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KTX세종역·메가시티…대선 후보 입장은?
입력 2025.05.20 (19:06)
수정 2025.05.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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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대선 후보들의 충북 공약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살펴보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충청권 안에서도 지역별로 입장 차가 선명하게, 혹은 미묘하게 다른 현안들이 있습니다.
거대 양당의 후보들은 어떤 생각일까요?
하나하나 비교해 보겠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먼저 충청권 4개 시도의 '행정수도' 구상에 대한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충청권 경선에서 임기 중 세종에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의사당을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을 아예 옮기는 안까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한 개헌에 대해선 아직 명확한 내용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KBS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세종에 대통령 2집무실을 설치하고, 국회도 완전히 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행정수도 위헌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개헌과 국민 의견 수렴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통령실 완전 이전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재묵/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행정수도 위헌) 헌법 소원을 내든지 갈등이 올라올 수 있거든요. 비슷한 문제가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공약을) 국민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선거 때마다 논란이 된 'KTX 세종역' 신설에 대한 두 후보의 찬반 의견도 물었습니다.
민주당은 KBS의 관련 질의서에 답변하지 않았고, 이 후보도 대선 예비후보 시절부터 관련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없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KTX 세종역 설치에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세종시에서 세종역 재추진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KBS에 제출한 답변에서는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이용 수요가 부족하고 경제성이 낮아 설치가 어렵단 의견입니다.
다만, 세종에 대통령 2 집무실과 국회가 들어서면 재검토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엄태석/서원대 복지행정학과 교수 : "세종역은 매번 (대선에서) 거론되는데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서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라는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겠고요."]
충청권 메가시티 지원에 대해선 이재명 후보는 지난 12일, 국가자치분권회의 신설과 지방교부세 확충 공약을 내놨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KBS에 중앙정부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 30분 출·퇴근 교통망 조성 등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그래픽:오은지
주요 대선 후보들의 충북 공약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살펴보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충청권 안에서도 지역별로 입장 차가 선명하게, 혹은 미묘하게 다른 현안들이 있습니다.
거대 양당의 후보들은 어떤 생각일까요?
하나하나 비교해 보겠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먼저 충청권 4개 시도의 '행정수도' 구상에 대한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충청권 경선에서 임기 중 세종에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의사당을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을 아예 옮기는 안까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한 개헌에 대해선 아직 명확한 내용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KBS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세종에 대통령 2집무실을 설치하고, 국회도 완전히 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행정수도 위헌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개헌과 국민 의견 수렴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통령실 완전 이전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재묵/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행정수도 위헌) 헌법 소원을 내든지 갈등이 올라올 수 있거든요. 비슷한 문제가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공약을) 국민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선거 때마다 논란이 된 'KTX 세종역' 신설에 대한 두 후보의 찬반 의견도 물었습니다.
민주당은 KBS의 관련 질의서에 답변하지 않았고, 이 후보도 대선 예비후보 시절부터 관련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없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KTX 세종역 설치에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세종시에서 세종역 재추진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KBS에 제출한 답변에서는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이용 수요가 부족하고 경제성이 낮아 설치가 어렵단 의견입니다.
다만, 세종에 대통령 2 집무실과 국회가 들어서면 재검토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엄태석/서원대 복지행정학과 교수 : "세종역은 매번 (대선에서) 거론되는데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서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라는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겠고요."]
충청권 메가시티 지원에 대해선 이재명 후보는 지난 12일, 국가자치분권회의 신설과 지방교부세 확충 공약을 내놨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KBS에 중앙정부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 30분 출·퇴근 교통망 조성 등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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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20 20:15:51

[앵커]
주요 대선 후보들의 충북 공약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살펴보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충청권 안에서도 지역별로 입장 차가 선명하게, 혹은 미묘하게 다른 현안들이 있습니다.
거대 양당의 후보들은 어떤 생각일까요?
하나하나 비교해 보겠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먼저 충청권 4개 시도의 '행정수도' 구상에 대한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충청권 경선에서 임기 중 세종에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의사당을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을 아예 옮기는 안까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한 개헌에 대해선 아직 명확한 내용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KBS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세종에 대통령 2집무실을 설치하고, 국회도 완전히 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행정수도 위헌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개헌과 국민 의견 수렴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통령실 완전 이전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재묵/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행정수도 위헌) 헌법 소원을 내든지 갈등이 올라올 수 있거든요. 비슷한 문제가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공약을) 국민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선거 때마다 논란이 된 'KTX 세종역' 신설에 대한 두 후보의 찬반 의견도 물었습니다.
민주당은 KBS의 관련 질의서에 답변하지 않았고, 이 후보도 대선 예비후보 시절부터 관련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없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KTX 세종역 설치에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세종시에서 세종역 재추진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KBS에 제출한 답변에서는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이용 수요가 부족하고 경제성이 낮아 설치가 어렵단 의견입니다.
다만, 세종에 대통령 2 집무실과 국회가 들어서면 재검토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엄태석/서원대 복지행정학과 교수 : "세종역은 매번 (대선에서) 거론되는데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서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라는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겠고요."]
충청권 메가시티 지원에 대해선 이재명 후보는 지난 12일, 국가자치분권회의 신설과 지방교부세 확충 공약을 내놨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KBS에 중앙정부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 30분 출·퇴근 교통망 조성 등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그래픽:오은지
주요 대선 후보들의 충북 공약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살펴보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충청권 안에서도 지역별로 입장 차가 선명하게, 혹은 미묘하게 다른 현안들이 있습니다.
거대 양당의 후보들은 어떤 생각일까요?
하나하나 비교해 보겠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먼저 충청권 4개 시도의 '행정수도' 구상에 대한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충청권 경선에서 임기 중 세종에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의사당을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을 아예 옮기는 안까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한 개헌에 대해선 아직 명확한 내용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KBS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세종에 대통령 2집무실을 설치하고, 국회도 완전히 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행정수도 위헌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개헌과 국민 의견 수렴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통령실 완전 이전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재묵/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행정수도 위헌) 헌법 소원을 내든지 갈등이 올라올 수 있거든요. 비슷한 문제가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공약을) 국민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선거 때마다 논란이 된 'KTX 세종역' 신설에 대한 두 후보의 찬반 의견도 물었습니다.
민주당은 KBS의 관련 질의서에 답변하지 않았고, 이 후보도 대선 예비후보 시절부터 관련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없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KTX 세종역 설치에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세종시에서 세종역 재추진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KBS에 제출한 답변에서는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이용 수요가 부족하고 경제성이 낮아 설치가 어렵단 의견입니다.
다만, 세종에 대통령 2 집무실과 국회가 들어서면 재검토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엄태석/서원대 복지행정학과 교수 : "세종역은 매번 (대선에서) 거론되는데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서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라는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겠고요."]
충청권 메가시티 지원에 대해선 이재명 후보는 지난 12일, 국가자치분권회의 신설과 지방교부세 확충 공약을 내놨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KBS에 중앙정부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 30분 출·퇴근 교통망 조성 등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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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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