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전공의 추가 모집…의료현장 회복 전환점 될까?
입력 2025.05.21 (19:24)
수정 2025.05.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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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과대학 증원 갈등 이후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해 1년 넘게 병원을 비웠는데요.
정부가 '수련 특례'를 내건 전공의 추가 모집안을 내놔 충북에서도 인력 충원이 시작됐습니다.
계획대로라면 당장 다음 달 복귀지만, 아직 뚜렷한 움직임이 없어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발표 이후 지난해 2월, 전공의 114명이 집단 사직한 충북대학교병원.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 동안은 성인 환자 응급실 운영이 일부 중단되는 등 진료에 차질을 겪었습니다.
현재도 전공의가 백여 명 이상 복귀하지 않아 8명만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내년도 의대 증원 입장을 철회한 데 이어 사직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해 충북대병원도 인력 확보에 나섰습니다.
오는 27일까지 원서를 받은 뒤 전형 절차를 거쳐 다음 달 1일 자로 전공의 수련을 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모집 대상은 인턴 38명과 1년 차 레지던트 52명, 그리고 상급년차 레지던트 일부입니다.
[조병기/충북대학교병원 교육인재개발실장 : "타격을 안 입게 하려고 (지금도) 의료진들이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공의 인력들이 매우 중요해서, 들어오면 큰 힘이 될 거예요."]
원래 전공의가 사직하면 1년 안에는 같은 과목과 연차로 복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모집엔 예외를 두는 수련 특례가 적용됩니다.
군 미필 전공의에겐 복귀하면 수련을 마칠 때까지 최대한 입영을 미룰 수 있도록 병무청과의 협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충북의 의료계는 의료 공백 해소와 진료 정상화 필요성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이 아직 확실하지 않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양승덕/충청북도의사회장 : "수련이 안 되면 전공의 개개인의 경력 단절도 있지만, 국민 건강이나 의료 지속성에 대해서도 연결된 거라 굉장히 중요한데요. 정부하고 잘 얘기가 돼서 들어가기를 간절히 바라죠."]
의대 증원 철회에 이은 전공의 추가 모집 조치로, 1년 넘게 이어진 의정 갈등 해소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영상편집:조의성
의과대학 증원 갈등 이후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해 1년 넘게 병원을 비웠는데요.
정부가 '수련 특례'를 내건 전공의 추가 모집안을 내놔 충북에서도 인력 충원이 시작됐습니다.
계획대로라면 당장 다음 달 복귀지만, 아직 뚜렷한 움직임이 없어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발표 이후 지난해 2월, 전공의 114명이 집단 사직한 충북대학교병원.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 동안은 성인 환자 응급실 운영이 일부 중단되는 등 진료에 차질을 겪었습니다.
현재도 전공의가 백여 명 이상 복귀하지 않아 8명만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내년도 의대 증원 입장을 철회한 데 이어 사직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해 충북대병원도 인력 확보에 나섰습니다.
오는 27일까지 원서를 받은 뒤 전형 절차를 거쳐 다음 달 1일 자로 전공의 수련을 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모집 대상은 인턴 38명과 1년 차 레지던트 52명, 그리고 상급년차 레지던트 일부입니다.
[조병기/충북대학교병원 교육인재개발실장 : "타격을 안 입게 하려고 (지금도) 의료진들이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공의 인력들이 매우 중요해서, 들어오면 큰 힘이 될 거예요."]
원래 전공의가 사직하면 1년 안에는 같은 과목과 연차로 복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모집엔 예외를 두는 수련 특례가 적용됩니다.
군 미필 전공의에겐 복귀하면 수련을 마칠 때까지 최대한 입영을 미룰 수 있도록 병무청과의 협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충북의 의료계는 의료 공백 해소와 진료 정상화 필요성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이 아직 확실하지 않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양승덕/충청북도의사회장 : "수련이 안 되면 전공의 개개인의 경력 단절도 있지만, 국민 건강이나 의료 지속성에 대해서도 연결된 거라 굉장히 중요한데요. 정부하고 잘 얘기가 돼서 들어가기를 간절히 바라죠."]
의대 증원 철회에 이은 전공의 추가 모집 조치로, 1년 넘게 이어진 의정 갈등 해소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영상편집: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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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증원 갈등 이후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해 1년 넘게 병원을 비웠는데요.
정부가 '수련 특례'를 내건 전공의 추가 모집안을 내놔 충북에서도 인력 충원이 시작됐습니다.
계획대로라면 당장 다음 달 복귀지만, 아직 뚜렷한 움직임이 없어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발표 이후 지난해 2월, 전공의 114명이 집단 사직한 충북대학교병원.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 동안은 성인 환자 응급실 운영이 일부 중단되는 등 진료에 차질을 겪었습니다.
현재도 전공의가 백여 명 이상 복귀하지 않아 8명만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내년도 의대 증원 입장을 철회한 데 이어 사직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해 충북대병원도 인력 확보에 나섰습니다.
오는 27일까지 원서를 받은 뒤 전형 절차를 거쳐 다음 달 1일 자로 전공의 수련을 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모집 대상은 인턴 38명과 1년 차 레지던트 52명, 그리고 상급년차 레지던트 일부입니다.
[조병기/충북대학교병원 교육인재개발실장 : "타격을 안 입게 하려고 (지금도) 의료진들이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공의 인력들이 매우 중요해서, 들어오면 큰 힘이 될 거예요."]
원래 전공의가 사직하면 1년 안에는 같은 과목과 연차로 복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모집엔 예외를 두는 수련 특례가 적용됩니다.
군 미필 전공의에겐 복귀하면 수련을 마칠 때까지 최대한 입영을 미룰 수 있도록 병무청과의 협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충북의 의료계는 의료 공백 해소와 진료 정상화 필요성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이 아직 확실하지 않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양승덕/충청북도의사회장 : "수련이 안 되면 전공의 개개인의 경력 단절도 있지만, 국민 건강이나 의료 지속성에 대해서도 연결된 거라 굉장히 중요한데요. 정부하고 잘 얘기가 돼서 들어가기를 간절히 바라죠."]
의대 증원 철회에 이은 전공의 추가 모집 조치로, 1년 넘게 이어진 의정 갈등 해소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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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증원 갈등 이후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해 1년 넘게 병원을 비웠는데요.
정부가 '수련 특례'를 내건 전공의 추가 모집안을 내놔 충북에서도 인력 충원이 시작됐습니다.
계획대로라면 당장 다음 달 복귀지만, 아직 뚜렷한 움직임이 없어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발표 이후 지난해 2월, 전공의 114명이 집단 사직한 충북대학교병원.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 동안은 성인 환자 응급실 운영이 일부 중단되는 등 진료에 차질을 겪었습니다.
현재도 전공의가 백여 명 이상 복귀하지 않아 8명만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내년도 의대 증원 입장을 철회한 데 이어 사직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해 충북대병원도 인력 확보에 나섰습니다.
오는 27일까지 원서를 받은 뒤 전형 절차를 거쳐 다음 달 1일 자로 전공의 수련을 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모집 대상은 인턴 38명과 1년 차 레지던트 52명, 그리고 상급년차 레지던트 일부입니다.
[조병기/충북대학교병원 교육인재개발실장 : "타격을 안 입게 하려고 (지금도) 의료진들이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공의 인력들이 매우 중요해서, 들어오면 큰 힘이 될 거예요."]
원래 전공의가 사직하면 1년 안에는 같은 과목과 연차로 복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모집엔 예외를 두는 수련 특례가 적용됩니다.
군 미필 전공의에겐 복귀하면 수련을 마칠 때까지 최대한 입영을 미룰 수 있도록 병무청과의 협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충북의 의료계는 의료 공백 해소와 진료 정상화 필요성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이 아직 확실하지 않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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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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