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 앞둔 삼척 도계 ‘관광산업’ 육성…“서둘러야”

입력 2025.05.09 (07:45) 수정 2025.05.0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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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광 폐광을 앞둔 삼척 도계지역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관광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관광 기반 시설 투자를 늘리고,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는데, 다소 늦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척 도계에 있는 하이원추추파크 리조트입니다.

철도와 기차 체험을 내세워 차별화한 곳으로, 지역에서 가장 큰 관광시설입니다.

가족 단위 등 연간 10만 명 넘게 찾아오는데, 올해는 15만 명 유치가 목표입니다.

[서석문/하이원 추추파크 경영기획실장 : "아이들이 부모님하고 같이 올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투자해서 즐길 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추가된 그런 리조트로 변모하면…."]

삼척시가 추추파크를 중심으로 관광 기반 시설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인근에 반려동물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인기 관광지로 떠오른 미인폭포 연결 탐방로를 개설하는 등 이 일대를 복합 관광단지로 육성한다는 겁니다.

또, 도계지역에 파크골프장 완공을 앞두고 있고, 블랙밸리 제2골프장 조성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외부 방문객을 맞이할 삼척 도계읍 정비사업도 추진합니다.

삼척시는 2027년 말까지 도계역 주변에 대해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합니다.

전체 사업비가 770억 원이 넘습니다.

관광객 유치를 지역 상권과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탄광 유산 활용과 특화 먹거리촌 개발 등을 통해, 기존 상권으로 관광객을 유치하자는 계획입니다.

[김재구/삼척시의원 : "입장료 일부를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하거나 재방문 시 관광객 할인을 추가하는 등의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해 도계지역 상권으로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들 사업 대부분이 2~3년 뒤에 가시화될 전망이어서 폐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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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광 앞둔 삼척 도계 ‘관광산업’ 육성…“서둘러야”
    • 입력 2025-05-09 07:45:56
    • 수정2025-05-09 08:59:28
    뉴스광장(춘천)
[앵커]

탄광 폐광을 앞둔 삼척 도계지역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관광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관광 기반 시설 투자를 늘리고,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는데, 다소 늦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척 도계에 있는 하이원추추파크 리조트입니다.

철도와 기차 체험을 내세워 차별화한 곳으로, 지역에서 가장 큰 관광시설입니다.

가족 단위 등 연간 10만 명 넘게 찾아오는데, 올해는 15만 명 유치가 목표입니다.

[서석문/하이원 추추파크 경영기획실장 : "아이들이 부모님하고 같이 올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투자해서 즐길 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추가된 그런 리조트로 변모하면…."]

삼척시가 추추파크를 중심으로 관광 기반 시설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인근에 반려동물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인기 관광지로 떠오른 미인폭포 연결 탐방로를 개설하는 등 이 일대를 복합 관광단지로 육성한다는 겁니다.

또, 도계지역에 파크골프장 완공을 앞두고 있고, 블랙밸리 제2골프장 조성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외부 방문객을 맞이할 삼척 도계읍 정비사업도 추진합니다.

삼척시는 2027년 말까지 도계역 주변에 대해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합니다.

전체 사업비가 770억 원이 넘습니다.

관광객 유치를 지역 상권과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탄광 유산 활용과 특화 먹거리촌 개발 등을 통해, 기존 상권으로 관광객을 유치하자는 계획입니다.

[김재구/삼척시의원 : "입장료 일부를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하거나 재방문 시 관광객 할인을 추가하는 등의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해 도계지역 상권으로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들 사업 대부분이 2~3년 뒤에 가시화될 전망이어서 폐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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