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하동 산불 복구비 386억 원 확정…지원금 대폭 추가
입력 2025.05.09 (09:49)
수정 2025.05.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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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 산청과 하동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피해액과 복구비, 그리고 복구계획이 확정됐습니다.
경상남도는 복구비 386억 원을 들여 주민 지원금을 대폭 늘리고, 각종 복구 작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21일부터 열흘 동안 이어진 산청과 하동 산불.
사상 최악의 화마는 소중한 삶의 터전을 순식간에 휩쓸고, 잿더미만 남겼습니다.
[백은조/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 주민/지난달 : "엊저녁도 잠을 못 자서 수면제를 12시 넘어서 먹었는데…. 앞으로 6개월 이렇다 하니까 정말 정신없어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 결과, 산청·하동 산불의 피해액은 287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최종 피해 규모는 산림 3천 397ha, 주택 28동과 농축산 시설 104건, 농·산림작물 399ha입니다.
[강정순/산불 피해 주민/지난 3월 : "지금은 나이가 많아서 돈을 벌겠어요. 어떻게 하겠어요. 먹고 살기도 난감한데…."]
산불 피해 복구비는 386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국비가 243억 원, 지방비가 143억 원 투입됩니다.
산불로 집을 잃은 가구의 지원금부터 세 배 정도 대폭 늘어납니다.
정부의 기존 지원금은 2천만 원에서 3천6백만 원, 여기에 6천만 원이 더해집니다.
농작물과 농업시설의 지원 단가도 올립니다.
감과 배, 밤 등 피해가 큰 14개 작물의 지원 단가를 실거래가 기준으로 100% 현실화합니다.
가축 입식비는 기존 50%에서 100%로 상향 지원하고, 농기계와 농·축산시설 지원금도 기존 35%에서 각각 50%와 45%로 올릴 계획입니다.
동시에 조림 사업과 산림시설 복구, 지방도로 하천 정비, 문화유산 긴급보수가 진행됩니다.
특히, 긴급 보수 예산을 들여 900년 된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를 되살릴 계획입니다.
또, 국세 납부 유예와 지방세 기한 연장,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24가지 혜택에 국민건강보험료와 전기·통신요금 감면 등 12개 혜택이 추가로 제공됩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백진영
지난 3월 산청과 하동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피해액과 복구비, 그리고 복구계획이 확정됐습니다.
경상남도는 복구비 386억 원을 들여 주민 지원금을 대폭 늘리고, 각종 복구 작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21일부터 열흘 동안 이어진 산청과 하동 산불.
사상 최악의 화마는 소중한 삶의 터전을 순식간에 휩쓸고, 잿더미만 남겼습니다.
[백은조/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 주민/지난달 : "엊저녁도 잠을 못 자서 수면제를 12시 넘어서 먹었는데…. 앞으로 6개월 이렇다 하니까 정말 정신없어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 결과, 산청·하동 산불의 피해액은 287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최종 피해 규모는 산림 3천 397ha, 주택 28동과 농축산 시설 104건, 농·산림작물 399ha입니다.
[강정순/산불 피해 주민/지난 3월 : "지금은 나이가 많아서 돈을 벌겠어요. 어떻게 하겠어요. 먹고 살기도 난감한데…."]
산불 피해 복구비는 386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국비가 243억 원, 지방비가 143억 원 투입됩니다.
산불로 집을 잃은 가구의 지원금부터 세 배 정도 대폭 늘어납니다.
정부의 기존 지원금은 2천만 원에서 3천6백만 원, 여기에 6천만 원이 더해집니다.
농작물과 농업시설의 지원 단가도 올립니다.
감과 배, 밤 등 피해가 큰 14개 작물의 지원 단가를 실거래가 기준으로 100% 현실화합니다.
가축 입식비는 기존 50%에서 100%로 상향 지원하고, 농기계와 농·축산시설 지원금도 기존 35%에서 각각 50%와 45%로 올릴 계획입니다.
동시에 조림 사업과 산림시설 복구, 지방도로 하천 정비, 문화유산 긴급보수가 진행됩니다.
특히, 긴급 보수 예산을 들여 900년 된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를 되살릴 계획입니다.
또, 국세 납부 유예와 지방세 기한 연장,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24가지 혜택에 국민건강보험료와 전기·통신요금 감면 등 12개 혜택이 추가로 제공됩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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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하동 산불 복구비 386억 원 확정…지원금 대폭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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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산청과 하동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피해액과 복구비, 그리고 복구계획이 확정됐습니다.
경상남도는 복구비 386억 원을 들여 주민 지원금을 대폭 늘리고, 각종 복구 작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21일부터 열흘 동안 이어진 산청과 하동 산불.
사상 최악의 화마는 소중한 삶의 터전을 순식간에 휩쓸고, 잿더미만 남겼습니다.
[백은조/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 주민/지난달 : "엊저녁도 잠을 못 자서 수면제를 12시 넘어서 먹었는데…. 앞으로 6개월 이렇다 하니까 정말 정신없어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 결과, 산청·하동 산불의 피해액은 287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최종 피해 규모는 산림 3천 397ha, 주택 28동과 농축산 시설 104건, 농·산림작물 399ha입니다.
[강정순/산불 피해 주민/지난 3월 : "지금은 나이가 많아서 돈을 벌겠어요. 어떻게 하겠어요. 먹고 살기도 난감한데…."]
산불 피해 복구비는 386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국비가 243억 원, 지방비가 143억 원 투입됩니다.
산불로 집을 잃은 가구의 지원금부터 세 배 정도 대폭 늘어납니다.
정부의 기존 지원금은 2천만 원에서 3천6백만 원, 여기에 6천만 원이 더해집니다.
농작물과 농업시설의 지원 단가도 올립니다.
감과 배, 밤 등 피해가 큰 14개 작물의 지원 단가를 실거래가 기준으로 100% 현실화합니다.
가축 입식비는 기존 50%에서 100%로 상향 지원하고, 농기계와 농·축산시설 지원금도 기존 35%에서 각각 50%와 45%로 올릴 계획입니다.
동시에 조림 사업과 산림시설 복구, 지방도로 하천 정비, 문화유산 긴급보수가 진행됩니다.
특히, 긴급 보수 예산을 들여 900년 된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를 되살릴 계획입니다.
또, 국세 납부 유예와 지방세 기한 연장,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24가지 혜택에 국민건강보험료와 전기·통신요금 감면 등 12개 혜택이 추가로 제공됩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백진영
지난 3월 산청과 하동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피해액과 복구비, 그리고 복구계획이 확정됐습니다.
경상남도는 복구비 386억 원을 들여 주민 지원금을 대폭 늘리고, 각종 복구 작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21일부터 열흘 동안 이어진 산청과 하동 산불.
사상 최악의 화마는 소중한 삶의 터전을 순식간에 휩쓸고, 잿더미만 남겼습니다.
[백은조/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 주민/지난달 : "엊저녁도 잠을 못 자서 수면제를 12시 넘어서 먹었는데…. 앞으로 6개월 이렇다 하니까 정말 정신없어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 결과, 산청·하동 산불의 피해액은 287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최종 피해 규모는 산림 3천 397ha, 주택 28동과 농축산 시설 104건, 농·산림작물 399ha입니다.
[강정순/산불 피해 주민/지난 3월 : "지금은 나이가 많아서 돈을 벌겠어요. 어떻게 하겠어요. 먹고 살기도 난감한데…."]
산불 피해 복구비는 386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국비가 243억 원, 지방비가 143억 원 투입됩니다.
산불로 집을 잃은 가구의 지원금부터 세 배 정도 대폭 늘어납니다.
정부의 기존 지원금은 2천만 원에서 3천6백만 원, 여기에 6천만 원이 더해집니다.
농작물과 농업시설의 지원 단가도 올립니다.
감과 배, 밤 등 피해가 큰 14개 작물의 지원 단가를 실거래가 기준으로 100% 현실화합니다.
가축 입식비는 기존 50%에서 100%로 상향 지원하고, 농기계와 농·축산시설 지원금도 기존 35%에서 각각 50%와 45%로 올릴 계획입니다.
동시에 조림 사업과 산림시설 복구, 지방도로 하천 정비, 문화유산 긴급보수가 진행됩니다.
특히, 긴급 보수 예산을 들여 900년 된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를 되살릴 계획입니다.
또, 국세 납부 유예와 지방세 기한 연장,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24가지 혜택에 국민건강보험료와 전기·통신요금 감면 등 12개 혜택이 추가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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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은 기자 chr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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