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담] “전기연구원, 항공모빌리티 부품 국산화 선도”

입력 2025.05.21 (20:00) 수정 2025.05.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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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이슈대담에서는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 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전기연구원 항공모빌리티연구팀 이지영 박사님 모시고 얘기 나눠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박사님께서 연구하시는 분야가 '항공 모빌리티' 드론과 같은 무인항공기가 떠오르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인지 설명을 해주실까요?

[답변]

네, 생각하시는 분야가 맞고요.

그래서 작게는 드론에서 시작해서 많이들 들어보셨을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이나 AAM(Advanced Air Mobility, 미래항공교통)을 포함하고 또 크게는 커뮤터기급(19인승 소형 항공기)의 전기 비행기에 이르기까지 항공 분야의 유무인 이동 수단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중에서도 특히 이제 프로펠러를 구동하는 전동 모듈이라든지 아니면 이 발전기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항공 분야는 안전에 대한 기준이 엄격해 기술 난이도와 진입 장벽이 높다고 하더라고요.

[답변]

네, 맞습니다.

그래서 항공 분야의 시장이나 인증 제도가 선진국에서 주도하다 보니 여러 가지로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그런데 이제 엔진 기반에서 모터 즉 전동기로 구동되는 전기 추진 기체들에 대한 인증을 새롭게 정의하게 되면서 새로운 기회가 왔습니다.

그래서 이 기회에 우리의 기술로 만든 기체들을 실증하고 또 인증을 제안하고 표준화에 동참하면 기술과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이제 많이들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주항공청이 개청을 계기로 우주 관련 사업으로도 많은 연구와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요?

[답변]

네, 특히 이제 국내 우주 산업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저희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 글을 보고, 저희 팀의 RNR과 로드맵을 수정할 정도로 좀 신선한 충격을 좀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요약해 보면 이제는 누리호 발사체 성공으로 인해서 우주를 갈 수 있느냐 없느냐가 아닌 우주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시대로 전환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발사체 위성과 더불어서 탐사 로버(우주 탐사 로봇)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요.

그리고 이제 로버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저희가 이제 항공 쪽에서 개발하고 있는 모터나 인버터 컨버터 그러한 부품 또한 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로봇 개발 업체와 함께 저희도 그러한 기술들을 진행하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주항공 산업 발전을 위해 부품과 장비의 국산화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요?

[답변]

네, 그래서 저희가 항공 분야에서는 드론 구동 모듈이라든지 아니면 하이브리드 구동용 발전 시스템을 개발해서 기술 이전도 이제 많이 하고 있고요.

또 최근에는 우주 탐사 분야에도 이러한 전기 추진 기술들을 기술 이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술 이전이라 하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연구 결과 성과로 볼 수 있겠지만 국산화에 대한 성과로는 조금 이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기술 이전 이후에라도 기술 교육이라든지 후속 과제 창출을 통해서 정말 시장에 사용될 수 있는 추가 지원을 하고는 있지만 선진사 제품들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는 국산 부품 개발을 완성하는 데는 좀 더 산·학·연·관의 추가적인 관심과 또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앵커]

박사님의 모습을 보고 "나도 저런 연구를 하고 싶다" 과학자의 꿈을 품는 친구들도 있을 것 같아요.

미래의 여성 과학자, 연구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답변]

일단은 먼저 "환영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렇게 먼저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할 일은 많은 데 비해서 연구 인력이 현재 정말 많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이제 과학자 연구자 꿈을 가진 분들이 정말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자기 분야에 호기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다 보면 사회의 안전과 편리함 그리고 풍요로움을 가져올 수 있는 일들을 할 수 있거든요.

또 그리고 그렇게 하다 보면 자신의 성장과 더불어서 큰 성취감을 얻을 기회가 많습니다.

그래서 같이 슬기로운 연구자 생활을 할 분들이 많이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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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대담] “전기연구원, 항공모빌리티 부품 국산화 선도”
    • 입력 2025-05-21 20:00:32
    • 수정2025-05-21 20:23:22
    뉴스7(창원)
[앵커]

오늘 이슈대담에서는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 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전기연구원 항공모빌리티연구팀 이지영 박사님 모시고 얘기 나눠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박사님께서 연구하시는 분야가 '항공 모빌리티' 드론과 같은 무인항공기가 떠오르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인지 설명을 해주실까요?

[답변]

네, 생각하시는 분야가 맞고요.

그래서 작게는 드론에서 시작해서 많이들 들어보셨을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이나 AAM(Advanced Air Mobility, 미래항공교통)을 포함하고 또 크게는 커뮤터기급(19인승 소형 항공기)의 전기 비행기에 이르기까지 항공 분야의 유무인 이동 수단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중에서도 특히 이제 프로펠러를 구동하는 전동 모듈이라든지 아니면 이 발전기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항공 분야는 안전에 대한 기준이 엄격해 기술 난이도와 진입 장벽이 높다고 하더라고요.

[답변]

네, 맞습니다.

그래서 항공 분야의 시장이나 인증 제도가 선진국에서 주도하다 보니 여러 가지로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그런데 이제 엔진 기반에서 모터 즉 전동기로 구동되는 전기 추진 기체들에 대한 인증을 새롭게 정의하게 되면서 새로운 기회가 왔습니다.

그래서 이 기회에 우리의 기술로 만든 기체들을 실증하고 또 인증을 제안하고 표준화에 동참하면 기술과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이제 많이들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주항공청이 개청을 계기로 우주 관련 사업으로도 많은 연구와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요?

[답변]

네, 특히 이제 국내 우주 산업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저희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 글을 보고, 저희 팀의 RNR과 로드맵을 수정할 정도로 좀 신선한 충격을 좀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요약해 보면 이제는 누리호 발사체 성공으로 인해서 우주를 갈 수 있느냐 없느냐가 아닌 우주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시대로 전환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발사체 위성과 더불어서 탐사 로버(우주 탐사 로봇)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요.

그리고 이제 로버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저희가 이제 항공 쪽에서 개발하고 있는 모터나 인버터 컨버터 그러한 부품 또한 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로봇 개발 업체와 함께 저희도 그러한 기술들을 진행하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주항공 산업 발전을 위해 부품과 장비의 국산화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요?

[답변]

네, 그래서 저희가 항공 분야에서는 드론 구동 모듈이라든지 아니면 하이브리드 구동용 발전 시스템을 개발해서 기술 이전도 이제 많이 하고 있고요.

또 최근에는 우주 탐사 분야에도 이러한 전기 추진 기술들을 기술 이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술 이전이라 하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연구 결과 성과로 볼 수 있겠지만 국산화에 대한 성과로는 조금 이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기술 이전 이후에라도 기술 교육이라든지 후속 과제 창출을 통해서 정말 시장에 사용될 수 있는 추가 지원을 하고는 있지만 선진사 제품들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는 국산 부품 개발을 완성하는 데는 좀 더 산·학·연·관의 추가적인 관심과 또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앵커]

박사님의 모습을 보고 "나도 저런 연구를 하고 싶다" 과학자의 꿈을 품는 친구들도 있을 것 같아요.

미래의 여성 과학자, 연구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답변]

일단은 먼저 "환영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렇게 먼저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할 일은 많은 데 비해서 연구 인력이 현재 정말 많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이제 과학자 연구자 꿈을 가진 분들이 정말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자기 분야에 호기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다 보면 사회의 안전과 편리함 그리고 풍요로움을 가져올 수 있는 일들을 할 수 있거든요.

또 그리고 그렇게 하다 보면 자신의 성장과 더불어서 큰 성취감을 얻을 기회가 많습니다.

그래서 같이 슬기로운 연구자 생활을 할 분들이 많이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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