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같은 7점 차 역전패…역전패만 11번째 ‘최악’

입력 2025.05.08 (21:47) 수정 2025.05.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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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가 시즌 첫 스윕에 도전했던 어제 경기에서 경기 막판 7점 차이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올 시즌 19번의 패배 가운데 역전패가 11경기일 정도로 불펜 투수진의 평균 자책점이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은 좋았습니다.

선발 황동하가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쳤고, 대타로 나선 최형우의 적시타 등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점수는 차곡차곡 쌓여갔습니다.

또 8회초 무사 만루에서도 김도영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점수 차를 10대 3으로 벌렸습니다.

["오늘 승부의 추가 완전히 KIA타이거즈 쪽으로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8회 말부터 거짓말처럼 마운드가 무너졌습니다.

연속 볼넷으로 주자를 내준 최지민을 대신해 김건국이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상대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면서 10대 8까지 바짝 추격을 당했고, 이어 나온 조상우와 정해영은 3점을 더 내주며 10대 11로 역전당했습니다.

["싹쓸이 역전 적시 2루타의 최주환! 이 경기가 뒤집힙니다."]

벤치의 선수들도 팬들도 불펜이 무너지는 경기를 보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고 기세가 꺾인 기아는 결국 7점 차를 지키지 못하고 시리즈 스윕에 실패했습니다.

올 시즌 기아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6.23으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11번의 역전패, 그리고 7회까지 리드를 유지한 경기에서도 리그 최다인 3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지난해 6월 14대 1로 앞서가다 15대 15로 무승부를 기록한 이른바 사직구장 참사 이후 3연패를 당하면서 코치진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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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짓말 같은 7점 차 역전패…역전패만 11번째 ‘최악’
    • 입력 2025-05-08 21:47:01
    • 수정2025-05-08 22:10:31
    뉴스9(광주)
[앵커]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가 시즌 첫 스윕에 도전했던 어제 경기에서 경기 막판 7점 차이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올 시즌 19번의 패배 가운데 역전패가 11경기일 정도로 불펜 투수진의 평균 자책점이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은 좋았습니다.

선발 황동하가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쳤고, 대타로 나선 최형우의 적시타 등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점수는 차곡차곡 쌓여갔습니다.

또 8회초 무사 만루에서도 김도영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점수 차를 10대 3으로 벌렸습니다.

["오늘 승부의 추가 완전히 KIA타이거즈 쪽으로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8회 말부터 거짓말처럼 마운드가 무너졌습니다.

연속 볼넷으로 주자를 내준 최지민을 대신해 김건국이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상대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면서 10대 8까지 바짝 추격을 당했고, 이어 나온 조상우와 정해영은 3점을 더 내주며 10대 11로 역전당했습니다.

["싹쓸이 역전 적시 2루타의 최주환! 이 경기가 뒤집힙니다."]

벤치의 선수들도 팬들도 불펜이 무너지는 경기를 보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고 기세가 꺾인 기아는 결국 7점 차를 지키지 못하고 시리즈 스윕에 실패했습니다.

올 시즌 기아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6.23으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11번의 역전패, 그리고 7회까지 리드를 유지한 경기에서도 리그 최다인 3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지난해 6월 14대 1로 앞서가다 15대 15로 무승부를 기록한 이른바 사직구장 참사 이후 3연패를 당하면서 코치진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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