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흥 연쇄 흉기 난동’ 피의자 차철남 긴급체포

입력 2025.05.19 (19:32) 수정 2025.05.1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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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에서 연쇄 흉기 난동으로 두 명을 숨지게 하고 두 명을 다치게 해 공개수배가 내려졌던 중국 국적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오늘(19일) 저녁 7시 24분 살인 혐의 등을 받는 중국 국적의 피의자, 1968년생 차철남을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호 인근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차 씨는 오늘 오전,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서 편의점 주인 6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했고, 이어 오후에도 자신의 집주인인 70대 남성을 흉기로 다치게 한 뒤 도주했습니다.

차 씨는 자전거를 타고 도망치다가 낮 2시쯤 시화호 주변에 자전거를 유기했는데, 추적 중이던 경찰관이 자전거 유기 장소에서 300m 떨어진 시화호수 노상에서 검문을 하면서 공개수배가 내려진 지 약 1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차 씨는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전부터 차 씨를 쫓던 경찰은 차 씨가 살던 집과 인근 주택에서 시신을 각각 한 구씩, 모두 두 구 발견한 상태입니다.

사망자들은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들로, 형제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차 씨를 시흥경찰서로 압송해 범행 동기와 피해자들과의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 씨는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냐’는 취재진 질문에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자신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서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거쳐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한 뒤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 시흥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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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5-19 21:01:07
    사회
경기 시흥에서 연쇄 흉기 난동으로 두 명을 숨지게 하고 두 명을 다치게 해 공개수배가 내려졌던 중국 국적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오늘(19일) 저녁 7시 24분 살인 혐의 등을 받는 중국 국적의 피의자, 1968년생 차철남을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호 인근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차 씨는 오늘 오전,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서 편의점 주인 6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했고, 이어 오후에도 자신의 집주인인 70대 남성을 흉기로 다치게 한 뒤 도주했습니다.

차 씨는 자전거를 타고 도망치다가 낮 2시쯤 시화호 주변에 자전거를 유기했는데, 추적 중이던 경찰관이 자전거 유기 장소에서 300m 떨어진 시화호수 노상에서 검문을 하면서 공개수배가 내려진 지 약 1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차 씨는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전부터 차 씨를 쫓던 경찰은 차 씨가 살던 집과 인근 주택에서 시신을 각각 한 구씩, 모두 두 구 발견한 상태입니다.

사망자들은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들로, 형제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차 씨를 시흥경찰서로 압송해 범행 동기와 피해자들과의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 씨는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냐’는 취재진 질문에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자신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서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거쳐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한 뒤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 시흥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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