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연대·원내 진보정당 ‘이재명 지지 선언’…김재연 후보 사퇴

입력 2025.05.09 (15:40) 수정 2025.05.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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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광장연대)와 국회 원내에 진출한 진보 정당들이 이번 대선에서 압도적 정권 교체를 위해 개별적으로 후보를 내지 않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광장연대와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은 오늘(9일) 국회에서 연석회의 공동선언을 발표하며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광장대선후보로 선정하고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광장연대와 5당은 선언문에서 “내란 완전 청산과 사회대개혁을 향한 희망의 여정을 시작해야 할 때 한덕수 등 내란 세력은 새로운 반격을 시작했다”며 “국민의 주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내란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주주의 기본 원칙마저 무너뜨리려는 극우 내란 세력과의 전쟁에서 우리는 결코 패배할 수 없다”며 “광장의 빛을 이끈 주권자 시민의 힘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내란 행위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 특검을 추진하고 ‘반헌법행위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하는 한편 윤석열과 한덕수, 최상목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여러 법안을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재입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후 선진국 실현,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개혁 등 10개 정책 과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재연 대선 불출마 “이재명 지지… 대선 후보직 내려놓겠다”

한편 민주당과 진보당은 이번 대선에서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저는 광장의 힘을 내란 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의 동력으로 모아낼 수 있는 정권교체, 항쟁의 성과를 광장 시민 모두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광장연합정치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며 “이 후보를 광장 대선 후보로 지지하며 대선 예비후보 활동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빛의 주역이었던 노동자, 농민, 청년, 사회대개혁의 요구는 반드시 실현해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석회의에 참석한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빛의 혁명을 완수하고 있는 위대한 국민과 극우세력, 내란 집권을 획책하는 집단과 대결하고 있다”며 “헌정 수호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한민국 모든 세력이 내란 종식과 정상화를 위해 하나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선민 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자숙하고 반성해야 할 내란 종사자 두 명이 다음 통 되겠다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며 “6월 3일 대선에서 부정선거 음모론 따위는 발도 못 붙일 만큼 저들을 압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이번 대선은 광장의 요구 실현하고 주저 없이 개혁해 국민의 손으로 다시 세우는 길이 돼야 한다”며 “이제 우리에게 남은 길은 단 하나, 압도적 승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주권자의 명령에 답해야 한다”며 “압도적 정권교체를 해달라”고 민주당에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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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5-09 15: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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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광장연대)와 국회 원내에 진출한 진보 정당들이 이번 대선에서 압도적 정권 교체를 위해 개별적으로 후보를 내지 않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광장연대와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은 오늘(9일) 국회에서 연석회의 공동선언을 발표하며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광장대선후보로 선정하고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광장연대와 5당은 선언문에서 “내란 완전 청산과 사회대개혁을 향한 희망의 여정을 시작해야 할 때 한덕수 등 내란 세력은 새로운 반격을 시작했다”며 “국민의 주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내란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주주의 기본 원칙마저 무너뜨리려는 극우 내란 세력과의 전쟁에서 우리는 결코 패배할 수 없다”며 “광장의 빛을 이끈 주권자 시민의 힘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내란 행위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 특검을 추진하고 ‘반헌법행위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하는 한편 윤석열과 한덕수, 최상목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여러 법안을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재입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후 선진국 실현,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개혁 등 10개 정책 과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재연 대선 불출마 “이재명 지지… 대선 후보직 내려놓겠다”

한편 민주당과 진보당은 이번 대선에서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저는 광장의 힘을 내란 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의 동력으로 모아낼 수 있는 정권교체, 항쟁의 성과를 광장 시민 모두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광장연합정치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며 “이 후보를 광장 대선 후보로 지지하며 대선 예비후보 활동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빛의 주역이었던 노동자, 농민, 청년, 사회대개혁의 요구는 반드시 실현해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석회의에 참석한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빛의 혁명을 완수하고 있는 위대한 국민과 극우세력, 내란 집권을 획책하는 집단과 대결하고 있다”며 “헌정 수호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한민국 모든 세력이 내란 종식과 정상화를 위해 하나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선민 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자숙하고 반성해야 할 내란 종사자 두 명이 다음 통 되겠다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며 “6월 3일 대선에서 부정선거 음모론 따위는 발도 못 붙일 만큼 저들을 압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이번 대선은 광장의 요구 실현하고 주저 없이 개혁해 국민의 손으로 다시 세우는 길이 돼야 한다”며 “이제 우리에게 남은 길은 단 하나, 압도적 승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주권자의 명령에 답해야 한다”며 “압도적 정권교체를 해달라”고 민주당에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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