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 콩가루 집안 돼 하루 종일 싸워…보수 참칭 반동 세력”

입력 2025.05.13 (18:50) 수정 2025.05.1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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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어느 정당처럼 콩가루 집안이 돼서 하루 종일 싸우고 퇴행하면 되겠냐”라며 국민의힘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13일) 오후 포항시청 광장 유세에서 “(민주당 보고) 무슨 일극 체제라고 하는데 당이 리더십 갖고 당원들과 똘똘 뭉쳐서 잘 싸워 총선 대승하고 나라 살림을 맡길 만하다고 국민이 믿게 했으면 되는 것 아니냐”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쪼개져 내부 분란으로 싸우면 그들 입장에선 좋을지 모르겠다”면서 “당이 당 대표를 중심으로 단단히 뭉치고, 할 말 다 하고, 나라 살림 책임질 만하면 잘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이른바 ‘이재명 일극 체제’ 논란을 정면 돌파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또 국민의힘을 향해 “권력을 영원히 갖겠단 헛된 야망으로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친위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내란 수괴를 비호하는 정치 세력은 보수가 아니다”라면서 “그들은 보수를 참칭하는 반동 세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제 좀 제자리를 찾아야 되지 않겠냐”며 “보수를 참칭하면서 보수 자리를 점거하고 있던 그들을 극우 자리로 밀어내고, 진정한 보수와 합리적 진보 개혁 세력이 경쟁하는 그런 상식적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국민 삶 위해 보수·진보 가릴 것 없이 힘 합쳐야”

한편, 이 후보는 포스코 초대 회장을 지낸 박태준 전 국무총리 묘역을 참배했던 점을 거론하며 “이번엔 제가 다 털고, 이승만도 박정희도 김영삼도 김대중도 대한민국 대통령이었고 역사 속 인물들이니 그냥 다 찾아보자 해서 다 둘러봤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이 배부르고 등 따뜻하고 행복하면 됐지, 정치인들끼리 국민 삶과 아무 관계 없는 일로 네가 옳으니 내가 옳으니 이렇게 하면 안 된다”며 “3년 전 그날 우리가 지지 않았더라면 이 고통과 혼란도 조금은 적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 패배조차도 결국 이재명과 우리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론 지지 않기 위해 오로지 국민만을 기준으로 모든 가능한 수단과 정책을 다 찾아서 쓰기로 했다”며 “왼쪽과 오른쪽, 보수와 진보, 빨간색과 파란색, 영남과 호남 가릴 것 없이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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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3 18:50:43
    • 수정2025-05-13 18: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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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어느 정당처럼 콩가루 집안이 돼서 하루 종일 싸우고 퇴행하면 되겠냐”라며 국민의힘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13일) 오후 포항시청 광장 유세에서 “(민주당 보고) 무슨 일극 체제라고 하는데 당이 리더십 갖고 당원들과 똘똘 뭉쳐서 잘 싸워 총선 대승하고 나라 살림을 맡길 만하다고 국민이 믿게 했으면 되는 것 아니냐”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쪼개져 내부 분란으로 싸우면 그들 입장에선 좋을지 모르겠다”면서 “당이 당 대표를 중심으로 단단히 뭉치고, 할 말 다 하고, 나라 살림 책임질 만하면 잘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이른바 ‘이재명 일극 체제’ 논란을 정면 돌파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또 국민의힘을 향해 “권력을 영원히 갖겠단 헛된 야망으로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친위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내란 수괴를 비호하는 정치 세력은 보수가 아니다”라면서 “그들은 보수를 참칭하는 반동 세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제 좀 제자리를 찾아야 되지 않겠냐”며 “보수를 참칭하면서 보수 자리를 점거하고 있던 그들을 극우 자리로 밀어내고, 진정한 보수와 합리적 진보 개혁 세력이 경쟁하는 그런 상식적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국민 삶 위해 보수·진보 가릴 것 없이 힘 합쳐야”

한편, 이 후보는 포스코 초대 회장을 지낸 박태준 전 국무총리 묘역을 참배했던 점을 거론하며 “이번엔 제가 다 털고, 이승만도 박정희도 김영삼도 김대중도 대한민국 대통령이었고 역사 속 인물들이니 그냥 다 찾아보자 해서 다 둘러봤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이 배부르고 등 따뜻하고 행복하면 됐지, 정치인들끼리 국민 삶과 아무 관계 없는 일로 네가 옳으니 내가 옳으니 이렇게 하면 안 된다”며 “3년 전 그날 우리가 지지 않았더라면 이 고통과 혼란도 조금은 적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 패배조차도 결국 이재명과 우리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론 지지 않기 위해 오로지 국민만을 기준으로 모든 가능한 수단과 정책을 다 찾아서 쓰기로 했다”며 “왼쪽과 오른쪽, 보수와 진보, 빨간색과 파란색, 영남과 호남 가릴 것 없이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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