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예비교사 만나 “교권 회복 무엇보다 중요”…초등교사협회와 간담회
입력 2025.05.15 (15:31)
수정 2025.05.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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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는 “교사에 대한 부담이 가중된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교권을 다시 회복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5일) 스승의날을 맞아 서울교대 예비 교사들과 점심을 함께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학부모 입장에서는 학교가 최대한 보육의 부담을 덜어주기를 기대하겠지만, 현장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부담이) 넘어온다고 인식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교권이라 함은 선생님이 학생들을 생활 지도할 수 있는 수단이 명백하게 마련돼야 하는 것”이라면서 “일찌감치 디텐션 제도를 통해 학생들에게 다소 간의 자유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생활지도를 할 수 있을 것을 제안한 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텐션(detention) 제도는 체벌을 금지하는 대신 학생을 교실에서 격리해 훈육하는 방식입니다.
이 후보는 “학생들의 발달 상황을 가지고 학부모가 과도한 민원을 넣는 것도 문제”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선생님들에 대해서 이의가 있을 때 아동학대 신고를 한다거나 이런 걸 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등에 교육 전문성을 가진 변호사를 일정 수 임용해서 교육공무원에 대한 소송이 이렇게 생겼을 때 송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제도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학부모가) 허위 신고를 한 경우에는 교사에 대한 무고로 판단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과의 단일화와 관련해선 “한덕수 후보 단일화로 득을 본 게 있다고 착각하는 것 같은데 ‘단일화무새(단일화+앵무새)’ 전략으로 어떻게 여론조사에서 과반이 나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막아 세우겠다는 건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선 “형사책임 외에도 보수진영 전체를 나락으로 보낸 책임은 교과서에 나올 거고, 보수 괴멸 대명사처럼 남을 것”이라며 “하루빨리 본인 위치를 자각하고 이 선거에서 빠져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초등교사협회와 간담회…“일선 교사 민원 문제 해결”
이 후보는 이어 대한초등교사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일선 교사들이 (학부모 등의) 민원에서 완전히 차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학생) 교육에 대한 의견이나 학생 발달 상황 문의가 있으면 직접 접촉이 아니라 간접 접촉으로 운영돼야 한다”면서 “(다른 분야에서) 업무 담당자와 민원 업무는 철저히 격리돼 있다. 교육 서비스에도 마찬가지로 달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학령 인구가 줄어들면서 교육 정책에 있어서 큰 시도를 해 볼 수 있는 기회”라면서 “교사들의 부담을 완화시키고, 교사 대 학생 비율을 낮출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른 후보들 공약을 보면 교사들의 보육 부담 강화에 가까운 정책을 거론한다”면서 “교사는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문제의식을 느끼고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후보는 오늘(15일) 스승의날을 맞아 서울교대 예비 교사들과 점심을 함께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학부모 입장에서는 학교가 최대한 보육의 부담을 덜어주기를 기대하겠지만, 현장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부담이) 넘어온다고 인식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교권이라 함은 선생님이 학생들을 생활 지도할 수 있는 수단이 명백하게 마련돼야 하는 것”이라면서 “일찌감치 디텐션 제도를 통해 학생들에게 다소 간의 자유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생활지도를 할 수 있을 것을 제안한 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텐션(detention) 제도는 체벌을 금지하는 대신 학생을 교실에서 격리해 훈육하는 방식입니다.
이 후보는 “학생들의 발달 상황을 가지고 학부모가 과도한 민원을 넣는 것도 문제”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선생님들에 대해서 이의가 있을 때 아동학대 신고를 한다거나 이런 걸 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등에 교육 전문성을 가진 변호사를 일정 수 임용해서 교육공무원에 대한 소송이 이렇게 생겼을 때 송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제도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학부모가) 허위 신고를 한 경우에는 교사에 대한 무고로 판단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과의 단일화와 관련해선 “한덕수 후보 단일화로 득을 본 게 있다고 착각하는 것 같은데 ‘단일화무새(단일화+앵무새)’ 전략으로 어떻게 여론조사에서 과반이 나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막아 세우겠다는 건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선 “형사책임 외에도 보수진영 전체를 나락으로 보낸 책임은 교과서에 나올 거고, 보수 괴멸 대명사처럼 남을 것”이라며 “하루빨리 본인 위치를 자각하고 이 선거에서 빠져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초등교사협회와 간담회…“일선 교사 민원 문제 해결”
이 후보는 이어 대한초등교사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일선 교사들이 (학부모 등의) 민원에서 완전히 차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학생) 교육에 대한 의견이나 학생 발달 상황 문의가 있으면 직접 접촉이 아니라 간접 접촉으로 운영돼야 한다”면서 “(다른 분야에서) 업무 담당자와 민원 업무는 철저히 격리돼 있다. 교육 서비스에도 마찬가지로 달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학령 인구가 줄어들면서 교육 정책에 있어서 큰 시도를 해 볼 수 있는 기회”라면서 “교사들의 부담을 완화시키고, 교사 대 학생 비율을 낮출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른 후보들 공약을 보면 교사들의 보육 부담 강화에 가까운 정책을 거론한다”면서 “교사는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문제의식을 느끼고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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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15 15:31:04
- 수정2025-05-15 15:33:27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는 “교사에 대한 부담이 가중된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교권을 다시 회복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5일) 스승의날을 맞아 서울교대 예비 교사들과 점심을 함께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학부모 입장에서는 학교가 최대한 보육의 부담을 덜어주기를 기대하겠지만, 현장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부담이) 넘어온다고 인식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교권이라 함은 선생님이 학생들을 생활 지도할 수 있는 수단이 명백하게 마련돼야 하는 것”이라면서 “일찌감치 디텐션 제도를 통해 학생들에게 다소 간의 자유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생활지도를 할 수 있을 것을 제안한 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텐션(detention) 제도는 체벌을 금지하는 대신 학생을 교실에서 격리해 훈육하는 방식입니다.
이 후보는 “학생들의 발달 상황을 가지고 학부모가 과도한 민원을 넣는 것도 문제”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선생님들에 대해서 이의가 있을 때 아동학대 신고를 한다거나 이런 걸 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등에 교육 전문성을 가진 변호사를 일정 수 임용해서 교육공무원에 대한 소송이 이렇게 생겼을 때 송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제도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학부모가) 허위 신고를 한 경우에는 교사에 대한 무고로 판단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과의 단일화와 관련해선 “한덕수 후보 단일화로 득을 본 게 있다고 착각하는 것 같은데 ‘단일화무새(단일화+앵무새)’ 전략으로 어떻게 여론조사에서 과반이 나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막아 세우겠다는 건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선 “형사책임 외에도 보수진영 전체를 나락으로 보낸 책임은 교과서에 나올 거고, 보수 괴멸 대명사처럼 남을 것”이라며 “하루빨리 본인 위치를 자각하고 이 선거에서 빠져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초등교사협회와 간담회…“일선 교사 민원 문제 해결”
이 후보는 이어 대한초등교사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일선 교사들이 (학부모 등의) 민원에서 완전히 차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학생) 교육에 대한 의견이나 학생 발달 상황 문의가 있으면 직접 접촉이 아니라 간접 접촉으로 운영돼야 한다”면서 “(다른 분야에서) 업무 담당자와 민원 업무는 철저히 격리돼 있다. 교육 서비스에도 마찬가지로 달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학령 인구가 줄어들면서 교육 정책에 있어서 큰 시도를 해 볼 수 있는 기회”라면서 “교사들의 부담을 완화시키고, 교사 대 학생 비율을 낮출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른 후보들 공약을 보면 교사들의 보육 부담 강화에 가까운 정책을 거론한다”면서 “교사는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문제의식을 느끼고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후보는 오늘(15일) 스승의날을 맞아 서울교대 예비 교사들과 점심을 함께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학부모 입장에서는 학교가 최대한 보육의 부담을 덜어주기를 기대하겠지만, 현장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부담이) 넘어온다고 인식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교권이라 함은 선생님이 학생들을 생활 지도할 수 있는 수단이 명백하게 마련돼야 하는 것”이라면서 “일찌감치 디텐션 제도를 통해 학생들에게 다소 간의 자유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생활지도를 할 수 있을 것을 제안한 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텐션(detention) 제도는 체벌을 금지하는 대신 학생을 교실에서 격리해 훈육하는 방식입니다.
이 후보는 “학생들의 발달 상황을 가지고 학부모가 과도한 민원을 넣는 것도 문제”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선생님들에 대해서 이의가 있을 때 아동학대 신고를 한다거나 이런 걸 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등에 교육 전문성을 가진 변호사를 일정 수 임용해서 교육공무원에 대한 소송이 이렇게 생겼을 때 송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제도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학부모가) 허위 신고를 한 경우에는 교사에 대한 무고로 판단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과의 단일화와 관련해선 “한덕수 후보 단일화로 득을 본 게 있다고 착각하는 것 같은데 ‘단일화무새(단일화+앵무새)’ 전략으로 어떻게 여론조사에서 과반이 나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막아 세우겠다는 건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선 “형사책임 외에도 보수진영 전체를 나락으로 보낸 책임은 교과서에 나올 거고, 보수 괴멸 대명사처럼 남을 것”이라며 “하루빨리 본인 위치를 자각하고 이 선거에서 빠져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초등교사협회와 간담회…“일선 교사 민원 문제 해결”
이 후보는 이어 대한초등교사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일선 교사들이 (학부모 등의) 민원에서 완전히 차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학생) 교육에 대한 의견이나 학생 발달 상황 문의가 있으면 직접 접촉이 아니라 간접 접촉으로 운영돼야 한다”면서 “(다른 분야에서) 업무 담당자와 민원 업무는 철저히 격리돼 있다. 교육 서비스에도 마찬가지로 달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학령 인구가 줄어들면서 교육 정책에 있어서 큰 시도를 해 볼 수 있는 기회”라면서 “교사들의 부담을 완화시키고, 교사 대 학생 비율을 낮출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른 후보들 공약을 보면 교사들의 보육 부담 강화에 가까운 정책을 거론한다”면서 “교사는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문제의식을 느끼고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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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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