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챔프전 5차전…창원LG 우승까지 ‘1승’

[앵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이 지금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효경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2024-2025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5차전이 20여 분 전 서울 SK 나이츠의 홈구장인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시작됐습니다.

현재까지 치른 챔프전 4경기 가운데 창원 LG 세이커스가 3경기를 가져왔고 서울 SK 나이츠가 극적으로 4차전에서 1승을 챙기면서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왔습니다.

역대 우리나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승을 했던 팀은 4팀이었는데요.

모두 4연승으로 우승 반지를 차지했지만 창원 LG 세이커스, 송골매 군단은 지난 일요일 경기를 서울 SK에 내주면서 우승 가도에는 잠시 제동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3승을 선점한 송골매 군단의 챔프전 우승 확률은 통계상으로는 여전히 100%입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프로농구에서도 3연패 뒤 네 경기를 내리 이기는 이른바 '리버스 스윕'은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4차전에서 챔피언 결정전 사상 가장 최저 득점을 기록했던 만큼 방심해선 안 됩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주 득점포였던 칼 타마요와 아셈 마레이가 꽁꽁 묶이면서 점수를 얻어내기 쉽지 않았는데요.

두 선수에 더해 야전 사령관으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양준석 선수의 경기력이 송골매군단의 올 시즌 마지막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입니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창단 원년 팀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이 없었던 송골매 군단.

오늘 경기를 끝으로 창단 첫 우승을 품에 안아 28년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경기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