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황 선출 최대 반전은 ‘미국 출신’”
입력 2025.05.09 (11:52)
수정 2025.05.0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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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새 교황 레오 14세로 선출되자, 미국인이 교황에 선출된 것은 최대 반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8일 미국 시사잡지 애틀랜틱은 미국이 초강대국으로 남아있는 동안 미국은 교황을 배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이 교황청 내부에서 지배적이었다며, 미국인 교황이 선출된 것은 매우 놀라운 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애틀랜틱은 세계를 지배하는 국가의 국민이 세계 최대 종교의 지도자가 된다면 지정학적·문화적 균형이 극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미국 출신 교황은 가능성이 낮았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도 “전 세계 14억 명 이상의 신자를 보유한 가톨릭교회를 이끄는 교황은 신자들을 넘어 세속적인 권력 균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그런 점에서 전문가들은 미국 출신의 교황은 나오기 어렵다고 관측했다고 전했습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른 뒤 칼시와 폴리마켓 등 베팅업체에서는 파롤린 추기경에 대한 배당률이 크게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교황에 선출될 것으로 베팅업체들이 책정한 확률은 1∼2%에 머물렀습니다.
이런 전망에도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새 교황 레오 14세로 선출된 데에는 미국을 초월하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레오 14세는 미국인이지만 20년간 페루에서 선교사로 활동했으며, 2015년 페루 시민권을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노트르담대 교수인 캐슬린 스프로스 커밍스는 미국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새 교황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대부분의 삶을 미국 밖에서 선교사로 살았고, 이탈리아와 바티칸에서도 일했다”며 “그는 세 개의 다른 대륙을 잇는 다리를 만드는 사람이고, 이는 교회가 필요로 하는 것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현지시각 8일 미국 시사잡지 애틀랜틱은 미국이 초강대국으로 남아있는 동안 미국은 교황을 배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이 교황청 내부에서 지배적이었다며, 미국인 교황이 선출된 것은 매우 놀라운 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애틀랜틱은 세계를 지배하는 국가의 국민이 세계 최대 종교의 지도자가 된다면 지정학적·문화적 균형이 극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미국 출신 교황은 가능성이 낮았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도 “전 세계 14억 명 이상의 신자를 보유한 가톨릭교회를 이끄는 교황은 신자들을 넘어 세속적인 권력 균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그런 점에서 전문가들은 미국 출신의 교황은 나오기 어렵다고 관측했다고 전했습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른 뒤 칼시와 폴리마켓 등 베팅업체에서는 파롤린 추기경에 대한 배당률이 크게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교황에 선출될 것으로 베팅업체들이 책정한 확률은 1∼2%에 머물렀습니다.
이런 전망에도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새 교황 레오 14세로 선출된 데에는 미국을 초월하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레오 14세는 미국인이지만 20년간 페루에서 선교사로 활동했으며, 2015년 페루 시민권을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노트르담대 교수인 캐슬린 스프로스 커밍스는 미국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새 교황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대부분의 삶을 미국 밖에서 선교사로 살았고, 이탈리아와 바티칸에서도 일했다”며 “그는 세 개의 다른 대륙을 잇는 다리를 만드는 사람이고, 이는 교회가 필요로 하는 것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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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교황 선출 최대 반전은 ‘미국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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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09 12:42:32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새 교황 레오 14세로 선출되자, 미국인이 교황에 선출된 것은 최대 반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8일 미국 시사잡지 애틀랜틱은 미국이 초강대국으로 남아있는 동안 미국은 교황을 배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이 교황청 내부에서 지배적이었다며, 미국인 교황이 선출된 것은 매우 놀라운 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애틀랜틱은 세계를 지배하는 국가의 국민이 세계 최대 종교의 지도자가 된다면 지정학적·문화적 균형이 극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미국 출신 교황은 가능성이 낮았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도 “전 세계 14억 명 이상의 신자를 보유한 가톨릭교회를 이끄는 교황은 신자들을 넘어 세속적인 권력 균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그런 점에서 전문가들은 미국 출신의 교황은 나오기 어렵다고 관측했다고 전했습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른 뒤 칼시와 폴리마켓 등 베팅업체에서는 파롤린 추기경에 대한 배당률이 크게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교황에 선출될 것으로 베팅업체들이 책정한 확률은 1∼2%에 머물렀습니다.
이런 전망에도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새 교황 레오 14세로 선출된 데에는 미국을 초월하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레오 14세는 미국인이지만 20년간 페루에서 선교사로 활동했으며, 2015년 페루 시민권을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노트르담대 교수인 캐슬린 스프로스 커밍스는 미국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새 교황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대부분의 삶을 미국 밖에서 선교사로 살았고, 이탈리아와 바티칸에서도 일했다”며 “그는 세 개의 다른 대륙을 잇는 다리를 만드는 사람이고, 이는 교회가 필요로 하는 것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현지시각 8일 미국 시사잡지 애틀랜틱은 미국이 초강대국으로 남아있는 동안 미국은 교황을 배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이 교황청 내부에서 지배적이었다며, 미국인 교황이 선출된 것은 매우 놀라운 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애틀랜틱은 세계를 지배하는 국가의 국민이 세계 최대 종교의 지도자가 된다면 지정학적·문화적 균형이 극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미국 출신 교황은 가능성이 낮았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도 “전 세계 14억 명 이상의 신자를 보유한 가톨릭교회를 이끄는 교황은 신자들을 넘어 세속적인 권력 균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그런 점에서 전문가들은 미국 출신의 교황은 나오기 어렵다고 관측했다고 전했습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른 뒤 칼시와 폴리마켓 등 베팅업체에서는 파롤린 추기경에 대한 배당률이 크게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교황에 선출될 것으로 베팅업체들이 책정한 확률은 1∼2%에 머물렀습니다.
이런 전망에도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새 교황 레오 14세로 선출된 데에는 미국을 초월하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레오 14세는 미국인이지만 20년간 페루에서 선교사로 활동했으며, 2015년 페루 시민권을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노트르담대 교수인 캐슬린 스프로스 커밍스는 미국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새 교황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대부분의 삶을 미국 밖에서 선교사로 살았고, 이탈리아와 바티칸에서도 일했다”며 “그는 세 개의 다른 대륙을 잇는 다리를 만드는 사람이고, 이는 교회가 필요로 하는 것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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