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인도, ‘관계 악화’ 방글라산 의류·식품 수입 규제
입력 2025.05.19 (15:33)
수정 2025.05.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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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인도로 갑니다.
방글라데시와 최근 정치 문제로 갈등을 겪는 인도 정부가 방글라데시산 제품 수입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인도 상공부는 현지 시각 17일, 방글라데시산 의류와 가공식품의 육로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정 항구를 통한 방글라데시산 면 제품, 과일 등의 수입도 제한합니다.
이번 규제로 방글라데시의 대인도 수출 물량의 약 42%에 해당하는 7억 7천만 달러, 우리 돈 약 1조 800억 원 규모의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도 언론은 전했습니다.
우방 관계였던 인도와 방글라데시는 셰이크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의 거취 문제를 놓고 불편한 기류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최근엔 방글라데시 과도정부가 하시나 전 총리가 이끄는 옛 여당 '아와미 연맹'의 정치 활동을 금지하면서 갈등이 증폭됐습니다.
[란디르 자이스왈/인도 외교부 대변인 : "적법한 절차 없이 '아와미 연맹'을 금지하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가 민주주의 자유의 위축과 정치 공간이 축소되는 상황을 우려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21년 넘게 집권해 '독재자'로 불린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는 대규모 퇴진 시위를 유혈 진압했다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지난해 8월 사퇴한 뒤 자신을 후원해 온 인도로 달아났습니다.
방글라데시 과도정부가 송환을 인도에 요청하고 있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와 최근 정치 문제로 갈등을 겪는 인도 정부가 방글라데시산 제품 수입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인도 상공부는 현지 시각 17일, 방글라데시산 의류와 가공식품의 육로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정 항구를 통한 방글라데시산 면 제품, 과일 등의 수입도 제한합니다.
이번 규제로 방글라데시의 대인도 수출 물량의 약 42%에 해당하는 7억 7천만 달러, 우리 돈 약 1조 800억 원 규모의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도 언론은 전했습니다.
우방 관계였던 인도와 방글라데시는 셰이크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의 거취 문제를 놓고 불편한 기류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최근엔 방글라데시 과도정부가 하시나 전 총리가 이끄는 옛 여당 '아와미 연맹'의 정치 활동을 금지하면서 갈등이 증폭됐습니다.
[란디르 자이스왈/인도 외교부 대변인 : "적법한 절차 없이 '아와미 연맹'을 금지하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가 민주주의 자유의 위축과 정치 공간이 축소되는 상황을 우려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21년 넘게 집권해 '독재자'로 불린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는 대규모 퇴진 시위를 유혈 진압했다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지난해 8월 사퇴한 뒤 자신을 후원해 온 인도로 달아났습니다.
방글라데시 과도정부가 송환을 인도에 요청하고 있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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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19 15:33:07
- 수정2025-05-19 15:36:50

다음은 인도로 갑니다.
방글라데시와 최근 정치 문제로 갈등을 겪는 인도 정부가 방글라데시산 제품 수입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인도 상공부는 현지 시각 17일, 방글라데시산 의류와 가공식품의 육로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정 항구를 통한 방글라데시산 면 제품, 과일 등의 수입도 제한합니다.
이번 규제로 방글라데시의 대인도 수출 물량의 약 42%에 해당하는 7억 7천만 달러, 우리 돈 약 1조 800억 원 규모의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도 언론은 전했습니다.
우방 관계였던 인도와 방글라데시는 셰이크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의 거취 문제를 놓고 불편한 기류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최근엔 방글라데시 과도정부가 하시나 전 총리가 이끄는 옛 여당 '아와미 연맹'의 정치 활동을 금지하면서 갈등이 증폭됐습니다.
[란디르 자이스왈/인도 외교부 대변인 : "적법한 절차 없이 '아와미 연맹'을 금지하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가 민주주의 자유의 위축과 정치 공간이 축소되는 상황을 우려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21년 넘게 집권해 '독재자'로 불린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는 대규모 퇴진 시위를 유혈 진압했다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지난해 8월 사퇴한 뒤 자신을 후원해 온 인도로 달아났습니다.
방글라데시 과도정부가 송환을 인도에 요청하고 있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와 최근 정치 문제로 갈등을 겪는 인도 정부가 방글라데시산 제품 수입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인도 상공부는 현지 시각 17일, 방글라데시산 의류와 가공식품의 육로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정 항구를 통한 방글라데시산 면 제품, 과일 등의 수입도 제한합니다.
이번 규제로 방글라데시의 대인도 수출 물량의 약 42%에 해당하는 7억 7천만 달러, 우리 돈 약 1조 800억 원 규모의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도 언론은 전했습니다.
우방 관계였던 인도와 방글라데시는 셰이크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의 거취 문제를 놓고 불편한 기류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최근엔 방글라데시 과도정부가 하시나 전 총리가 이끄는 옛 여당 '아와미 연맹'의 정치 활동을 금지하면서 갈등이 증폭됐습니다.
[란디르 자이스왈/인도 외교부 대변인 : "적법한 절차 없이 '아와미 연맹'을 금지하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가 민주주의 자유의 위축과 정치 공간이 축소되는 상황을 우려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21년 넘게 집권해 '독재자'로 불린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는 대규모 퇴진 시위를 유혈 진압했다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지난해 8월 사퇴한 뒤 자신을 후원해 온 인도로 달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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