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추방한 2살 아이, 드디어 엄마 만났다 [이런뉴스]

입력 2025.05.15 (12: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영부인이 품에 아이를 안고 들어옵니다.

아이를 넘겨받은 엄마, 기쁨의 눈물을 흘립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등의 이유를 들며 베네수엘라로 부모를 추방한 뒤 미국에 홀로 남겨진 두 살배기 아이가 드디어 엄마와 만났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 아이 아빠를 불법 이민자로 체포한 뒤, 엘살바도르 감옥에 수감시켰습니다.

어머니도 마약 밀매 등 목적을 가진 젊은 여성 모집책이라며 지난달 베네수엘라로 추방됐습니다.

아이는 부모와 생이별한 뒤 미국의 보호시설과 위탁 가정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아이 아빠가 베네수엘라 범죄 조직의 조직원이란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아이의 가족도 미국 정부가 거짓 주장을 한다고 했습니다.

이 아이를 포함해 미국에서 건너온 베네수엘라인 2백여 명이 본국으로 돌아온 날...

마두로 대통령은 대통령 궁으로 이날 아이 가족들을 초청해 위로했지만, 트럼프 정부를 비판하는 대신 "인도적이고 정의로운 행위"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머지않아 마이켈리스의 아버지와 엘살바도르에 있는 253명의 베네수엘라인도 구출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

앞서 베네수엘라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아이를 '납치'하고 부모로부터 분리했다고 주장하며 대립각을 세워 왔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가 추방한 2살 아이, 드디어 엄마 만났다 [이런뉴스]
    • 입력 2025-05-15 12:31:03
    영상K
베네수엘라 영부인이 품에 아이를 안고 들어옵니다.

아이를 넘겨받은 엄마, 기쁨의 눈물을 흘립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등의 이유를 들며 베네수엘라로 부모를 추방한 뒤 미국에 홀로 남겨진 두 살배기 아이가 드디어 엄마와 만났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 아이 아빠를 불법 이민자로 체포한 뒤, 엘살바도르 감옥에 수감시켰습니다.

어머니도 마약 밀매 등 목적을 가진 젊은 여성 모집책이라며 지난달 베네수엘라로 추방됐습니다.

아이는 부모와 생이별한 뒤 미국의 보호시설과 위탁 가정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아이 아빠가 베네수엘라 범죄 조직의 조직원이란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아이의 가족도 미국 정부가 거짓 주장을 한다고 했습니다.

이 아이를 포함해 미국에서 건너온 베네수엘라인 2백여 명이 본국으로 돌아온 날...

마두로 대통령은 대통령 궁으로 이날 아이 가족들을 초청해 위로했지만, 트럼프 정부를 비판하는 대신 "인도적이고 정의로운 행위"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머지않아 마이켈리스의 아버지와 엘살바도르에 있는 253명의 베네수엘라인도 구출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

앞서 베네수엘라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아이를 '납치'하고 부모로부터 분리했다고 주장하며 대립각을 세워 왔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