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관세 예고된 베트남, 미국과 첫 장관급 관세 협상
입력 2025.05.18 (12:06)
수정 2025.05.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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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46% 상호 관세 부과를 예고한 미국과 첫 장관급 관세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응우옌 홍 디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이 지난 15∼16일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 장관회의 직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났습니다.
양국이 지난달 12일 온라인 회의를 한 이후 처음 열란 장관급 대면 협상입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성명을 통해 "그리어 대표는 베트남의 접근 방식과 제안에 대체로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무역부는 "양국이 협상 원칙과 방식, 방향과 계획 등에 대한 높은 수준 합의에 도달했다"며 "향후 기술적 협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경제, 무역, 투자 협력을 위한 건설적이고 개방적 협상이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베트남의 지난해 대미 상품 무역 흑자는 역대 최대인 1천235억 달러, 우리 돈 약 173조 원이었습니다.
중국·유럽연합(EU)·멕시코에 이어 4번째 흑자 폭이 컸습니다.
베트남은 대미 무역흑자 축소를 원하는 미국 요구에 대응해, 미국산 상품의 수입을 확대하는 등 각종 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달부터 자국을 통한 중국산 상품의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해 불법 환적 등 무역 사기 단속 지침을 마련해 원산지 관리를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기업인 '트럼프 그룹'과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 '킨박시티'(KBC) 컨소시엄이 하노이 인근 흥옌성에서 추진하는 2조 원대 골프장·호텔 개발 사업도 승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응우옌 홍 디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이 지난 15∼16일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 장관회의 직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났습니다.
양국이 지난달 12일 온라인 회의를 한 이후 처음 열란 장관급 대면 협상입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성명을 통해 "그리어 대표는 베트남의 접근 방식과 제안에 대체로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무역부는 "양국이 협상 원칙과 방식, 방향과 계획 등에 대한 높은 수준 합의에 도달했다"며 "향후 기술적 협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경제, 무역, 투자 협력을 위한 건설적이고 개방적 협상이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베트남의 지난해 대미 상품 무역 흑자는 역대 최대인 1천235억 달러, 우리 돈 약 173조 원이었습니다.
중국·유럽연합(EU)·멕시코에 이어 4번째 흑자 폭이 컸습니다.
베트남은 대미 무역흑자 축소를 원하는 미국 요구에 대응해, 미국산 상품의 수입을 확대하는 등 각종 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달부터 자국을 통한 중국산 상품의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해 불법 환적 등 무역 사기 단속 지침을 마련해 원산지 관리를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기업인 '트럼프 그룹'과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 '킨박시티'(KBC) 컨소시엄이 하노이 인근 흥옌성에서 추진하는 2조 원대 골프장·호텔 개발 사업도 승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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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 관세 예고된 베트남, 미국과 첫 장관급 관세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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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18 12:06:54
- 수정2025-05-18 12:13:01

베트남이 46% 상호 관세 부과를 예고한 미국과 첫 장관급 관세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응우옌 홍 디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이 지난 15∼16일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 장관회의 직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났습니다.
양국이 지난달 12일 온라인 회의를 한 이후 처음 열란 장관급 대면 협상입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성명을 통해 "그리어 대표는 베트남의 접근 방식과 제안에 대체로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무역부는 "양국이 협상 원칙과 방식, 방향과 계획 등에 대한 높은 수준 합의에 도달했다"며 "향후 기술적 협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경제, 무역, 투자 협력을 위한 건설적이고 개방적 협상이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베트남의 지난해 대미 상품 무역 흑자는 역대 최대인 1천235억 달러, 우리 돈 약 173조 원이었습니다.
중국·유럽연합(EU)·멕시코에 이어 4번째 흑자 폭이 컸습니다.
베트남은 대미 무역흑자 축소를 원하는 미국 요구에 대응해, 미국산 상품의 수입을 확대하는 등 각종 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달부터 자국을 통한 중국산 상품의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해 불법 환적 등 무역 사기 단속 지침을 마련해 원산지 관리를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기업인 '트럼프 그룹'과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 '킨박시티'(KBC) 컨소시엄이 하노이 인근 흥옌성에서 추진하는 2조 원대 골프장·호텔 개발 사업도 승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응우옌 홍 디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이 지난 15∼16일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 장관회의 직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났습니다.
양국이 지난달 12일 온라인 회의를 한 이후 처음 열란 장관급 대면 협상입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성명을 통해 "그리어 대표는 베트남의 접근 방식과 제안에 대체로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무역부는 "양국이 협상 원칙과 방식, 방향과 계획 등에 대한 높은 수준 합의에 도달했다"며 "향후 기술적 협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경제, 무역, 투자 협력을 위한 건설적이고 개방적 협상이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베트남의 지난해 대미 상품 무역 흑자는 역대 최대인 1천235억 달러, 우리 돈 약 173조 원이었습니다.
중국·유럽연합(EU)·멕시코에 이어 4번째 흑자 폭이 컸습니다.
베트남은 대미 무역흑자 축소를 원하는 미국 요구에 대응해, 미국산 상품의 수입을 확대하는 등 각종 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달부터 자국을 통한 중국산 상품의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해 불법 환적 등 무역 사기 단속 지침을 마련해 원산지 관리를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기업인 '트럼프 그룹'과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 '킨박시티'(KBC) 컨소시엄이 하노이 인근 흥옌성에서 추진하는 2조 원대 골프장·호텔 개발 사업도 승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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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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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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