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팬심 흔드는 굿즈, 콜라보가 대세

입력 2025.05.15 (21:50) 수정 2025.05.1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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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전 어린이날을 맞아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진 유니폼을 입은 기아타이거즈 선수들의 모습이 화제가 됐었죠.

스포츠 구단들이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기념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데 팬심이 얹어지면서 구매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

어린이날을 맞아 기획된 깜짝 이벤트입니다.

평일 홈경기 시작 세시간 전, 경기장 외벽을 따라 길게 늘어선 행렬.

기아타이거즈 기념품, 굿즈를 사려는 인파입니다.

오프라인 판매가 시작되는 오후 4시.

응원 용품과 유니폼, 모자와 가방, 액세서리를 둘러보는 손님들이 끊임없이 밀려듭니다.

최고 인기 상품은 유명 캐릭터를 활용한 이른바 콜라보 굿즈입니다.

[이지영·강상구/광주시 봉선동 : "서울에 있는 조카가 야구 팬인데 이거를 구할 수 없다고 해서 제가 대신 구매해주러 여기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어른, 아이 가리지 않다보니 일부 제품은 출시되자마자 동이 났습니다.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팬들에게는 야구장을 찾는 또 다른 재미입니다.

[장연우·나혜빈/경기도 수원시 : "야구 선수들 포토카드도 있는데 그 포토카드 뽑는 재미도 있고, 요즘에 티니핑 콜라보해서 그런 재미도 있는데 구하기 너무 힘들어서 아직 못샀어요."]

홈 경기 당일 오프라인 매장 평균 매출만 1억 5천여 만원, 기아타이거즈는 지난해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유재욱/KIA타이거즈 광고상품팀장 : "많이 관심 가져주셔서 주요 상품들이 품절이 되는 상황도 있었는데 저희 구단에서는 이를 좀 만회하고자 빠르게 재생산해서 판매하는 등 팬들의 니즈(요구)를 최대한 맞춰갈 계획입니다."]

K리그의 새로운 강자로 팬층이 점차 두터워지고 있는 광주 FC도 굿즈 열풍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캐릭터와 이정효 감독의 이미지를 활용한 액세서리와 머그컵 등 제품군을 늘리는 추세입니다.

[김대원/광주FC 기획총괄부장 : "재정적인 수익보다는 저희들이 우리 시민구단으로서 팬들에게 좀 더 친근감을 주고 경기장을 찾아오는 팬들도 경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도 즐길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흥행 속에 구단과 유통업계가 협업해 만들어낸 각종 상품도 큰 인기를 끌면서 경기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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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팬심 흔드는 굿즈, 콜라보가 대세
    • 입력 2025-05-15 21:50:50
    • 수정2025-05-15 22:10:45
    뉴스9(광주)
[앵커]

얼마전 어린이날을 맞아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진 유니폼을 입은 기아타이거즈 선수들의 모습이 화제가 됐었죠.

스포츠 구단들이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기념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데 팬심이 얹어지면서 구매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

어린이날을 맞아 기획된 깜짝 이벤트입니다.

평일 홈경기 시작 세시간 전, 경기장 외벽을 따라 길게 늘어선 행렬.

기아타이거즈 기념품, 굿즈를 사려는 인파입니다.

오프라인 판매가 시작되는 오후 4시.

응원 용품과 유니폼, 모자와 가방, 액세서리를 둘러보는 손님들이 끊임없이 밀려듭니다.

최고 인기 상품은 유명 캐릭터를 활용한 이른바 콜라보 굿즈입니다.

[이지영·강상구/광주시 봉선동 : "서울에 있는 조카가 야구 팬인데 이거를 구할 수 없다고 해서 제가 대신 구매해주러 여기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어른, 아이 가리지 않다보니 일부 제품은 출시되자마자 동이 났습니다.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팬들에게는 야구장을 찾는 또 다른 재미입니다.

[장연우·나혜빈/경기도 수원시 : "야구 선수들 포토카드도 있는데 그 포토카드 뽑는 재미도 있고, 요즘에 티니핑 콜라보해서 그런 재미도 있는데 구하기 너무 힘들어서 아직 못샀어요."]

홈 경기 당일 오프라인 매장 평균 매출만 1억 5천여 만원, 기아타이거즈는 지난해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유재욱/KIA타이거즈 광고상품팀장 : "많이 관심 가져주셔서 주요 상품들이 품절이 되는 상황도 있었는데 저희 구단에서는 이를 좀 만회하고자 빠르게 재생산해서 판매하는 등 팬들의 니즈(요구)를 최대한 맞춰갈 계획입니다."]

K리그의 새로운 강자로 팬층이 점차 두터워지고 있는 광주 FC도 굿즈 열풍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캐릭터와 이정효 감독의 이미지를 활용한 액세서리와 머그컵 등 제품군을 늘리는 추세입니다.

[김대원/광주FC 기획총괄부장 : "재정적인 수익보다는 저희들이 우리 시민구단으로서 팬들에게 좀 더 친근감을 주고 경기장을 찾아오는 팬들도 경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도 즐길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흥행 속에 구단과 유통업계가 협업해 만들어낸 각종 상품도 큰 인기를 끌면서 경기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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