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파기환송심 연기 “환영”…단일화 담판 결렬

입력 2025.05.08 (10:14) 수정 2025.05.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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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과 이른바 '대장동 재판' 연기로, 가장 큰 고비를 일단 넘겼습니다.

민주당은 대선 체제에 집중하며 중도 확장을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보수 진영은 단일화를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파기환송심 재판이 임박하면서 최대 위기에 내몰렸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서울고등법원이 첫 공판을 대선 이후인 다음달 18일로 연기하면서 일단 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이 현실적으로 주권을 행사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주권 행사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법원이 이 헌법 정신에 따라서 당연히 해야 될 합당한 결정…."]

광주·전남 정치권도 잇따라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재판 연기는 당연한 이치라고 강조했고, 김영록 전남지사도 지금은 국민주권의 시간이라며 재판부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국민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라며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법리스크를 덜어내면서 이 후보의 대선 레이스에는 다시 가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 이후 긴장감 속에 선거 전략을 고심해왔던 민주당은 심장부인 광주에서 선거대책위원회의 닻을 올립니다.

불확실성을 덜고 텃밭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광주·전남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킴으로써 민주주의를 완성…. 이번에 반드시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켜 네 번째 민주 정부를 성립."]

후보 단일화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보수 진영은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예비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는 첫 만남에서 1시간이 넘게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회담 직전 단일화가 안 되면 대선 본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했던 한 후보의 발언이 엄포가 아닌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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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파기환송심 연기 “환영”…단일화 담판 결렬
    • 입력 2025-05-08 10:14:50
    • 수정2025-05-08 11:09:50
    930뉴스(광주)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과 이른바 '대장동 재판' 연기로, 가장 큰 고비를 일단 넘겼습니다.

민주당은 대선 체제에 집중하며 중도 확장을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보수 진영은 단일화를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파기환송심 재판이 임박하면서 최대 위기에 내몰렸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서울고등법원이 첫 공판을 대선 이후인 다음달 18일로 연기하면서 일단 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이 현실적으로 주권을 행사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주권 행사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법원이 이 헌법 정신에 따라서 당연히 해야 될 합당한 결정…."]

광주·전남 정치권도 잇따라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재판 연기는 당연한 이치라고 강조했고, 김영록 전남지사도 지금은 국민주권의 시간이라며 재판부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국민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라며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법리스크를 덜어내면서 이 후보의 대선 레이스에는 다시 가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 이후 긴장감 속에 선거 전략을 고심해왔던 민주당은 심장부인 광주에서 선거대책위원회의 닻을 올립니다.

불확실성을 덜고 텃밭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광주·전남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킴으로써 민주주의를 완성…. 이번에 반드시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켜 네 번째 민주 정부를 성립."]

후보 단일화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보수 진영은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예비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는 첫 만남에서 1시간이 넘게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회담 직전 단일화가 안 되면 대선 본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했던 한 후보의 발언이 엄포가 아닌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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