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이종범 ‘스페셜 어버이날’

입력 2025.05.08 (21:56) 수정 2025.05.08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신바람을 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어버이날을 맞아 KBS를 통해 아버지 이종범 KT 코치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했습니다.

아들의 선물엔 어떤 마음이 담겨있을까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람의 도시에서 이정후 찬가를 울리게 한 시즌 4호 홈런.

["정후 리! 정후 리!"]

한 달 전엔 미국 야구의 상징 양키 스타디움에서 그려낸 아치, 불꽃 가발을 쓴 응원에 팬한테 공까지 전달했던 이정후가 KBS와 모처럼 줌 인터뷰 형식으로 대화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매번 한국에서 했던 거 여기서 똑같이 하고 있는데 그날 (중계) 카메라가 우연히 저를 잡아서 화제가 된 것 같습니다."]

지난해까진 미국 현지에 함께했던 아버지가 올해 kt 코치를 맡아 떨어지게 된 상황.

이정후의 마음을 깜짝 전하기 위해 kt 연고지 수원으로 향했습니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 코치의 반응.

[이종범/kt 코치 : "아니 아침에 서프라이즈로 홈런도 쳤는데, 또 이런 거까지 만들어 주고 감사하네. 어버이날이라? 아이고 감사합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하고 싶은 거 다른 거 많을 텐데도 어느 (보직) 위치 상관없이 (팀에) 가는 모습 보고 아들로서 이번에 매우 존경스러웠어. 아빠가 항상 말하는 것처럼 '순리대로 살아라.'는 말씀 마음속에 새기고 있고 즐거운 인생 살았으면 좋겠어."]

어버이날을 맞아 바람의 손자가 등장한 영상 편지를 듣고 눈가가 촉촉해집니다.

카네이션까지 배달 완료했습니다.

[이종범/kt 코치 : "샌프란시스코에선 치기가 너무 힘들다 그러더라고요. 정후야, 순리대로 잘하면 올해 좋은 성적 날 거라고 생각해 파이팅하고 고마워!"]

친근한 부자 사이로, 때론 서로를 위한 서포터로 이렇게 야구의 본고장 미국과 이곳 한국에서 본인 스스로의 바람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하동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정후·이종범 ‘스페셜 어버이날’
    • 입력 2025-05-08 21:56:27
    • 수정2025-05-08 22:03:01
    뉴스 9
[앵커]

최근 신바람을 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어버이날을 맞아 KBS를 통해 아버지 이종범 KT 코치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했습니다.

아들의 선물엔 어떤 마음이 담겨있을까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람의 도시에서 이정후 찬가를 울리게 한 시즌 4호 홈런.

["정후 리! 정후 리!"]

한 달 전엔 미국 야구의 상징 양키 스타디움에서 그려낸 아치, 불꽃 가발을 쓴 응원에 팬한테 공까지 전달했던 이정후가 KBS와 모처럼 줌 인터뷰 형식으로 대화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매번 한국에서 했던 거 여기서 똑같이 하고 있는데 그날 (중계) 카메라가 우연히 저를 잡아서 화제가 된 것 같습니다."]

지난해까진 미국 현지에 함께했던 아버지가 올해 kt 코치를 맡아 떨어지게 된 상황.

이정후의 마음을 깜짝 전하기 위해 kt 연고지 수원으로 향했습니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 코치의 반응.

[이종범/kt 코치 : "아니 아침에 서프라이즈로 홈런도 쳤는데, 또 이런 거까지 만들어 주고 감사하네. 어버이날이라? 아이고 감사합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하고 싶은 거 다른 거 많을 텐데도 어느 (보직) 위치 상관없이 (팀에) 가는 모습 보고 아들로서 이번에 매우 존경스러웠어. 아빠가 항상 말하는 것처럼 '순리대로 살아라.'는 말씀 마음속에 새기고 있고 즐거운 인생 살았으면 좋겠어."]

어버이날을 맞아 바람의 손자가 등장한 영상 편지를 듣고 눈가가 촉촉해집니다.

카네이션까지 배달 완료했습니다.

[이종범/kt 코치 : "샌프란시스코에선 치기가 너무 힘들다 그러더라고요. 정후야, 순리대로 잘하면 올해 좋은 성적 날 거라고 생각해 파이팅하고 고마워!"]

친근한 부자 사이로, 때론 서로를 위한 서포터로 이렇게 야구의 본고장 미국과 이곳 한국에서 본인 스스로의 바람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하동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