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감사합니다”·“제자들아 고마워”…함께 웃은 스승의 날
입력 2025.05.15 (19:38)
수정 2025.05.1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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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스승의 날이었지만, 잇따르는 교권 침해 사건 때문에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이런 가운데에서도 전국 곳곳의 학교에서 스승과 제자 간에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자들의 환호 속에 꽃가마에 오른 선생님.
["(선생님! 사랑합니다!) 고마워!"]
학생들은 꽃가마를 직접 꾸몄습니다.
평소 전하지 못했던 진심도 편지에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선생님 얼굴엔 환한 미소가 가득합니다.
[유지민/김해내동초등학교 : "선생님들이 아이같이 해맑게 잘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셨어요."]
스승의 날엔 카네이션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스승의 날 축하합니다."]
연이은 교권 침해 사건으로 뒤숭숭한 분위기지만, 설렘 속에 교단에 처음 섰던 그때로 되돌아갑니다.
[류현아/서울 동일초등학교 교사 : "아이들이 오늘 같은 날은 저한테 와서 정말 밝게 웃어줘요. 그런 모습 보면서 그래도 내가 교사인 게 행복하구나."]
학생들 앞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춤 솜씨를 뽐낸 선생님들도 있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확인하며, 스승과 제자가 함께 웃는 하루였습니다.
[장경은/서울방송고등학교 교사 : "아이들한테 웃음을 더 줬으면 한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준비했는데 아이들이 많이 웃고 좋아해 줘서 너무 행복합니다."]
스승의 날 기념식에선 교사 3천여 명에게 포상과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부적응 학생들을 자발적으로 지도해 온 이규배 선생님은 평교사 중 유일하게 홍조근정훈장을 받았습니다.
[이규배/대구 안일초등학교 교사 : "교사가 학생들에게 배우는 것도 많아요. 사실 그런 기쁨들이 모여서 제가 계속 교사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나…."]
교권 침해로 사기가 떨어진 요즘이지만, 내년 스승의 날엔 좀 더 나은 여건에서 교단에 서길 선생님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김정은 홍병국/영상편집:이상미/영상제공:서울방송고등학교
오늘 스승의 날이었지만, 잇따르는 교권 침해 사건 때문에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이런 가운데에서도 전국 곳곳의 학교에서 스승과 제자 간에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자들의 환호 속에 꽃가마에 오른 선생님.
["(선생님! 사랑합니다!) 고마워!"]
학생들은 꽃가마를 직접 꾸몄습니다.
평소 전하지 못했던 진심도 편지에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선생님 얼굴엔 환한 미소가 가득합니다.
[유지민/김해내동초등학교 : "선생님들이 아이같이 해맑게 잘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셨어요."]
스승의 날엔 카네이션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스승의 날 축하합니다."]
연이은 교권 침해 사건으로 뒤숭숭한 분위기지만, 설렘 속에 교단에 처음 섰던 그때로 되돌아갑니다.
[류현아/서울 동일초등학교 교사 : "아이들이 오늘 같은 날은 저한테 와서 정말 밝게 웃어줘요. 그런 모습 보면서 그래도 내가 교사인 게 행복하구나."]
학생들 앞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춤 솜씨를 뽐낸 선생님들도 있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확인하며, 스승과 제자가 함께 웃는 하루였습니다.
[장경은/서울방송고등학교 교사 : "아이들한테 웃음을 더 줬으면 한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준비했는데 아이들이 많이 웃고 좋아해 줘서 너무 행복합니다."]
스승의 날 기념식에선 교사 3천여 명에게 포상과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부적응 학생들을 자발적으로 지도해 온 이규배 선생님은 평교사 중 유일하게 홍조근정훈장을 받았습니다.
[이규배/대구 안일초등학교 교사 : "교사가 학생들에게 배우는 것도 많아요. 사실 그런 기쁨들이 모여서 제가 계속 교사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나…."]
교권 침해로 사기가 떨어진 요즘이지만, 내년 스승의 날엔 좀 더 나은 여건에서 교단에 서길 선생님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김정은 홍병국/영상편집:이상미/영상제공:서울방송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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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감사합니다”·“제자들아 고마워”…함께 웃은 스승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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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15 19:38:01
- 수정2025-05-15 19:51:29

[앵커]
오늘 스승의 날이었지만, 잇따르는 교권 침해 사건 때문에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이런 가운데에서도 전국 곳곳의 학교에서 스승과 제자 간에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자들의 환호 속에 꽃가마에 오른 선생님.
["(선생님! 사랑합니다!) 고마워!"]
학생들은 꽃가마를 직접 꾸몄습니다.
평소 전하지 못했던 진심도 편지에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선생님 얼굴엔 환한 미소가 가득합니다.
[유지민/김해내동초등학교 : "선생님들이 아이같이 해맑게 잘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셨어요."]
스승의 날엔 카네이션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스승의 날 축하합니다."]
연이은 교권 침해 사건으로 뒤숭숭한 분위기지만, 설렘 속에 교단에 처음 섰던 그때로 되돌아갑니다.
[류현아/서울 동일초등학교 교사 : "아이들이 오늘 같은 날은 저한테 와서 정말 밝게 웃어줘요. 그런 모습 보면서 그래도 내가 교사인 게 행복하구나."]
학생들 앞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춤 솜씨를 뽐낸 선생님들도 있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확인하며, 스승과 제자가 함께 웃는 하루였습니다.
[장경은/서울방송고등학교 교사 : "아이들한테 웃음을 더 줬으면 한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준비했는데 아이들이 많이 웃고 좋아해 줘서 너무 행복합니다."]
스승의 날 기념식에선 교사 3천여 명에게 포상과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부적응 학생들을 자발적으로 지도해 온 이규배 선생님은 평교사 중 유일하게 홍조근정훈장을 받았습니다.
[이규배/대구 안일초등학교 교사 : "교사가 학생들에게 배우는 것도 많아요. 사실 그런 기쁨들이 모여서 제가 계속 교사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나…."]
교권 침해로 사기가 떨어진 요즘이지만, 내년 스승의 날엔 좀 더 나은 여건에서 교단에 서길 선생님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김정은 홍병국/영상편집:이상미/영상제공:서울방송고등학교
오늘 스승의 날이었지만, 잇따르는 교권 침해 사건 때문에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이런 가운데에서도 전국 곳곳의 학교에서 스승과 제자 간에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자들의 환호 속에 꽃가마에 오른 선생님.
["(선생님! 사랑합니다!) 고마워!"]
학생들은 꽃가마를 직접 꾸몄습니다.
평소 전하지 못했던 진심도 편지에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선생님 얼굴엔 환한 미소가 가득합니다.
[유지민/김해내동초등학교 : "선생님들이 아이같이 해맑게 잘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셨어요."]
스승의 날엔 카네이션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스승의 날 축하합니다."]
연이은 교권 침해 사건으로 뒤숭숭한 분위기지만, 설렘 속에 교단에 처음 섰던 그때로 되돌아갑니다.
[류현아/서울 동일초등학교 교사 : "아이들이 오늘 같은 날은 저한테 와서 정말 밝게 웃어줘요. 그런 모습 보면서 그래도 내가 교사인 게 행복하구나."]
학생들 앞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춤 솜씨를 뽐낸 선생님들도 있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확인하며, 스승과 제자가 함께 웃는 하루였습니다.
[장경은/서울방송고등학교 교사 : "아이들한테 웃음을 더 줬으면 한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준비했는데 아이들이 많이 웃고 좋아해 줘서 너무 행복합니다."]
스승의 날 기념식에선 교사 3천여 명에게 포상과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부적응 학생들을 자발적으로 지도해 온 이규배 선생님은 평교사 중 유일하게 홍조근정훈장을 받았습니다.
[이규배/대구 안일초등학교 교사 : "교사가 학생들에게 배우는 것도 많아요. 사실 그런 기쁨들이 모여서 제가 계속 교사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나…."]
교권 침해로 사기가 떨어진 요즘이지만, 내년 스승의 날엔 좀 더 나은 여건에서 교단에 서길 선생님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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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이하우 김정은 홍병국/영상편집:이상미/영상제공:서울방송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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