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 LG, 창단 28년 만에 첫 우승 ‘감격’
입력 2025.05.17 (21:40)
수정 2025.05.1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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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가 무관의 한을 28년 만에 드디어 풀었습니다.
오늘(17일) 서울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 SK를 꺾고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11년 만에 오른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내리 3연승을 달리며 단 1승만을 남겼던 창원 LG.
한국프로농구 챔피언전 '3연승 팀의 우승 확률 100%' 기록은 이번에도 이변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28년 동안 꿈꿔왔던 우승의 문턱은 높았습니다.
4차전 25점 차, 5차전 30점 차, 6차전에서는 불과 3점 차.
창원 LG는 서울 SK에 내리 3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한국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3연승 뒤 4연패 '역싹쓸이'를 당할 위기 속, 서울 SK 상대 홈에서 열린 마지막 7차전.
'절치부심' LG는 SK의 거침 없던 기세를 1쿼터부터 꺾기 시작했습니다.
승부처는 4쿼터 중반.
LG는 허일영의 3점포로 55대 45, 10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종료 1분 58초를 남기고 1점 차까지 쫓기는 위기도 있었지만, LG는 마지막까지 차분하게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62대 58, 4점 차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1997년 창단 이후 28년 만의 첫 우승입니다.
2022년부터 LG를 이끈 조상현 감독은 감격의 눈물을 보였습니다.
[조상현/창원 LG 감독 : "확실히 스포츠에서는 영원한 것이 없다라는 걸 파이널을 통해서 느꼈고, SK도 너무 수고를 많이 했고, 저 또한 경기를 통해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양 팀 최다 14점을 몰아치며 MVP로 뽑힌 주장 허일영은 홈팬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허일영/창원 LG 주장 : "창원에서 끝내고 싶었는데 못 끝내서 너무 죄송스러웠고요. 7차전에도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꼭 (우승을) 해서 내려가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 지킬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조만간 창원에서 우승 기념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영상편집:김태훈/그래픽:김신아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가 무관의 한을 28년 만에 드디어 풀었습니다.
오늘(17일) 서울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 SK를 꺾고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11년 만에 오른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내리 3연승을 달리며 단 1승만을 남겼던 창원 LG.
한국프로농구 챔피언전 '3연승 팀의 우승 확률 100%' 기록은 이번에도 이변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28년 동안 꿈꿔왔던 우승의 문턱은 높았습니다.
4차전 25점 차, 5차전 30점 차, 6차전에서는 불과 3점 차.
창원 LG는 서울 SK에 내리 3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한국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3연승 뒤 4연패 '역싹쓸이'를 당할 위기 속, 서울 SK 상대 홈에서 열린 마지막 7차전.
'절치부심' LG는 SK의 거침 없던 기세를 1쿼터부터 꺾기 시작했습니다.
승부처는 4쿼터 중반.
LG는 허일영의 3점포로 55대 45, 10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종료 1분 58초를 남기고 1점 차까지 쫓기는 위기도 있었지만, LG는 마지막까지 차분하게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62대 58, 4점 차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1997년 창단 이후 28년 만의 첫 우승입니다.
2022년부터 LG를 이끈 조상현 감독은 감격의 눈물을 보였습니다.
[조상현/창원 LG 감독 : "확실히 스포츠에서는 영원한 것이 없다라는 걸 파이널을 통해서 느꼈고, SK도 너무 수고를 많이 했고, 저 또한 경기를 통해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양 팀 최다 14점을 몰아치며 MVP로 뽑힌 주장 허일영은 홈팬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허일영/창원 LG 주장 : "창원에서 끝내고 싶었는데 못 끝내서 너무 죄송스러웠고요. 7차전에도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꼭 (우승을) 해서 내려가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 지킬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조만간 창원에서 우승 기념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영상편집:김태훈/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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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가 무관의 한을 28년 만에 드디어 풀었습니다.
오늘(17일) 서울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 SK를 꺾고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11년 만에 오른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내리 3연승을 달리며 단 1승만을 남겼던 창원 LG.
한국프로농구 챔피언전 '3연승 팀의 우승 확률 100%' 기록은 이번에도 이변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28년 동안 꿈꿔왔던 우승의 문턱은 높았습니다.
4차전 25점 차, 5차전 30점 차, 6차전에서는 불과 3점 차.
창원 LG는 서울 SK에 내리 3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한국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3연승 뒤 4연패 '역싹쓸이'를 당할 위기 속, 서울 SK 상대 홈에서 열린 마지막 7차전.
'절치부심' LG는 SK의 거침 없던 기세를 1쿼터부터 꺾기 시작했습니다.
승부처는 4쿼터 중반.
LG는 허일영의 3점포로 55대 45, 10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종료 1분 58초를 남기고 1점 차까지 쫓기는 위기도 있었지만, LG는 마지막까지 차분하게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62대 58, 4점 차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1997년 창단 이후 28년 만의 첫 우승입니다.
2022년부터 LG를 이끈 조상현 감독은 감격의 눈물을 보였습니다.
[조상현/창원 LG 감독 : "확실히 스포츠에서는 영원한 것이 없다라는 걸 파이널을 통해서 느꼈고, SK도 너무 수고를 많이 했고, 저 또한 경기를 통해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양 팀 최다 14점을 몰아치며 MVP로 뽑힌 주장 허일영은 홈팬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허일영/창원 LG 주장 : "창원에서 끝내고 싶었는데 못 끝내서 너무 죄송스러웠고요. 7차전에도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꼭 (우승을) 해서 내려가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 지킬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조만간 창원에서 우승 기념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영상편집:김태훈/그래픽:김신아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가 무관의 한을 28년 만에 드디어 풀었습니다.
오늘(17일) 서울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 SK를 꺾고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11년 만에 오른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내리 3연승을 달리며 단 1승만을 남겼던 창원 LG.
한국프로농구 챔피언전 '3연승 팀의 우승 확률 100%' 기록은 이번에도 이변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28년 동안 꿈꿔왔던 우승의 문턱은 높았습니다.
4차전 25점 차, 5차전 30점 차, 6차전에서는 불과 3점 차.
창원 LG는 서울 SK에 내리 3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한국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3연승 뒤 4연패 '역싹쓸이'를 당할 위기 속, 서울 SK 상대 홈에서 열린 마지막 7차전.
'절치부심' LG는 SK의 거침 없던 기세를 1쿼터부터 꺾기 시작했습니다.
승부처는 4쿼터 중반.
LG는 허일영의 3점포로 55대 45, 10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종료 1분 58초를 남기고 1점 차까지 쫓기는 위기도 있었지만, LG는 마지막까지 차분하게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62대 58, 4점 차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1997년 창단 이후 28년 만의 첫 우승입니다.
2022년부터 LG를 이끈 조상현 감독은 감격의 눈물을 보였습니다.
[조상현/창원 LG 감독 : "확실히 스포츠에서는 영원한 것이 없다라는 걸 파이널을 통해서 느꼈고, SK도 너무 수고를 많이 했고, 저 또한 경기를 통해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양 팀 최다 14점을 몰아치며 MVP로 뽑힌 주장 허일영은 홈팬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허일영/창원 LG 주장 : "창원에서 끝내고 싶었는데 못 끝내서 너무 죄송스러웠고요. 7차전에도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꼭 (우승을) 해서 내려가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 지킬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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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은 기자 chr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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