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넘어선 선율…“선생님 감사해요”
입력 2025.05.15 (19:34)
수정 2025.05.1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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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 학생을 가르치는 일은 비장애 학생보다 훨씬 큰 인내와 사명감이 필요할 텐데요,
음악을 통해 장애우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가르치는 특별한 학교가 있습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이종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냅니다.
평소 산만하다가도, 악기를 연주하는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합니다.
지적 장애학생으로 꾸려진 포항 명도학교 '어울림' 오케스트라입니다.
[김재윤/'어울림' 오케스트라 단원 : "뿌듯하고 기분 좋아요. 꿈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꿈이 뭐예요?) 오케스트라 연주자가 되고 싶습니다."]
오케스트라가 구성된 건 2013년, 악기 연주에는 비장애인의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이 들었습니다.
선생님들은 계이름을 익히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연주법을 숫자와 색깔로 표시해 주고, 1대 1 밀착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매주 3~4시간, 1년에 2백 시간 넘는 반복 교육으로 학생들은 점차 자신감을 얻었고, 남과 소통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이현경/학부모 : "음악을 같이 한다는 것, 그런 공동체... 그래서 마음이 합해지는, 단합된 걸 느끼는 것 같아서..."]
일부 학생은 졸업 이후, 음대에 진학하거나 예술단원이 됐고, 미국 카네기홀에서 공연하는 등의 성과도 올렸습니다.
명도 학교 오케스트라는 매년 비장애인 학생들과 합동 연주회를 열고 장애를 뛰어넘는 감동의 선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박은재/'어울림' 오케스트라 지휘 교사 : "학생들 스스로 느끼는 보람과 성취감, 그리고 다음에 더 잘해야 되겠다는 반응이 있을 때 제가 가르치고 수고한 노력보다 학생들에게 얻는 에너지가 훨씬 더 큰 것 같습니다."]
["선생님 감사해요!"]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장애 학생을 가르치는 일은 비장애 학생보다 훨씬 큰 인내와 사명감이 필요할 텐데요,
음악을 통해 장애우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가르치는 특별한 학교가 있습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이종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냅니다.
평소 산만하다가도, 악기를 연주하는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합니다.
지적 장애학생으로 꾸려진 포항 명도학교 '어울림' 오케스트라입니다.
[김재윤/'어울림' 오케스트라 단원 : "뿌듯하고 기분 좋아요. 꿈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꿈이 뭐예요?) 오케스트라 연주자가 되고 싶습니다."]
오케스트라가 구성된 건 2013년, 악기 연주에는 비장애인의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이 들었습니다.
선생님들은 계이름을 익히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연주법을 숫자와 색깔로 표시해 주고, 1대 1 밀착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매주 3~4시간, 1년에 2백 시간 넘는 반복 교육으로 학생들은 점차 자신감을 얻었고, 남과 소통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이현경/학부모 : "음악을 같이 한다는 것, 그런 공동체... 그래서 마음이 합해지는, 단합된 걸 느끼는 것 같아서..."]
일부 학생은 졸업 이후, 음대에 진학하거나 예술단원이 됐고, 미국 카네기홀에서 공연하는 등의 성과도 올렸습니다.
명도 학교 오케스트라는 매년 비장애인 학생들과 합동 연주회를 열고 장애를 뛰어넘는 감동의 선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박은재/'어울림' 오케스트라 지휘 교사 : "학생들 스스로 느끼는 보람과 성취감, 그리고 다음에 더 잘해야 되겠다는 반응이 있을 때 제가 가르치고 수고한 노력보다 학생들에게 얻는 에너지가 훨씬 더 큰 것 같습니다."]
["선생님 감사해요!"]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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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15 20: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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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학생을 가르치는 일은 비장애 학생보다 훨씬 큰 인내와 사명감이 필요할 텐데요,
음악을 통해 장애우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가르치는 특별한 학교가 있습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이종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냅니다.
평소 산만하다가도, 악기를 연주하는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합니다.
지적 장애학생으로 꾸려진 포항 명도학교 '어울림' 오케스트라입니다.
[김재윤/'어울림' 오케스트라 단원 : "뿌듯하고 기분 좋아요. 꿈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꿈이 뭐예요?) 오케스트라 연주자가 되고 싶습니다."]
오케스트라가 구성된 건 2013년, 악기 연주에는 비장애인의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이 들었습니다.
선생님들은 계이름을 익히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연주법을 숫자와 색깔로 표시해 주고, 1대 1 밀착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매주 3~4시간, 1년에 2백 시간 넘는 반복 교육으로 학생들은 점차 자신감을 얻었고, 남과 소통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이현경/학부모 : "음악을 같이 한다는 것, 그런 공동체... 그래서 마음이 합해지는, 단합된 걸 느끼는 것 같아서..."]
일부 학생은 졸업 이후, 음대에 진학하거나 예술단원이 됐고, 미국 카네기홀에서 공연하는 등의 성과도 올렸습니다.
명도 학교 오케스트라는 매년 비장애인 학생들과 합동 연주회를 열고 장애를 뛰어넘는 감동의 선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박은재/'어울림' 오케스트라 지휘 교사 : "학생들 스스로 느끼는 보람과 성취감, 그리고 다음에 더 잘해야 되겠다는 반응이 있을 때 제가 가르치고 수고한 노력보다 학생들에게 얻는 에너지가 훨씬 더 큰 것 같습니다."]
["선생님 감사해요!"]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장애 학생을 가르치는 일은 비장애 학생보다 훨씬 큰 인내와 사명감이 필요할 텐데요,
음악을 통해 장애우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가르치는 특별한 학교가 있습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이종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냅니다.
평소 산만하다가도, 악기를 연주하는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합니다.
지적 장애학생으로 꾸려진 포항 명도학교 '어울림' 오케스트라입니다.
[김재윤/'어울림' 오케스트라 단원 : "뿌듯하고 기분 좋아요. 꿈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꿈이 뭐예요?) 오케스트라 연주자가 되고 싶습니다."]
오케스트라가 구성된 건 2013년, 악기 연주에는 비장애인의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이 들었습니다.
선생님들은 계이름을 익히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연주법을 숫자와 색깔로 표시해 주고, 1대 1 밀착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매주 3~4시간, 1년에 2백 시간 넘는 반복 교육으로 학생들은 점차 자신감을 얻었고, 남과 소통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이현경/학부모 : "음악을 같이 한다는 것, 그런 공동체... 그래서 마음이 합해지는, 단합된 걸 느끼는 것 같아서..."]
일부 학생은 졸업 이후, 음대에 진학하거나 예술단원이 됐고, 미국 카네기홀에서 공연하는 등의 성과도 올렸습니다.
명도 학교 오케스트라는 매년 비장애인 학생들과 합동 연주회를 열고 장애를 뛰어넘는 감동의 선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박은재/'어울림' 오케스트라 지휘 교사 : "학생들 스스로 느끼는 보람과 성취감, 그리고 다음에 더 잘해야 되겠다는 반응이 있을 때 제가 가르치고 수고한 노력보다 학생들에게 얻는 에너지가 훨씬 더 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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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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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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