물 철거 논란 [잇슈 키워드]

마지막 키워드는 '곰'입니다.

서울식물원에 있던 곰 가족 조형물이 철거에 들어갑니다.

민원 논란도 있었다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아빠 곰과 엄마 곰, 그리고 아기 곰.

서울식물원에 있는 곰 가족 조형물입니다.

두 달 전, 이 곰 가족 조형물이 서울시의 다둥이 정책과 맞지 않다는 취지의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아기 곰이 한 마리뿐이라 저출생을 조장한다는 겁니다.

민원인은 우리 아이들이 형제가 있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아기 곰 두 마리를 추가로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서울식물원이 조형물을 철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무리한 민원인 것 같은데, 민원인 주장을 무작정 받아들여 조형물을 철거하는 게 맞느냐는 겁니다.

'곰 세 마리' 동요는 왜 금지곡으로 지정해달라고 하지 않느냐는 일갈도 있었습니다.

서울식물원은 조형물 노후화로 인한 안전 문제로 원래 철거할 예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