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과 발명…시대의 요구에 응한 발명가들
입력 2025.05.15 (21:47)
수정 2025.05.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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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9일 발명의 날 60주년을 앞두고 특허청이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에 특허를 출원한 고 권도인 선생의 추모식이 열리고, 동시대 발명가들을 기리는 전시가 개막했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발명가가 아니라, 빼앗긴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이기도 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애국지사 고 권도인 선생 묘역을 미국 하와이에 거주하는 후손이 찾았습니다.
권도인 선생은 1920년, 미국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특허를 출원한 발명가이자 독립운동 자금을 쾌척한 애국지사로, '제 1호 미국 특허출원 한국인'이 비문에 추가로 새겼습니다.
[폴 스튜어트/고 권도인 선생 외손주 : "제 자녀들과 이곳을 방문하고 싶습니다. 제 큰딸은 이미 이 묘지를 방문해 이곳의 경건함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특히 '대나무 커튼’특허로 큰 돈을 번 권 선생은, 부인과 함께 거액의 독립운동 자금을 기부해 애국지사로 선정됐습니다.
냉혹했던 일제 강점기, 기술로 살길을 찾았던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기획전시도 마련됐습니다.
국내 '제1호' 특허권자인 정인호 선생의 '말총모자' 등의 실물이 전시됐고, 특허 출원은 이틀 늦었지만 4개월 먼저 특허를 등록해 최초 타이틀을 나눠가진 권도인, 박영로 선생의 인연과 찹쌀엿과 콩나물통조림 등을 특허등록한 강영승, 멀티 기능성 의자인 '자유장'을 발명한 장연송 선생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발명과 특허로 번 돈을 기꺼이 조국에 바친 영웅들이기도 합니다.
[김완기/특허청장 : "돈을 버셔가지고 다시 나라의 광복을 위해서 독립운동 자금으로 쓰셨다. 이런 부분들이 오늘을 살아오는 우리들에게 가장 큰 의미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기술과 헌신으로 시대의 요구에 대답한 발명가들. 그들의 사명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오는 19일 발명의 날 60주년을 앞두고 특허청이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에 특허를 출원한 고 권도인 선생의 추모식이 열리고, 동시대 발명가들을 기리는 전시가 개막했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발명가가 아니라, 빼앗긴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이기도 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애국지사 고 권도인 선생 묘역을 미국 하와이에 거주하는 후손이 찾았습니다.
권도인 선생은 1920년, 미국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특허를 출원한 발명가이자 독립운동 자금을 쾌척한 애국지사로, '제 1호 미국 특허출원 한국인'이 비문에 추가로 새겼습니다.
[폴 스튜어트/고 권도인 선생 외손주 : "제 자녀들과 이곳을 방문하고 싶습니다. 제 큰딸은 이미 이 묘지를 방문해 이곳의 경건함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특히 '대나무 커튼’특허로 큰 돈을 번 권 선생은, 부인과 함께 거액의 독립운동 자금을 기부해 애국지사로 선정됐습니다.
냉혹했던 일제 강점기, 기술로 살길을 찾았던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기획전시도 마련됐습니다.
국내 '제1호' 특허권자인 정인호 선생의 '말총모자' 등의 실물이 전시됐고, 특허 출원은 이틀 늦었지만 4개월 먼저 특허를 등록해 최초 타이틀을 나눠가진 권도인, 박영로 선생의 인연과 찹쌀엿과 콩나물통조림 등을 특허등록한 강영승, 멀티 기능성 의자인 '자유장'을 발명한 장연송 선생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발명과 특허로 번 돈을 기꺼이 조국에 바친 영웅들이기도 합니다.
[김완기/특허청장 : "돈을 버셔가지고 다시 나라의 광복을 위해서 독립운동 자금으로 쓰셨다. 이런 부분들이 오늘을 살아오는 우리들에게 가장 큰 의미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기술과 헌신으로 시대의 요구에 대답한 발명가들. 그들의 사명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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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발명의 날 60주년을 앞두고 특허청이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에 특허를 출원한 고 권도인 선생의 추모식이 열리고, 동시대 발명가들을 기리는 전시가 개막했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발명가가 아니라, 빼앗긴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이기도 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애국지사 고 권도인 선생 묘역을 미국 하와이에 거주하는 후손이 찾았습니다.
권도인 선생은 1920년, 미국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특허를 출원한 발명가이자 독립운동 자금을 쾌척한 애국지사로, '제 1호 미국 특허출원 한국인'이 비문에 추가로 새겼습니다.
[폴 스튜어트/고 권도인 선생 외손주 : "제 자녀들과 이곳을 방문하고 싶습니다. 제 큰딸은 이미 이 묘지를 방문해 이곳의 경건함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특히 '대나무 커튼’특허로 큰 돈을 번 권 선생은, 부인과 함께 거액의 독립운동 자금을 기부해 애국지사로 선정됐습니다.
냉혹했던 일제 강점기, 기술로 살길을 찾았던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기획전시도 마련됐습니다.
국내 '제1호' 특허권자인 정인호 선생의 '말총모자' 등의 실물이 전시됐고, 특허 출원은 이틀 늦었지만 4개월 먼저 특허를 등록해 최초 타이틀을 나눠가진 권도인, 박영로 선생의 인연과 찹쌀엿과 콩나물통조림 등을 특허등록한 강영승, 멀티 기능성 의자인 '자유장'을 발명한 장연송 선생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발명과 특허로 번 돈을 기꺼이 조국에 바친 영웅들이기도 합니다.
[김완기/특허청장 : "돈을 버셔가지고 다시 나라의 광복을 위해서 독립운동 자금으로 쓰셨다. 이런 부분들이 오늘을 살아오는 우리들에게 가장 큰 의미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기술과 헌신으로 시대의 요구에 대답한 발명가들. 그들의 사명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오는 19일 발명의 날 60주년을 앞두고 특허청이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에 특허를 출원한 고 권도인 선생의 추모식이 열리고, 동시대 발명가들을 기리는 전시가 개막했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발명가가 아니라, 빼앗긴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이기도 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애국지사 고 권도인 선생 묘역을 미국 하와이에 거주하는 후손이 찾았습니다.
권도인 선생은 1920년, 미국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특허를 출원한 발명가이자 독립운동 자금을 쾌척한 애국지사로, '제 1호 미국 특허출원 한국인'이 비문에 추가로 새겼습니다.
[폴 스튜어트/고 권도인 선생 외손주 : "제 자녀들과 이곳을 방문하고 싶습니다. 제 큰딸은 이미 이 묘지를 방문해 이곳의 경건함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특히 '대나무 커튼’특허로 큰 돈을 번 권 선생은, 부인과 함께 거액의 독립운동 자금을 기부해 애국지사로 선정됐습니다.
냉혹했던 일제 강점기, 기술로 살길을 찾았던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기획전시도 마련됐습니다.
국내 '제1호' 특허권자인 정인호 선생의 '말총모자' 등의 실물이 전시됐고, 특허 출원은 이틀 늦었지만 4개월 먼저 특허를 등록해 최초 타이틀을 나눠가진 권도인, 박영로 선생의 인연과 찹쌀엿과 콩나물통조림 등을 특허등록한 강영승, 멀티 기능성 의자인 '자유장'을 발명한 장연송 선생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발명과 특허로 번 돈을 기꺼이 조국에 바친 영웅들이기도 합니다.
[김완기/특허청장 : "돈을 버셔가지고 다시 나라의 광복을 위해서 독립운동 자금으로 쓰셨다. 이런 부분들이 오늘을 살아오는 우리들에게 가장 큰 의미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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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평 기자 pacif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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