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봉선’·이준석 ‘청년’…광주서 보수 표심 경쟁

입력 2025.05.21 (08:32) 수정 2025.05.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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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보 강세 지역으로 평가받는 광주에서 중도와 보수 표심을 잡기 위한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 유권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나선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국민의당과 개혁신당은 지지층 사수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의 핵심 인사들이 광주의 거리 선거전에 투입됐습니다.

이른바 광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봉선동 공략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봉선2동의 국민의힘 득표율은 21.87%, 광주 전체의 배에 가깝습니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모였다는 봉선2동 제5투표소는 40%에 육박하는 득표율이 나올 만큼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곳입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 "저희가 상대적으로 우세한 지역에서도 상대적으로 표가 좀 덜 나온 지역에 이번에는 성심껏 부탁을 드리고 지지를 호소할 생각입니다."]

나흘째 광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개혁 신당 대선후보는 핵심 지지층인 20대 청년에게 집중했습니다.

또 광주공항 국제선 복원 등 공약을 제시하며 광주에서도 영남에 버금가는 득표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저희는 지금 계엄 국면에서 범보수 세력에 대한 반감이 될 수 있는 점은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개혁신당 차원에서는 저희가 호남 민심에 접근하는 데 어떤 장애 요소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광주에서 다시 두 자릿수 득표를 올리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정현/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 "이번에 한 번 더 김문수 후보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면 반드시 광주 발전 꼭 시키겠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은 광주에서 보수 정당 사상 최대인 12.72%의 득표율을 올렸습니다.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는 이 보수층의 지지율이 갈라지는 흐름이 확연합니다.

남은 기간 광주와 전남의 선거전은 이들과 중도층의 마음을 잡기 위한 경쟁이 핵심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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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봉선’·이준석 ‘청년’…광주서 보수 표심 경쟁
    • 입력 2025-05-21 08:32:50
    • 수정2025-05-21 08:43:29
    뉴스광장(광주)
[앵커]

진보 강세 지역으로 평가받는 광주에서 중도와 보수 표심을 잡기 위한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 유권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나선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국민의당과 개혁신당은 지지층 사수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의 핵심 인사들이 광주의 거리 선거전에 투입됐습니다.

이른바 광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봉선동 공략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봉선2동의 국민의힘 득표율은 21.87%, 광주 전체의 배에 가깝습니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모였다는 봉선2동 제5투표소는 40%에 육박하는 득표율이 나올 만큼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곳입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 "저희가 상대적으로 우세한 지역에서도 상대적으로 표가 좀 덜 나온 지역에 이번에는 성심껏 부탁을 드리고 지지를 호소할 생각입니다."]

나흘째 광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개혁 신당 대선후보는 핵심 지지층인 20대 청년에게 집중했습니다.

또 광주공항 국제선 복원 등 공약을 제시하며 광주에서도 영남에 버금가는 득표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저희는 지금 계엄 국면에서 범보수 세력에 대한 반감이 될 수 있는 점은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개혁신당 차원에서는 저희가 호남 민심에 접근하는 데 어떤 장애 요소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광주에서 다시 두 자릿수 득표를 올리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정현/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 "이번에 한 번 더 김문수 후보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면 반드시 광주 발전 꼭 시키겠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은 광주에서 보수 정당 사상 최대인 12.72%의 득표율을 올렸습니다.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는 이 보수층의 지지율이 갈라지는 흐름이 확연합니다.

남은 기간 광주와 전남의 선거전은 이들과 중도층의 마음을 잡기 위한 경쟁이 핵심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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