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리스크 던 민주당, 호남 전략 바뀌나

입력 2025.05.09 (08:05) 수정 2025.05.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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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광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본격적인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재명의 후보가 사법리스크를 털어내면서 한 주 만에 선거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는데요.

호남 대응 전략이 어떻게 바뀔지 관심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기간을 나흘 앞두고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광주 선거대책위원회.

종교지도자와 5.18재단 이사장, 비명계 정치인들까지 합류했습니다.

선대위는 득표율이 아닌 투표율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조인철/더불어민주당 광주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득표율은 투표율에 따라서 자동으로 결정됩니다. 반드시 90(%) 넘길 수 있도록 다 같이 뜁시다."]

이재명 후보가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나고 보수 진영이 단일화 자중지란에 빠지면서 민주당은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깁니다.

반면 텃밭인 호남은 이런 상황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사법리스크 속에서는 호남의 재신임과 지지가 필수적이었지만 변수가 사라지면서 그 중요성도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오승용/메타보이스 이사 : "호남의 공약들을 진입시키고 관철시키기 좀 더 어려운 환경이 됐다. 공식 선거 운동 이전까지 정치 세력들이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지역 공약들을 좀 더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숙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이 후보의 재판이 연기되기 전인 지난 주말부터 민주당은 친명계 좌장이자 선대위 인재위원장인 정성호 의원을 호남으로 파견했습니다.

정 의원은 매 주말마다 호남에서 중도와 비명계를 설득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작업이 계속되는지 여부도 민주당이 이번 대선에서 호남 민심을 어떻게 보는지 파악하는 가늠자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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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법리스크 던 민주당, 호남 전략 바뀌나
    • 입력 2025-05-09 08:05:29
    • 수정2025-05-09 0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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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광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본격적인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재명의 후보가 사법리스크를 털어내면서 한 주 만에 선거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는데요.

호남 대응 전략이 어떻게 바뀔지 관심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기간을 나흘 앞두고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광주 선거대책위원회.

종교지도자와 5.18재단 이사장, 비명계 정치인들까지 합류했습니다.

선대위는 득표율이 아닌 투표율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조인철/더불어민주당 광주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득표율은 투표율에 따라서 자동으로 결정됩니다. 반드시 90(%) 넘길 수 있도록 다 같이 뜁시다."]

이재명 후보가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나고 보수 진영이 단일화 자중지란에 빠지면서 민주당은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깁니다.

반면 텃밭인 호남은 이런 상황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사법리스크 속에서는 호남의 재신임과 지지가 필수적이었지만 변수가 사라지면서 그 중요성도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오승용/메타보이스 이사 : "호남의 공약들을 진입시키고 관철시키기 좀 더 어려운 환경이 됐다. 공식 선거 운동 이전까지 정치 세력들이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지역 공약들을 좀 더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숙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이 후보의 재판이 연기되기 전인 지난 주말부터 민주당은 친명계 좌장이자 선대위 인재위원장인 정성호 의원을 호남으로 파견했습니다.

정 의원은 매 주말마다 호남에서 중도와 비명계를 설득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작업이 계속되는지 여부도 민주당이 이번 대선에서 호남 민심을 어떻게 보는지 파악하는 가늠자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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