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인도네시아 인권단체 '아시아 정의와 권리(AJAR)'가 선정됐습니다.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는 오늘(8일) 5·18기념재단 오월기억저장소에서 광주인권상 수상자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광주인권상과 특별상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제 26회 광주인권상에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군사폭력과 인권침해에 맞서서 생존자 보호, 평화 구축 활동을 펼쳐온 단체 '아시아 정의와 권리'가 선정됐고, 특별상에는 필리핀 코르딜레라 지역에서 34년간 예술을 통해 인권과 공동체 권리를 옹호해 온 DKK문화동맹을 선정했습니다.
전순옥 심사위원장은 아시아 정의와 권리(AJAR)에 대해 "군사적 억압과 정치적 불안이 지속되는 지역에서 생존자 목소리를 세계에 알려왔다"면서 "인도네시아가 동티모르를 점령했다가 24년 동안 납치된 동티모르 아이들의 가족을 찾아주고 성폭력 피해자, 전쟁 생존가, 로힝야 난민과 연대하여 배상을 요구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DKK문화동맹에 대해서는 "코르딜레라 지역의 문화유산을 복원하고 선주민의 삶과 투쟁을 예술로 조명해왔다"면서 "대규모 채굴, 군사화, 역사 왜곡 등 선주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들에 맞서 지역 공동체와 연대하며 저항의 예술을 실천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광주인권상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7시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축하공연과 함께 열립니다.
시상식에 앞서 수상 단체 관계자들은 오는 16일 입국해 5·18 전야제와 추모식에 참석하고 오월어머니집을 방문하는 등 5 ·18 기념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민주주의와 인권 향상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광주인권상은 올해로 26회째를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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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인권상에 인도네시아 인권단체 ‘아시아 정의와 권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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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08 14:42:33

2025년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인도네시아 인권단체 '아시아 정의와 권리(AJAR)'가 선정됐습니다.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는 오늘(8일) 5·18기념재단 오월기억저장소에서 광주인권상 수상자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광주인권상과 특별상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제 26회 광주인권상에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군사폭력과 인권침해에 맞서서 생존자 보호, 평화 구축 활동을 펼쳐온 단체 '아시아 정의와 권리'가 선정됐고, 특별상에는 필리핀 코르딜레라 지역에서 34년간 예술을 통해 인권과 공동체 권리를 옹호해 온 DKK문화동맹을 선정했습니다.
전순옥 심사위원장은 아시아 정의와 권리(AJAR)에 대해 "군사적 억압과 정치적 불안이 지속되는 지역에서 생존자 목소리를 세계에 알려왔다"면서 "인도네시아가 동티모르를 점령했다가 24년 동안 납치된 동티모르 아이들의 가족을 찾아주고 성폭력 피해자, 전쟁 생존가, 로힝야 난민과 연대하여 배상을 요구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DKK문화동맹에 대해서는 "코르딜레라 지역의 문화유산을 복원하고 선주민의 삶과 투쟁을 예술로 조명해왔다"면서 "대규모 채굴, 군사화, 역사 왜곡 등 선주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들에 맞서 지역 공동체와 연대하며 저항의 예술을 실천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광주인권상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7시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축하공연과 함께 열립니다.
시상식에 앞서 수상 단체 관계자들은 오는 16일 입국해 5·18 전야제와 추모식에 참석하고 오월어머니집을 방문하는 등 5 ·18 기념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민주주의와 인권 향상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광주인권상은 올해로 26회째를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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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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