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산청·하동 산불 복구비 386억 원 확정…지원금 대폭 추가
입력 2025.05.08 (19:43)
수정 2025.05.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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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 산청과 하동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피해액과 복구비, 그리고 복구계획이 확정됐습니다.
경상남도는 복구비 386억 원을 들여 주민 지원금을 대폭 늘리고, 각종 복구 작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21일부터 열흘 동안 이어진 산청과 하동 산불.
사상 최악의 화마는 소중한 삶의 터전을 순식간에 휩쓸고, 잿더미만 남겼습니다.
[백은조/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 주민/지난달 : "엊저녁도 잠을 못 자서 수면제를 12시 넘어서 먹었는데…. 앞으로 6개월 이렇다 하니까 정말 정신없어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 결과, 산청·하동 산불의 피해액은 287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최종 피해 규모는 산림 3천 397ha, 주택 28동과 농축산 시설 104건, 농·산림작물 399ha입니다.
[강정순/산불 피해 주민/지난 3월 : "지금은 나이가 많아서 돈을 벌겠어요. 어떻게 하겠어요. 먹고 살기도 난감한데…."]
산불 피해 복구비는 386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국비가 243억 원, 지방비가 143억 원 투입됩니다.
산불로 집을 잃은 가구의 지원금부터 세 배 정도 대폭 늘어납니다.
정부의 기존 지원금은 2천만 원에서 3천6백만 원, 여기에 6천만 원이 더해집니다.
농작물과 농업시설의 지원 단가도 올립니다.
감과 배, 밤 등 피해가 큰 14개 작물의 지원 단가를 실거래가 기준으로 100% 현실화합니다.
가축 입식비는 기존 50%에서 100%로 상향 지원하고, 농기계와 농·축산시설 지원금도 기존 35%에서 각각 50%와 45%로 올릴 계획입니다.
동시에 조림 사업과 산림시설 복구, 지방도로 하천 정비, 문화유산 긴급보수가 진행됩니다.
특히, 긴급 보수 예산을 들여 900년 된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를 되살릴 계획입니다.
또, 국세 납부 유예와 지방세 기한 연장,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24가지 혜택에 국민건강보험료와 전기·통신요금 감면 등 12개 혜택이 추가로 제공됩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백진영
하동군의회, ‘두우레저단지 대책’ 촉구 결의안 채택
하동군의회가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 '두우레저단지 사업 정상화'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하동군의회는 광양만 경제자유구역청과 경상남도가 문제를 해결하고 하동군에는 250억 원 반환 요구에 따른 추가 손실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두우레저단지 개발사업은 토지 수용에 제동이 걸린 상태가 장기화해 민간사업자가 관계 기관을 상대로 손해배상과 땅값 반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경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 4천여 명 출전 오늘 개막
제28회 경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오늘(8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개막했습니다.
이틀 동안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배드민턴과 육상 등 29개 종목에 18개 시·군 4천여 명의 임원·선수단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체전에서는 장애인 활동보조기구 수리관과 장애인체력인증 체험관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됩니다.
‘진주실크박물관’ 준공…9월 개관 예정
진주실크박물관이 공사를 마치고, 오는 9월 문을 엽니다.
진주실크박물관은 215억 원이 투입돼 전시실과 영상실, 수장고, 체험교육실 등을 갖췄습니다.
진주시는 100년 역사의 세계 5대 실크 명산지로서 '진주실크'의 우수성을 알릴 복합문화공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3월 산청과 하동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피해액과 복구비, 그리고 복구계획이 확정됐습니다.
경상남도는 복구비 386억 원을 들여 주민 지원금을 대폭 늘리고, 각종 복구 작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21일부터 열흘 동안 이어진 산청과 하동 산불.
사상 최악의 화마는 소중한 삶의 터전을 순식간에 휩쓸고, 잿더미만 남겼습니다.
[백은조/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 주민/지난달 : "엊저녁도 잠을 못 자서 수면제를 12시 넘어서 먹었는데…. 앞으로 6개월 이렇다 하니까 정말 정신없어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 결과, 산청·하동 산불의 피해액은 287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최종 피해 규모는 산림 3천 397ha, 주택 28동과 농축산 시설 104건, 농·산림작물 399ha입니다.
[강정순/산불 피해 주민/지난 3월 : "지금은 나이가 많아서 돈을 벌겠어요. 어떻게 하겠어요. 먹고 살기도 난감한데…."]
산불 피해 복구비는 386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국비가 243억 원, 지방비가 143억 원 투입됩니다.
산불로 집을 잃은 가구의 지원금부터 세 배 정도 대폭 늘어납니다.
정부의 기존 지원금은 2천만 원에서 3천6백만 원, 여기에 6천만 원이 더해집니다.
농작물과 농업시설의 지원 단가도 올립니다.
감과 배, 밤 등 피해가 큰 14개 작물의 지원 단가를 실거래가 기준으로 100% 현실화합니다.
가축 입식비는 기존 50%에서 100%로 상향 지원하고, 농기계와 농·축산시설 지원금도 기존 35%에서 각각 50%와 45%로 올릴 계획입니다.
동시에 조림 사업과 산림시설 복구, 지방도로 하천 정비, 문화유산 긴급보수가 진행됩니다.
특히, 긴급 보수 예산을 들여 900년 된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를 되살릴 계획입니다.
또, 국세 납부 유예와 지방세 기한 연장,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24가지 혜택에 국민건강보험료와 전기·통신요금 감면 등 12개 혜택이 추가로 제공됩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백진영
하동군의회, ‘두우레저단지 대책’ 촉구 결의안 채택
하동군의회가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 '두우레저단지 사업 정상화'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하동군의회는 광양만 경제자유구역청과 경상남도가 문제를 해결하고 하동군에는 250억 원 반환 요구에 따른 추가 손실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두우레저단지 개발사업은 토지 수용에 제동이 걸린 상태가 장기화해 민간사업자가 관계 기관을 상대로 손해배상과 땅값 반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경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 4천여 명 출전 오늘 개막
제28회 경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오늘(8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개막했습니다.
이틀 동안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배드민턴과 육상 등 29개 종목에 18개 시·군 4천여 명의 임원·선수단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체전에서는 장애인 활동보조기구 수리관과 장애인체력인증 체험관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됩니다.
‘진주실크박물관’ 준공…9월 개관 예정
진주실크박물관이 공사를 마치고, 오는 9월 문을 엽니다.
진주실크박물관은 215억 원이 투입돼 전시실과 영상실, 수장고, 체험교육실 등을 갖췄습니다.
진주시는 100년 역사의 세계 5대 실크 명산지로서 '진주실크'의 우수성을 알릴 복합문화공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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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08 19: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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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 산청과 하동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피해액과 복구비, 그리고 복구계획이 확정됐습니다.
경상남도는 복구비 386억 원을 들여 주민 지원금을 대폭 늘리고, 각종 복구 작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21일부터 열흘 동안 이어진 산청과 하동 산불.
사상 최악의 화마는 소중한 삶의 터전을 순식간에 휩쓸고, 잿더미만 남겼습니다.
[백은조/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 주민/지난달 : "엊저녁도 잠을 못 자서 수면제를 12시 넘어서 먹었는데…. 앞으로 6개월 이렇다 하니까 정말 정신없어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 결과, 산청·하동 산불의 피해액은 287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최종 피해 규모는 산림 3천 397ha, 주택 28동과 농축산 시설 104건, 농·산림작물 399ha입니다.
[강정순/산불 피해 주민/지난 3월 : "지금은 나이가 많아서 돈을 벌겠어요. 어떻게 하겠어요. 먹고 살기도 난감한데…."]
산불 피해 복구비는 386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국비가 243억 원, 지방비가 143억 원 투입됩니다.
산불로 집을 잃은 가구의 지원금부터 세 배 정도 대폭 늘어납니다.
정부의 기존 지원금은 2천만 원에서 3천6백만 원, 여기에 6천만 원이 더해집니다.
농작물과 농업시설의 지원 단가도 올립니다.
감과 배, 밤 등 피해가 큰 14개 작물의 지원 단가를 실거래가 기준으로 100% 현실화합니다.
가축 입식비는 기존 50%에서 100%로 상향 지원하고, 농기계와 농·축산시설 지원금도 기존 35%에서 각각 50%와 45%로 올릴 계획입니다.
동시에 조림 사업과 산림시설 복구, 지방도로 하천 정비, 문화유산 긴급보수가 진행됩니다.
특히, 긴급 보수 예산을 들여 900년 된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를 되살릴 계획입니다.
또, 국세 납부 유예와 지방세 기한 연장,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24가지 혜택에 국민건강보험료와 전기·통신요금 감면 등 12개 혜택이 추가로 제공됩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백진영
하동군의회, ‘두우레저단지 대책’ 촉구 결의안 채택
하동군의회가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 '두우레저단지 사업 정상화'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하동군의회는 광양만 경제자유구역청과 경상남도가 문제를 해결하고 하동군에는 250억 원 반환 요구에 따른 추가 손실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두우레저단지 개발사업은 토지 수용에 제동이 걸린 상태가 장기화해 민간사업자가 관계 기관을 상대로 손해배상과 땅값 반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경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 4천여 명 출전 오늘 개막
제28회 경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오늘(8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개막했습니다.
이틀 동안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배드민턴과 육상 등 29개 종목에 18개 시·군 4천여 명의 임원·선수단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체전에서는 장애인 활동보조기구 수리관과 장애인체력인증 체험관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됩니다.
‘진주실크박물관’ 준공…9월 개관 예정
진주실크박물관이 공사를 마치고, 오는 9월 문을 엽니다.
진주실크박물관은 215억 원이 투입돼 전시실과 영상실, 수장고, 체험교육실 등을 갖췄습니다.
진주시는 100년 역사의 세계 5대 실크 명산지로서 '진주실크'의 우수성을 알릴 복합문화공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3월 산청과 하동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피해액과 복구비, 그리고 복구계획이 확정됐습니다.
경상남도는 복구비 386억 원을 들여 주민 지원금을 대폭 늘리고, 각종 복구 작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21일부터 열흘 동안 이어진 산청과 하동 산불.
사상 최악의 화마는 소중한 삶의 터전을 순식간에 휩쓸고, 잿더미만 남겼습니다.
[백은조/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 주민/지난달 : "엊저녁도 잠을 못 자서 수면제를 12시 넘어서 먹었는데…. 앞으로 6개월 이렇다 하니까 정말 정신없어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 결과, 산청·하동 산불의 피해액은 287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최종 피해 규모는 산림 3천 397ha, 주택 28동과 농축산 시설 104건, 농·산림작물 399ha입니다.
[강정순/산불 피해 주민/지난 3월 : "지금은 나이가 많아서 돈을 벌겠어요. 어떻게 하겠어요. 먹고 살기도 난감한데…."]
산불 피해 복구비는 386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국비가 243억 원, 지방비가 143억 원 투입됩니다.
산불로 집을 잃은 가구의 지원금부터 세 배 정도 대폭 늘어납니다.
정부의 기존 지원금은 2천만 원에서 3천6백만 원, 여기에 6천만 원이 더해집니다.
농작물과 농업시설의 지원 단가도 올립니다.
감과 배, 밤 등 피해가 큰 14개 작물의 지원 단가를 실거래가 기준으로 100% 현실화합니다.
가축 입식비는 기존 50%에서 100%로 상향 지원하고, 농기계와 농·축산시설 지원금도 기존 35%에서 각각 50%와 45%로 올릴 계획입니다.
동시에 조림 사업과 산림시설 복구, 지방도로 하천 정비, 문화유산 긴급보수가 진행됩니다.
특히, 긴급 보수 예산을 들여 900년 된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를 되살릴 계획입니다.
또, 국세 납부 유예와 지방세 기한 연장,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24가지 혜택에 국민건강보험료와 전기·통신요금 감면 등 12개 혜택이 추가로 제공됩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백진영
하동군의회, ‘두우레저단지 대책’ 촉구 결의안 채택
하동군의회가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 '두우레저단지 사업 정상화'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하동군의회는 광양만 경제자유구역청과 경상남도가 문제를 해결하고 하동군에는 250억 원 반환 요구에 따른 추가 손실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두우레저단지 개발사업은 토지 수용에 제동이 걸린 상태가 장기화해 민간사업자가 관계 기관을 상대로 손해배상과 땅값 반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경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 4천여 명 출전 오늘 개막
제28회 경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오늘(8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개막했습니다.
이틀 동안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배드민턴과 육상 등 29개 종목에 18개 시·군 4천여 명의 임원·선수단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체전에서는 장애인 활동보조기구 수리관과 장애인체력인증 체험관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됩니다.
‘진주실크박물관’ 준공…9월 개관 예정
진주실크박물관이 공사를 마치고, 오는 9월 문을 엽니다.
진주실크박물관은 215억 원이 투입돼 전시실과 영상실, 수장고, 체험교육실 등을 갖췄습니다.
진주시는 100년 역사의 세계 5대 실크 명산지로서 '진주실크'의 우수성을 알릴 복합문화공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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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은 기자 chr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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