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바꿔야 합니다”…소방관 사칭 사기 주의보
입력 2025.05.14 (07:42)
수정 2025.05.1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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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자영업자들에게 소방 용품을 강매하거나 물건을 대신 사달라고 하는 등의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공무원이 직접 물건을 파는 일은 절대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 공무원 차림의 남성이 미용실 안으로 들어옵니다.
안전관리 책자를 보여주며 소방 안전 점검을 받지 않으면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고 엄포를 놓습니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손님 한 명이 신분증을 요구하자 남성은 황급히 달아납니다.
[미용실 손님 : "'소방 점검 왔습니다.' 얘기하더라고. 4, 5년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당신 신분을 밝히라 했거든. 그러니까 그 순간 나를 보더만 주저주저하더니 그냥 달아나 버리는 거예요."]
이 남성은 이런 방식으로 소방 공무원을 사칭하며 인근 가게에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상인은 2만 원짜리 소화기를 5만 원에 강매당하기도 했습니다.
[인근 상점 주인/음성변조 : "소화기를 사라고 하는 걸 안 샀지. 없으면 안 된다고 강조를 하긴 하더라고."]
지난 10일 충남 천안에선 가짜 명함까지 만들어 구매 대행 사기를 벌이는 등 올해 들어서만 전국에서 60건이 넘는 소방관 사칭 사기 범죄가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종기/경북 경주소방서 소방교 : "소방 용품을 절대로 판매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의심스러운 상황이 생긴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칭 범죄가 잇따르자 소방 당국은 최근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최근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자영업자들에게 소방 용품을 강매하거나 물건을 대신 사달라고 하는 등의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공무원이 직접 물건을 파는 일은 절대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 공무원 차림의 남성이 미용실 안으로 들어옵니다.
안전관리 책자를 보여주며 소방 안전 점검을 받지 않으면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고 엄포를 놓습니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손님 한 명이 신분증을 요구하자 남성은 황급히 달아납니다.
[미용실 손님 : "'소방 점검 왔습니다.' 얘기하더라고. 4, 5년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당신 신분을 밝히라 했거든. 그러니까 그 순간 나를 보더만 주저주저하더니 그냥 달아나 버리는 거예요."]
이 남성은 이런 방식으로 소방 공무원을 사칭하며 인근 가게에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상인은 2만 원짜리 소화기를 5만 원에 강매당하기도 했습니다.
[인근 상점 주인/음성변조 : "소화기를 사라고 하는 걸 안 샀지. 없으면 안 된다고 강조를 하긴 하더라고."]
지난 10일 충남 천안에선 가짜 명함까지 만들어 구매 대행 사기를 벌이는 등 올해 들어서만 전국에서 60건이 넘는 소방관 사칭 사기 범죄가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종기/경북 경주소방서 소방교 : "소방 용품을 절대로 판매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의심스러운 상황이 생긴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칭 범죄가 잇따르자 소방 당국은 최근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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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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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14 07: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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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자영업자들에게 소방 용품을 강매하거나 물건을 대신 사달라고 하는 등의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공무원이 직접 물건을 파는 일은 절대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 공무원 차림의 남성이 미용실 안으로 들어옵니다.
안전관리 책자를 보여주며 소방 안전 점검을 받지 않으면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고 엄포를 놓습니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손님 한 명이 신분증을 요구하자 남성은 황급히 달아납니다.
[미용실 손님 : "'소방 점검 왔습니다.' 얘기하더라고. 4, 5년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당신 신분을 밝히라 했거든. 그러니까 그 순간 나를 보더만 주저주저하더니 그냥 달아나 버리는 거예요."]
이 남성은 이런 방식으로 소방 공무원을 사칭하며 인근 가게에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상인은 2만 원짜리 소화기를 5만 원에 강매당하기도 했습니다.
[인근 상점 주인/음성변조 : "소화기를 사라고 하는 걸 안 샀지. 없으면 안 된다고 강조를 하긴 하더라고."]
지난 10일 충남 천안에선 가짜 명함까지 만들어 구매 대행 사기를 벌이는 등 올해 들어서만 전국에서 60건이 넘는 소방관 사칭 사기 범죄가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종기/경북 경주소방서 소방교 : "소방 용품을 절대로 판매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의심스러운 상황이 생긴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칭 범죄가 잇따르자 소방 당국은 최근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최근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자영업자들에게 소방 용품을 강매하거나 물건을 대신 사달라고 하는 등의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공무원이 직접 물건을 파는 일은 절대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 공무원 차림의 남성이 미용실 안으로 들어옵니다.
안전관리 책자를 보여주며 소방 안전 점검을 받지 않으면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고 엄포를 놓습니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손님 한 명이 신분증을 요구하자 남성은 황급히 달아납니다.
[미용실 손님 : "'소방 점검 왔습니다.' 얘기하더라고. 4, 5년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당신 신분을 밝히라 했거든. 그러니까 그 순간 나를 보더만 주저주저하더니 그냥 달아나 버리는 거예요."]
이 남성은 이런 방식으로 소방 공무원을 사칭하며 인근 가게에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상인은 2만 원짜리 소화기를 5만 원에 강매당하기도 했습니다.
[인근 상점 주인/음성변조 : "소화기를 사라고 하는 걸 안 샀지. 없으면 안 된다고 강조를 하긴 하더라고."]
지난 10일 충남 천안에선 가짜 명함까지 만들어 구매 대행 사기를 벌이는 등 올해 들어서만 전국에서 60건이 넘는 소방관 사칭 사기 범죄가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종기/경북 경주소방서 소방교 : "소방 용품을 절대로 판매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의심스러운 상황이 생긴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칭 범죄가 잇따르자 소방 당국은 최근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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