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올해 0.8% 성장 전망”…0%대 성장률 굳어지나
입력 2025.05.14 (14:00)
수정 2025.05.1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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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책 연구기관 KDI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낮췄습니다.
석 달 전 내놓은 전망치 1.6%의 반토막이었습니다.
수출을 가장 큰 문제로 봤습니다.
올해 성장률이 1%를 밑돌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0.8%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2월에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 1.6%를 절반 수준으로 낮춘 겁니다.
KDI가 전망치를 대폭 낮춘 이유는 우선 미국의 관세 정책입니다.
KDI는 미국이 광범위한 품목에 대해 관세를 인상해 통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례적인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총수출 물량은 지난해 7% 증가보다 크게 낮아진, 0.3% 증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상품 수출만 따로 보면 0.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지연/KDI 경제전망실 전망총괄 : "미국이 높은 관세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상대국들이 보복관세로 대응하면서 통상분쟁이 격화되는 경우 우리 경제에도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수 부진도 문제입니다.
건설업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숙박과 음식 서비스를 중심으로 민간 소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경제 성장률에 대한 국내·외 연구기관 전망은 계속 하향하고 있습니다.
0%대 성장을 예측하는 곳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가장 최근 전망치는 1.8%, 1.5%지만,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이달 말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수정합니다.
KDI는 다만 통상 분쟁의 여파 속에서도 내년에는 내수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우리 경제가 1.6%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철
국책 연구기관 KDI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낮췄습니다.
석 달 전 내놓은 전망치 1.6%의 반토막이었습니다.
수출을 가장 큰 문제로 봤습니다.
올해 성장률이 1%를 밑돌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0.8%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2월에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 1.6%를 절반 수준으로 낮춘 겁니다.
KDI가 전망치를 대폭 낮춘 이유는 우선 미국의 관세 정책입니다.
KDI는 미국이 광범위한 품목에 대해 관세를 인상해 통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례적인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총수출 물량은 지난해 7% 증가보다 크게 낮아진, 0.3% 증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상품 수출만 따로 보면 0.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지연/KDI 경제전망실 전망총괄 : "미국이 높은 관세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상대국들이 보복관세로 대응하면서 통상분쟁이 격화되는 경우 우리 경제에도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수 부진도 문제입니다.
건설업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숙박과 음식 서비스를 중심으로 민간 소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경제 성장률에 대한 국내·외 연구기관 전망은 계속 하향하고 있습니다.
0%대 성장을 예측하는 곳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가장 최근 전망치는 1.8%, 1.5%지만,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이달 말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수정합니다.
KDI는 다만 통상 분쟁의 여파 속에서도 내년에는 내수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우리 경제가 1.6%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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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책 연구기관 KDI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낮췄습니다.
석 달 전 내놓은 전망치 1.6%의 반토막이었습니다.
수출을 가장 큰 문제로 봤습니다.
올해 성장률이 1%를 밑돌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0.8%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2월에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 1.6%를 절반 수준으로 낮춘 겁니다.
KDI가 전망치를 대폭 낮춘 이유는 우선 미국의 관세 정책입니다.
KDI는 미국이 광범위한 품목에 대해 관세를 인상해 통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례적인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총수출 물량은 지난해 7% 증가보다 크게 낮아진, 0.3% 증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상품 수출만 따로 보면 0.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지연/KDI 경제전망실 전망총괄 : "미국이 높은 관세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상대국들이 보복관세로 대응하면서 통상분쟁이 격화되는 경우 우리 경제에도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수 부진도 문제입니다.
건설업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숙박과 음식 서비스를 중심으로 민간 소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경제 성장률에 대한 국내·외 연구기관 전망은 계속 하향하고 있습니다.
0%대 성장을 예측하는 곳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가장 최근 전망치는 1.8%, 1.5%지만,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이달 말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수정합니다.
KDI는 다만 통상 분쟁의 여파 속에서도 내년에는 내수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우리 경제가 1.6%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철
국책 연구기관 KDI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낮췄습니다.
석 달 전 내놓은 전망치 1.6%의 반토막이었습니다.
수출을 가장 큰 문제로 봤습니다.
올해 성장률이 1%를 밑돌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0.8%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2월에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 1.6%를 절반 수준으로 낮춘 겁니다.
KDI가 전망치를 대폭 낮춘 이유는 우선 미국의 관세 정책입니다.
KDI는 미국이 광범위한 품목에 대해 관세를 인상해 통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례적인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총수출 물량은 지난해 7% 증가보다 크게 낮아진, 0.3% 증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상품 수출만 따로 보면 0.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지연/KDI 경제전망실 전망총괄 : "미국이 높은 관세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상대국들이 보복관세로 대응하면서 통상분쟁이 격화되는 경우 우리 경제에도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수 부진도 문제입니다.
건설업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숙박과 음식 서비스를 중심으로 민간 소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경제 성장률에 대한 국내·외 연구기관 전망은 계속 하향하고 있습니다.
0%대 성장을 예측하는 곳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가장 최근 전망치는 1.8%, 1.5%지만,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이달 말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수정합니다.
KDI는 다만 통상 분쟁의 여파 속에서도 내년에는 내수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우리 경제가 1.6%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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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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