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시, 70년대 군함도 모습 가상현실 제작

입력 2025.05.08 (11:45) 수정 2025.05.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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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군함도'의 1970년대 모습을 가상현실(VR) 영상으로 제작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습니다.

이 영상은 무료 앱인 '스트리트뮤지엄'을 다운받으면 군함도 내 일정 장소에서 가동됩니다.

나가사키시는 군함도 세계유산 등재 10년에 맞춰 영상을 제작했다며 "1970년대 당시의 활기를 느끼면서 유산의 가치를 인식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일본 나가사키현 군함도는 1974년 탄광이 문을 닫은 이후 무인도 상태였으나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중 일부로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일본은 등재 당시 가혹한 조건에서 일한 조선인 강제노역을 알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아 한국 정부의 반발을 샀습니다.

특히 희생자들을 기리는 정보센터를 설치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만든 산업유산정보센터는 당시 현장과는 멀리 떨어진 도쿄에 설치하고, 전시물에 조선인 차별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도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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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8 11:45:51
    • 수정2025-05-08 11:55:22
    국제
일본 나가사키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군함도'의 1970년대 모습을 가상현실(VR) 영상으로 제작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습니다.

이 영상은 무료 앱인 '스트리트뮤지엄'을 다운받으면 군함도 내 일정 장소에서 가동됩니다.

나가사키시는 군함도 세계유산 등재 10년에 맞춰 영상을 제작했다며 "1970년대 당시의 활기를 느끼면서 유산의 가치를 인식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일본 나가사키현 군함도는 1974년 탄광이 문을 닫은 이후 무인도 상태였으나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중 일부로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일본은 등재 당시 가혹한 조건에서 일한 조선인 강제노역을 알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아 한국 정부의 반발을 샀습니다.

특히 희생자들을 기리는 정보센터를 설치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만든 산업유산정보센터는 당시 현장과는 멀리 떨어진 도쿄에 설치하고, 전시물에 조선인 차별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도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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