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도 물고기도 파란색?…브라질 호수에 염료 유출 ‘충격’ [현장영상]

입력 2025.05.16 (10:43) 수정 2025.05.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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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호수에서 염료가 유입돼 동물과 물고기가 파란 물을 뒤집어썼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준지아이 자르딩다스툴리파스에서 염료를 실은 트럭이 전봇대와 충돌하면서 화물차에 실려있던 2천ℓ 분량 염료가 도로와 개울로 쏟아졌습니다.

염료가 인근 하천과 호수까지 흘러 들어가면서, 물을 파란색으로 만들었습니다.

호수 인근에서 깃털과 털이 파란색으로 물든 오리와 기러기, 카피바라 등이 발견됐으며 하천 곳곳에서는 염료에 물든 채 죽은 물고기들이 떠 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준지아이 민방위 조정관은 "이 염료는 식초 냄새가 나는 아세트산 기반의 유기 화학 물질로, 스티로폼 상자나 계란 포장재에 사용된다”며 “이 하천은 식수로도 사용되고 있는 담수 지류이므로 해당 도시들과 기업에 통보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당국은 환경단체들과 협력해 오염된 동물들을 구조해 목욕시키고 염료 제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준지아이 시청은 "오염 범위와 수질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수질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동물 구조와 하천 정화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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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5-16 10: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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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호수에서 염료가 유입돼 동물과 물고기가 파란 물을 뒤집어썼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준지아이 자르딩다스툴리파스에서 염료를 실은 트럭이 전봇대와 충돌하면서 화물차에 실려있던 2천ℓ 분량 염료가 도로와 개울로 쏟아졌습니다.

염료가 인근 하천과 호수까지 흘러 들어가면서, 물을 파란색으로 만들었습니다.

호수 인근에서 깃털과 털이 파란색으로 물든 오리와 기러기, 카피바라 등이 발견됐으며 하천 곳곳에서는 염료에 물든 채 죽은 물고기들이 떠 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준지아이 민방위 조정관은 "이 염료는 식초 냄새가 나는 아세트산 기반의 유기 화학 물질로, 스티로폼 상자나 계란 포장재에 사용된다”며 “이 하천은 식수로도 사용되고 있는 담수 지류이므로 해당 도시들과 기업에 통보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당국은 환경단체들과 협력해 오염된 동물들을 구조해 목욕시키고 염료 제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준지아이 시청은 "오염 범위와 수질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수질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동물 구조와 하천 정화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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