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 “검찰, 노태우 비자금 사건 소환 조사도 안 해”

입력 2025.05.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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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재단이 검찰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5·18기념재단은 오늘(8일) 성명을 내고 "재단이 지난해 10월 검찰에 노태우 범죄수익의 은닉 정황에 대한 실체를 규명하고 책임자들을 엄벌해달라며 고발했으나 반년이 지나도록 피고발자 소환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이번에도 부정 축재, 불법 은닉된 재산이 아무런 제재 없이 후손에게 이전되는 것을 검찰이 방관한다면, 이는 또 한 번 12·12를 성공한 쿠데타로 만들고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짓밟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재단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옥숙 씨가 아들 노재헌 씨가 이사장으로 있던 동아시아문화센터에 147억 원을 기부하는 등 일가가 비자금을 은닉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일가를 조세범처벌법·특정범죄 가중처벌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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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기념재단 “검찰, 노태우 비자금 사건 소환 조사도 안 해”
    • 입력 2025-05-08 14:43:02
    광주

5·18기념재단이 검찰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5·18기념재단은 오늘(8일) 성명을 내고 "재단이 지난해 10월 검찰에 노태우 범죄수익의 은닉 정황에 대한 실체를 규명하고 책임자들을 엄벌해달라며 고발했으나 반년이 지나도록 피고발자 소환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이번에도 부정 축재, 불법 은닉된 재산이 아무런 제재 없이 후손에게 이전되는 것을 검찰이 방관한다면, 이는 또 한 번 12·12를 성공한 쿠데타로 만들고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짓밟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재단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옥숙 씨가 아들 노재헌 씨가 이사장으로 있던 동아시아문화센터에 147억 원을 기부하는 등 일가가 비자금을 은닉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일가를 조세범처벌법·특정범죄 가중처벌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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