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공사 계약 중단”…연계 사업도 ‘좌초 위기’
입력 2025.05.12 (21:43)
수정 2025.05.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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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권 발전의 핵심축으로 꼽히는 가덕신공항 건설 공사가 중단 위기를 맞았습니다.
국토부가 우선협상 대상자였던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계약을 중단하기로 한 건데요.
동남권이 야심 차게 추진해 오던 각종 신공항 연계 사업도 좌초 위기에 놓였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제와 맞닿은 부산 가덕도.
이곳에 오는 2029년 12월 김해공항 1.8배 규모의 새 공항이 문을 열 예정이었습니다.
공항 사업비만 13조 7천억 원에 이르는 이 초대형 국책사업은, 동남권 발전의 핵심축으로 꼽혀왔습니다.
경남과 부산, 울산은 새 정부 국정과제 요구에 창원과 가덕도신공항을 잇는 고속철도 등을 우선 포함했습니다.
김해와 부산 경계 지점의 초광역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과 동남권 관광벨트 사업도 가덕신공항이 중심입니다.
최소 10개가 넘는 부울경의 가덕신공항 연계 사업 전체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국토부가 부지 조성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과 계약을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국토부는 현대건설이 공사 기간을 7년에서 9년으로, 기존 공고보다 2년 더 늘리기로 해, 계약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당장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재입찰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가덕신공항의 재입찰까지 행정절차 기간은 최소 6개월.
새 시공사를 찾더라도 2029년 개항이 불가능해지면서 연계 사업들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박성준/경상남도 교통건설국장 : "동북아 물류 플랫폼이 가덕신공항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신공항이 늦어지면은 물류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가덕신공항 적기 개항을 위해 부산, 울산과 공동 대응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7년 안에 공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사업에 선뜻 나설 새로운 시공사가 있을지, 난항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그래픽:김신아
동남권 발전의 핵심축으로 꼽히는 가덕신공항 건설 공사가 중단 위기를 맞았습니다.
국토부가 우선협상 대상자였던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계약을 중단하기로 한 건데요.
동남권이 야심 차게 추진해 오던 각종 신공항 연계 사업도 좌초 위기에 놓였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제와 맞닿은 부산 가덕도.
이곳에 오는 2029년 12월 김해공항 1.8배 규모의 새 공항이 문을 열 예정이었습니다.
공항 사업비만 13조 7천억 원에 이르는 이 초대형 국책사업은, 동남권 발전의 핵심축으로 꼽혀왔습니다.
경남과 부산, 울산은 새 정부 국정과제 요구에 창원과 가덕도신공항을 잇는 고속철도 등을 우선 포함했습니다.
김해와 부산 경계 지점의 초광역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과 동남권 관광벨트 사업도 가덕신공항이 중심입니다.
최소 10개가 넘는 부울경의 가덕신공항 연계 사업 전체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국토부가 부지 조성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과 계약을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국토부는 현대건설이 공사 기간을 7년에서 9년으로, 기존 공고보다 2년 더 늘리기로 해, 계약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당장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재입찰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가덕신공항의 재입찰까지 행정절차 기간은 최소 6개월.
새 시공사를 찾더라도 2029년 개항이 불가능해지면서 연계 사업들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박성준/경상남도 교통건설국장 : "동북아 물류 플랫폼이 가덕신공항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신공항이 늦어지면은 물류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가덕신공항 적기 개항을 위해 부산, 울산과 공동 대응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7년 안에 공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사업에 선뜻 나설 새로운 시공사가 있을지, 난항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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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발전의 핵심축으로 꼽히는 가덕신공항 건설 공사가 중단 위기를 맞았습니다.
국토부가 우선협상 대상자였던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계약을 중단하기로 한 건데요.
동남권이 야심 차게 추진해 오던 각종 신공항 연계 사업도 좌초 위기에 놓였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제와 맞닿은 부산 가덕도.
이곳에 오는 2029년 12월 김해공항 1.8배 규모의 새 공항이 문을 열 예정이었습니다.
공항 사업비만 13조 7천억 원에 이르는 이 초대형 국책사업은, 동남권 발전의 핵심축으로 꼽혀왔습니다.
경남과 부산, 울산은 새 정부 국정과제 요구에 창원과 가덕도신공항을 잇는 고속철도 등을 우선 포함했습니다.
김해와 부산 경계 지점의 초광역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과 동남권 관광벨트 사업도 가덕신공항이 중심입니다.
최소 10개가 넘는 부울경의 가덕신공항 연계 사업 전체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국토부가 부지 조성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과 계약을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국토부는 현대건설이 공사 기간을 7년에서 9년으로, 기존 공고보다 2년 더 늘리기로 해, 계약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당장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재입찰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가덕신공항의 재입찰까지 행정절차 기간은 최소 6개월.
새 시공사를 찾더라도 2029년 개항이 불가능해지면서 연계 사업들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박성준/경상남도 교통건설국장 : "동북아 물류 플랫폼이 가덕신공항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신공항이 늦어지면은 물류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가덕신공항 적기 개항을 위해 부산, 울산과 공동 대응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7년 안에 공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사업에 선뜻 나설 새로운 시공사가 있을지, 난항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그래픽:김신아
동남권 발전의 핵심축으로 꼽히는 가덕신공항 건설 공사가 중단 위기를 맞았습니다.
국토부가 우선협상 대상자였던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계약을 중단하기로 한 건데요.
동남권이 야심 차게 추진해 오던 각종 신공항 연계 사업도 좌초 위기에 놓였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제와 맞닿은 부산 가덕도.
이곳에 오는 2029년 12월 김해공항 1.8배 규모의 새 공항이 문을 열 예정이었습니다.
공항 사업비만 13조 7천억 원에 이르는 이 초대형 국책사업은, 동남권 발전의 핵심축으로 꼽혀왔습니다.
경남과 부산, 울산은 새 정부 국정과제 요구에 창원과 가덕도신공항을 잇는 고속철도 등을 우선 포함했습니다.
김해와 부산 경계 지점의 초광역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과 동남권 관광벨트 사업도 가덕신공항이 중심입니다.
최소 10개가 넘는 부울경의 가덕신공항 연계 사업 전체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국토부가 부지 조성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과 계약을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국토부는 현대건설이 공사 기간을 7년에서 9년으로, 기존 공고보다 2년 더 늘리기로 해, 계약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당장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재입찰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가덕신공항의 재입찰까지 행정절차 기간은 최소 6개월.
새 시공사를 찾더라도 2029년 개항이 불가능해지면서 연계 사업들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박성준/경상남도 교통건설국장 : "동북아 물류 플랫폼이 가덕신공항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신공항이 늦어지면은 물류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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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대건설이 7년 안에 공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사업에 선뜻 나설 새로운 시공사가 있을지, 난항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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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은 기자 chr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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