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K] ‘9경기 무패’ 전북 현대…포옛 ‘실리 축구’ 적응했나

입력 2025.05.14 (19:37) 수정 2025.05.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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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K 시간입니다.

거스 포옛 감독을 스카웃해 2025년 시즌을 시작한 전북 현대 축구단.

아직 초반이지만, 지난해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홉 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전북 현대가 과연 축구 명가로써 명성을 되찾을 것인지 박찬하 KBS축구 해설위원 화상으로 연결해 짚어봅니다.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전북 현대가 지난 일요일 광주 FC와 원정경기를 1대0으로 이기고 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현재 리그 2위인데요.

올 시즌 전북현대 경기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어떤 전략이 주효하고 있다고 보세요?

[답변]

네 굉장히 흥미로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바로 지난 시즌에 아주 어려웠던 것을 기억을 해 본다면은 1년 만에 지금 물리적인 시간으로는 사실상 1년이 아니라 이제 몇 개월 안 지났잖아요.

그런데 많은 게 바뀌었고 그리고 지난 시즌 보이지 않았던 체계가 갖춰졌다는 점에서 굉장히 흥미롭게 전북 현대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거스 포옛 감독의 실리축구에 적응을 하고 있다 이런 평가가 있는데, 정작 포옛 감독은 자신은 수비 축구를 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답변]

전북이 개막전 승리하고 나서 4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6라운드 안양과의 경기부터 거스포옛 감독이 자기가 하고자 하는 방향성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일단 내려놓고 성적을 챙기기 위한 실리적인 컨셉 우리가 선수비 후역습이라고 얘기를 많이 하는데 밀집 수비 대형을 만들어 놓고 그렇게 승점을 챙기기 위한 게임 플랜으로 이제 경기를 치러 나갔습니다.

공격력을 끌어올리기보다는 수비 집중력 그리고 수비 조직력을 체계적으로 갖춰놓고 수비 강화를 이끈 다음에 중원에서의 활동량 그리고 역습 기반의 공격 컨셉 이런 것들로 인해서 이제 승점을 가져오겠다라는 명확한 구상 속에서 6라운드부터 경기를 치러왔는데 그런 계획들이 생각보다 빠르게 자리 잡고 있고요.

그리고 성적이 또 그 이후에 계속해서 잘 나다 보니까 커스포옛 감독도 굳이 본인이 추구하고자 하는 궁극적으로 가고자 하는 축구보다는 현재 잘 되고 있는 실리적인 컨셉, 선수비 후역습 대응을 버리지 않고 최근 경기까지도 계속 꺼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데, 막상 경기력을 살펴보면, 아슬아슬한 경기가 여러차례 엿보였습니다.

전반전에는 공격 축구를 전개하다가 후반에는 수비축구로 상대 공격 방어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전술일까요?

아니면 아직 기량이 못 미치는 걸까요?

[답변]

사실 이 실질적인 컨셉이 포옛 감독이 언제까지 전북 현대를 이런 선수비 후역습 대형으로 이제 끌고 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실리적인 컨셉이라는 것이 많은 체력 소모를 요구를 하고요.

또 높은 집중력을 요구를 합니다.

그래서 k리그 같은 경우에는 여름을 어떻게 넘기느냐 여름에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두느냐가 결국에는 순위의 바로미터거든요.

포옛 감독이 주변에서 얘기도 많이 듣고 그리고 데뷔도 물론 하겠지만 거스 포옛 감독은 외국인 감독이잖아요.

외국인 감독으로는 전혀 경험하지 못한 대한민국의 무더위가 이제부터는 찾아올 겁니다.

그런 기간 동안에 이제 선수들이 잘 좋은 컨디션 유지할 수 있게끔 체력적인 부분도 신경을 써야 되고요.

그리고 현재는 일단 본인의 플랜a가 빨리 갖춰졌고 그 플랜a에 맞는 선수들 위주로 선수 변화도 크게 없이 계속해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이 무더위를 치르기 위해서는 이제 선수층을 어떻게 늘리느냐 그 플랜에이에 맞는 로테이션이라든가 선수의 기용의 폭을 좀 늘리는 게 관건이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8득점으로 득점 공동선두에 올라선 전진우 선수와 이탈리아 용병 콤파뇨 선수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반면, 슈퍼스타로 불리는 이승우 선수의 활약은 그다지 빛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선수들의 기량 어떻게 보세요?

[답변]

일단 콤파뇨 선수 외국인 스트라이커가 최전방에 가세가 되고 전진우 선수가 또 프로 데뷔 이후에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거든요.

전진우 선수 최근에 이제 맹활약하면서 한쪽 측면을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앞에서부터 선수들이 이제 많은 활동량 가져가고 허리에는 강상용 같은 선수가 전북 현대의 미래이자 또 현재로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중원에서 하고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잘 맞고 있고요.

또 박진섭 선수를 필두로 해서 부상에서 복귀한 홍정호 선수라든가 또 강원에서 이적한 김영빈 같은 베테랑 수비진들이 뒤를 잘 지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선수들의 지금 주전으로 나서는 선수들은 충분히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고요.

이승호 선수 같은 경우에는 출전 기회 잡는 게 쉽지 않은데 시즌은 길고 그리고 앞서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로테이션이라든가 또 선수 기용의 폭을 넓히는 게 관건이라고 말씀을 드렸던 것처럼 분명히 시간이 지나게 되면은 이승우 선수에게도 기회가 올 거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이번 주 코리아 컵과 FC안양과 리그 경기를 잇따라 치릅니다.

어떻게 전망하세요?

[답변]

FA컵 경기는 대전 하나랑 경기를 하는데 전북 현대가 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자주 얻지 못했던 혹은 출전 시간이 짧았던 선수 위주로 로테이션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 만큼 얼마나 선수들이 빠르게 조직을 갖추느냐 이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고요.

다가올 주말에 FC 안양과의 리그 경기 같은 경우는 최근에 전북 현대가 상대도 같이 이제 주저앉는 경기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량 득점을 하기보다는 어렵사리 한 골을 넣고 그 한 골을 지키는 형태로 경기가 운영이 되고 있는데 안양도 쉽게 전진하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그런 만큼 최근 경기 가운데 오히려 상대의 어떤 객관적인 전력과는 무관한 오히려 전북 현대로서는 상당히 조심스러워해야 되는 위험할 수도 있는 하지만 신중을 기한다면은 충분히 극복을 하면서 최근에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있는 대진이라는 할 생각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편집:한동엽/글·구성:진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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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4 19:37:20
    • 수정2025-05-14 20:20:19
    뉴스7(전주)
[앵커]

열린K 시간입니다.

거스 포옛 감독을 스카웃해 2025년 시즌을 시작한 전북 현대 축구단.

아직 초반이지만, 지난해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홉 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전북 현대가 과연 축구 명가로써 명성을 되찾을 것인지 박찬하 KBS축구 해설위원 화상으로 연결해 짚어봅니다.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전북 현대가 지난 일요일 광주 FC와 원정경기를 1대0으로 이기고 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현재 리그 2위인데요.

올 시즌 전북현대 경기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어떤 전략이 주효하고 있다고 보세요?

[답변]

네 굉장히 흥미로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바로 지난 시즌에 아주 어려웠던 것을 기억을 해 본다면은 1년 만에 지금 물리적인 시간으로는 사실상 1년이 아니라 이제 몇 개월 안 지났잖아요.

그런데 많은 게 바뀌었고 그리고 지난 시즌 보이지 않았던 체계가 갖춰졌다는 점에서 굉장히 흥미롭게 전북 현대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거스 포옛 감독의 실리축구에 적응을 하고 있다 이런 평가가 있는데, 정작 포옛 감독은 자신은 수비 축구를 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답변]

전북이 개막전 승리하고 나서 4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6라운드 안양과의 경기부터 거스포옛 감독이 자기가 하고자 하는 방향성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일단 내려놓고 성적을 챙기기 위한 실리적인 컨셉 우리가 선수비 후역습이라고 얘기를 많이 하는데 밀집 수비 대형을 만들어 놓고 그렇게 승점을 챙기기 위한 게임 플랜으로 이제 경기를 치러 나갔습니다.

공격력을 끌어올리기보다는 수비 집중력 그리고 수비 조직력을 체계적으로 갖춰놓고 수비 강화를 이끈 다음에 중원에서의 활동량 그리고 역습 기반의 공격 컨셉 이런 것들로 인해서 이제 승점을 가져오겠다라는 명확한 구상 속에서 6라운드부터 경기를 치러왔는데 그런 계획들이 생각보다 빠르게 자리 잡고 있고요.

그리고 성적이 또 그 이후에 계속해서 잘 나다 보니까 커스포옛 감독도 굳이 본인이 추구하고자 하는 궁극적으로 가고자 하는 축구보다는 현재 잘 되고 있는 실리적인 컨셉, 선수비 후역습 대응을 버리지 않고 최근 경기까지도 계속 꺼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데, 막상 경기력을 살펴보면, 아슬아슬한 경기가 여러차례 엿보였습니다.

전반전에는 공격 축구를 전개하다가 후반에는 수비축구로 상대 공격 방어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전술일까요?

아니면 아직 기량이 못 미치는 걸까요?

[답변]

사실 이 실질적인 컨셉이 포옛 감독이 언제까지 전북 현대를 이런 선수비 후역습 대형으로 이제 끌고 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실리적인 컨셉이라는 것이 많은 체력 소모를 요구를 하고요.

또 높은 집중력을 요구를 합니다.

그래서 k리그 같은 경우에는 여름을 어떻게 넘기느냐 여름에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두느냐가 결국에는 순위의 바로미터거든요.

포옛 감독이 주변에서 얘기도 많이 듣고 그리고 데뷔도 물론 하겠지만 거스 포옛 감독은 외국인 감독이잖아요.

외국인 감독으로는 전혀 경험하지 못한 대한민국의 무더위가 이제부터는 찾아올 겁니다.

그런 기간 동안에 이제 선수들이 잘 좋은 컨디션 유지할 수 있게끔 체력적인 부분도 신경을 써야 되고요.

그리고 현재는 일단 본인의 플랜a가 빨리 갖춰졌고 그 플랜a에 맞는 선수들 위주로 선수 변화도 크게 없이 계속해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이 무더위를 치르기 위해서는 이제 선수층을 어떻게 늘리느냐 그 플랜에이에 맞는 로테이션이라든가 선수의 기용의 폭을 좀 늘리는 게 관건이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8득점으로 득점 공동선두에 올라선 전진우 선수와 이탈리아 용병 콤파뇨 선수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반면, 슈퍼스타로 불리는 이승우 선수의 활약은 그다지 빛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선수들의 기량 어떻게 보세요?

[답변]

일단 콤파뇨 선수 외국인 스트라이커가 최전방에 가세가 되고 전진우 선수가 또 프로 데뷔 이후에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거든요.

전진우 선수 최근에 이제 맹활약하면서 한쪽 측면을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앞에서부터 선수들이 이제 많은 활동량 가져가고 허리에는 강상용 같은 선수가 전북 현대의 미래이자 또 현재로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중원에서 하고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잘 맞고 있고요.

또 박진섭 선수를 필두로 해서 부상에서 복귀한 홍정호 선수라든가 또 강원에서 이적한 김영빈 같은 베테랑 수비진들이 뒤를 잘 지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선수들의 지금 주전으로 나서는 선수들은 충분히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고요.

이승호 선수 같은 경우에는 출전 기회 잡는 게 쉽지 않은데 시즌은 길고 그리고 앞서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로테이션이라든가 또 선수 기용의 폭을 넓히는 게 관건이라고 말씀을 드렸던 것처럼 분명히 시간이 지나게 되면은 이승우 선수에게도 기회가 올 거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이번 주 코리아 컵과 FC안양과 리그 경기를 잇따라 치릅니다.

어떻게 전망하세요?

[답변]

FA컵 경기는 대전 하나랑 경기를 하는데 전북 현대가 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자주 얻지 못했던 혹은 출전 시간이 짧았던 선수 위주로 로테이션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 만큼 얼마나 선수들이 빠르게 조직을 갖추느냐 이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고요.

다가올 주말에 FC 안양과의 리그 경기 같은 경우는 최근에 전북 현대가 상대도 같이 이제 주저앉는 경기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량 득점을 하기보다는 어렵사리 한 골을 넣고 그 한 골을 지키는 형태로 경기가 운영이 되고 있는데 안양도 쉽게 전진하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그런 만큼 최근 경기 가운데 오히려 상대의 어떤 객관적인 전력과는 무관한 오히려 전북 현대로서는 상당히 조심스러워해야 되는 위험할 수도 있는 하지만 신중을 기한다면은 충분히 극복을 하면서 최근에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있는 대진이라는 할 생각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편집:한동엽/글·구성:진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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