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양옥집’ 개관 1년…일상 속 문화플랫폼으로 성장

입력 2025.05.15 (21:53) 수정 2025.05.1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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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권위주의 시대의 산물로 불리던 옛 도지사 관사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

이수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옥 사이 사이 부쩍 눈에 띄는 2층 양옥집.

지난해 이맘때쯤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로 고쳐 일반에 개방한 옛 도지사 관사입니다.

활짝 열린 대문 사이로 거리낌 없이 방문객이 드나드는 것은 물론, 뜰에 핀 꽃 앞에서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기기도 합니다.

내부 공간에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상상과 바람이 담긴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황은하·박지원/관람객 : "5월이라 그런지 어린이 주제로 해놓으니까 한 번씩 읽어보게 되고, 누구나 올 수 있어서 좋아요. 일부러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한옥마을만 돌아보지 말고."]

세 해 전까지 도지사의 집무 공간과 살림집으로 활용되며 문이 굳게 닫혔던 하얀양옥집이 시민 품으로 돌아온 지 1년.

지난해 5월 문을 연 하얀양옥집은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전시와 체험, 학술대회 등을 선보였습니다.

11일 기준, 하얀양옥집을 찾은 관람객이 7만 명에 달하면서 공공 복합문화공간으로 가능성도 증명했습니다.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게 주효했습니다.

[이남형/전시 관계자 : "시민들이 지나다니다 마당에서 쉴 수도 있고 2층에서 책도 읽을 수 있고 정말 부담 없이 전주 시골집에, 친척 집에 놀러 온 것처럼 편하게..."]

도지사 전유물로 여겨졌던 관사가 한 해 만에 일상 속 문화 향기를 품은 플랫폼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전북의 새로운 관광·체험명소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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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양옥집’ 개관 1년…일상 속 문화플랫폼으로 성장
    • 입력 2025-05-15 21:53:20
    • 수정2025-05-15 22:10:47
    뉴스9(전주)
[앵커]

한때 권위주의 시대의 산물로 불리던 옛 도지사 관사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

이수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옥 사이 사이 부쩍 눈에 띄는 2층 양옥집.

지난해 이맘때쯤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로 고쳐 일반에 개방한 옛 도지사 관사입니다.

활짝 열린 대문 사이로 거리낌 없이 방문객이 드나드는 것은 물론, 뜰에 핀 꽃 앞에서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기기도 합니다.

내부 공간에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상상과 바람이 담긴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황은하·박지원/관람객 : "5월이라 그런지 어린이 주제로 해놓으니까 한 번씩 읽어보게 되고, 누구나 올 수 있어서 좋아요. 일부러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한옥마을만 돌아보지 말고."]

세 해 전까지 도지사의 집무 공간과 살림집으로 활용되며 문이 굳게 닫혔던 하얀양옥집이 시민 품으로 돌아온 지 1년.

지난해 5월 문을 연 하얀양옥집은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전시와 체험, 학술대회 등을 선보였습니다.

11일 기준, 하얀양옥집을 찾은 관람객이 7만 명에 달하면서 공공 복합문화공간으로 가능성도 증명했습니다.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게 주효했습니다.

[이남형/전시 관계자 : "시민들이 지나다니다 마당에서 쉴 수도 있고 2층에서 책도 읽을 수 있고 정말 부담 없이 전주 시골집에, 친척 집에 놀러 온 것처럼 편하게..."]

도지사 전유물로 여겨졌던 관사가 한 해 만에 일상 속 문화 향기를 품은 플랫폼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전북의 새로운 관광·체험명소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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