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가맹점 상생책 확대 시행…“지원 규모 3백억 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3백억 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지원책을 즉각 시행한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일 로열티 3개월 면제 등 50억 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지원책을 발표했는데, 지원 규모를 크게 확대한 겁니다.

더본코리아는 오늘 긴급 이사회를 통해 이같은 상생 지원책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본코리아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결정은 가맹점과 함께 나누겠다는 백 대표의 강한 상생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새로운 동반자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실천적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본코리아가 마련한 상생 방안에는 로열티 면제와 식자재 가격 할인, 신메뉴 출시 마케팅, 멤버십 및 공동 마케팅 강화, 통합 멤버십 구축, 브랜드 할인 혜택 강화, 브랜드 프로모션 지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한편 백 대표는 지난 3일부터 홍콩반점, 빽다방, 롤링파스타 등 더본코리아 브랜드 가맹점주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는 가맹사업 부문 임직원들과의 대책 회의를 소집해 점주들과의 간담회에서 파악한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신속한 개선을 지시했다”면서 “특히 가맹점과의 긴밀한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의사결정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속도감 있는 시스템 가동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백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 분의 가맹점주도 뒤처지지 않도록 반드시 함께 가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단발성 지원을 넘어 통합 멤버십 구축, 브랜드 디자인 개선, 트렌디한 메뉴 개발 및 프로세스 개선 등 가맹점 정책의 근본적인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