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 KN-25 초대형 방사포, 이미 러시아에 지원한 듯”

입력 2025.05.09 (11:26) 수정 2025.05.0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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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북한이 600mm 초대형방사포(KN-25)도 러시아에 이미 지원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이미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를 러시아에 보낸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근 들어 KN-25 관련한 현장 시찰을 세 차례나 진행했습니다. 이는 러시아 수출을 위해 KN-25의 성능을 현장에서 집중적으로 살펴본 행보로 평가됩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 초대형 방사포가 러시아에 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러시아는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 KN-25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원하는데, 북한의 생산 여건 상 KN-25가 좀 더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도 어제(8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수출을 위한 성능점검 또는 비행 안정성 평가를 위한 실험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KN-25 관련 공개 활동은 이달 들어서만 세 차례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어제(8일) 장거리포·미사일 체계 합동타격훈련을 직접 지도했다고 오늘(9일)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가죽 재킷을 입은 김 위원장이 망원경으로 KN-25 발사 장면을 지켜봤고, 참모들과 함께 KN-25 이동식발사대(TEL)를 둘러봤습니다.

통신은 지난 4일에도 김 위원장의 탱크 공장 현지지도를 보도했는데 이 때는 완성된 KN-25가, 지난 7일에는 김 위원장의 군수 공장 현지시찰을 보도하며 김 위원장 옆에 KN-25 발사관이 겹겹이 쌓인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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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9 11:26:45
    • 수정2025-05-09 12:31:16
    정치
군 당국이 북한이 600mm 초대형방사포(KN-25)도 러시아에 이미 지원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이미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를 러시아에 보낸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근 들어 KN-25 관련한 현장 시찰을 세 차례나 진행했습니다. 이는 러시아 수출을 위해 KN-25의 성능을 현장에서 집중적으로 살펴본 행보로 평가됩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 초대형 방사포가 러시아에 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러시아는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 KN-25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원하는데, 북한의 생산 여건 상 KN-25가 좀 더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도 어제(8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수출을 위한 성능점검 또는 비행 안정성 평가를 위한 실험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KN-25 관련 공개 활동은 이달 들어서만 세 차례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어제(8일) 장거리포·미사일 체계 합동타격훈련을 직접 지도했다고 오늘(9일)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가죽 재킷을 입은 김 위원장이 망원경으로 KN-25 발사 장면을 지켜봤고, 참모들과 함께 KN-25 이동식발사대(TEL)를 둘러봤습니다.

통신은 지난 4일에도 김 위원장의 탱크 공장 현지지도를 보도했는데 이 때는 완성된 KN-25가, 지난 7일에는 김 위원장의 군수 공장 현지시찰을 보도하며 김 위원장 옆에 KN-25 발사관이 겹겹이 쌓인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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