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위 “전북 완주군·경기 이천시 ‘삶의 질’ 높아”

입력 2025.05.20 (10:51) 수정 2025.05.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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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지역 가운데 전북 완주군과 경기도 이천시의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전국 농어촌 지자체 13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5 농어촌 삶의 질 지수 결과를 오늘(20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농어촌 삶의 질 지수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경제와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활력 등 5개 영역에서 20개 지표를 기반으로 산출합니다.

분석 결과 농어촌 군 지역의 삶의 질 종합지수는 평균 37.26점으로 나타났고, 도농복합 시 지역은 평균 43.29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도시형 도농 복합 시의 삶의 질 종합지수는 51.87점으로 조금 더 높았습니다.

농어업위는 농어촌 군 지역은 고용률과 삶의 만족도, 사회활동 참여율 등의 지표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재정자립도나 문화시설 접근성, 하수도보급률 등이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농복합 시 지역은 복지와 인프라 영역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농어촌 군 지역에서는 전북 완주군이 49.65점으로 나타나 가장 높았고, 경북 울릉군(47.14점)과 전북 진안군(46.67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농어업위는 전북 완주군이 인구 증감률과 청년인구 비율에서 높은 상승폭을 기록해 지역 활력 영역에서 1위를 차지했고 보건·복지와 문화·공동체 영역에서도 고르게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농복합 시 지역에서는 경기 이천시가 55.77점으로 가장 높았고 충남 아산시(55.27점)와 경기 김포시(54.32점) 등이 종합지수가 높았습니다.

경기 이천시는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과 재정자립도가 높았고 복지 지원 수준과 청년인구 비율이 높아 지역 활력과 보건·복지 영역에서도 지수가 높게 산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어촌 삶의 질 지수는 전국 농어촌 시군 139곳을 대상으로 지수를 산출하고, 인구 50만 이상인 ‘도시형 도농복합 시’를 제외한 농어촌 군 79곳과 도농복합 시 50곳의 상위 30% 지역을 공개합니다.

농어업위 장태평 위원장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다각도로 조망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서, 지자체가 지역별 강점과 부족한 부분을 진단하고 삶의 질에 대한 맞춤형 정책 설계를 수립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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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0 10:51:32
    • 수정2025-05-20 11:04:56
    경제
농어촌 지역 가운데 전북 완주군과 경기도 이천시의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전국 농어촌 지자체 13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5 농어촌 삶의 질 지수 결과를 오늘(20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농어촌 삶의 질 지수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경제와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활력 등 5개 영역에서 20개 지표를 기반으로 산출합니다.

분석 결과 농어촌 군 지역의 삶의 질 종합지수는 평균 37.26점으로 나타났고, 도농복합 시 지역은 평균 43.29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도시형 도농 복합 시의 삶의 질 종합지수는 51.87점으로 조금 더 높았습니다.

농어업위는 농어촌 군 지역은 고용률과 삶의 만족도, 사회활동 참여율 등의 지표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재정자립도나 문화시설 접근성, 하수도보급률 등이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농복합 시 지역은 복지와 인프라 영역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농어촌 군 지역에서는 전북 완주군이 49.65점으로 나타나 가장 높았고, 경북 울릉군(47.14점)과 전북 진안군(46.67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농어업위는 전북 완주군이 인구 증감률과 청년인구 비율에서 높은 상승폭을 기록해 지역 활력 영역에서 1위를 차지했고 보건·복지와 문화·공동체 영역에서도 고르게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농복합 시 지역에서는 경기 이천시가 55.77점으로 가장 높았고 충남 아산시(55.27점)와 경기 김포시(54.32점) 등이 종합지수가 높았습니다.

경기 이천시는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과 재정자립도가 높았고 복지 지원 수준과 청년인구 비율이 높아 지역 활력과 보건·복지 영역에서도 지수가 높게 산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어촌 삶의 질 지수는 전국 농어촌 시군 139곳을 대상으로 지수를 산출하고, 인구 50만 이상인 ‘도시형 도농복합 시’를 제외한 농어촌 군 79곳과 도농복합 시 50곳의 상위 30% 지역을 공개합니다.

농어업위 장태평 위원장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다각도로 조망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서, 지자체가 지역별 강점과 부족한 부분을 진단하고 삶의 질에 대한 맞춤형 정책 설계를 수립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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