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가세·TK 의원 결집…반전 가능성은 ‘글쎄’
입력 2025.05.21 (21:38)
수정 2025.05.2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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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반전에 접어들면서 국민의힘이 전통 지지 기반인 TK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최근 선거운동에 가세한 한동훈 전 대표가 서문시장을 찾은 데 이어 지역 국회의원들도 집합 유세에 나섰는데요,
반전을 끌어내기에는 한계가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 이어 대구에서 대선 지원 유세에 나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빨간 운동복은 입었지만, 김문수 후보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당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강조하며, 이재명 후보 비판에 집중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前 대표 : "서문시장과 대구가 많이 힘듭니다. 여기서 많이 팔아주십시오. 그게 이재명의 노쇼 경제학을 깨부수는 일입니다."]
["(대구·경북의) 단합된 힘으로 사법 독립 지켜내자!"]
대구·경북 국회의원 10여 명이 대구지방법원 앞에 집결했습니다.
민주당의 대법원장 사퇴 촉구와 특검법, 탄핵 추진 등을 사법 탄압이라고 규탄하며, 지역민들이 투표로 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이 TK에서 지난 대선 득표율을 넘어서겠다는 목표로 약진하는 가운데, 이른바 '반명' 메시지를 부각해 지지층 재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대구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대구 시민, 경북 도민의 힘으로 반드시 사법부 독립을 지켜내야 합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사법부를 파괴하려는 이재명과 민주당이 집권 못 하게 하는 일인데..."]
그러나 반전의 계기가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한 전 대표를 비롯한 친한계 인사들도 선대위 합류에는 선을 긋고 있고,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역시 대선 전에는 정계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보수 진영 최대 변수로 꼽히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도 아직은 불투명합니다.
전통적 지지층부터 다잡으며 승부수를 띄워 보지만, 반등이 가능할지는 내부에서조차 의문이 나옵니다.
TK 표심이 기로에 선 가운데 선거는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대선 후반전에 접어들면서 국민의힘이 전통 지지 기반인 TK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최근 선거운동에 가세한 한동훈 전 대표가 서문시장을 찾은 데 이어 지역 국회의원들도 집합 유세에 나섰는데요,
반전을 끌어내기에는 한계가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 이어 대구에서 대선 지원 유세에 나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빨간 운동복은 입었지만, 김문수 후보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당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강조하며, 이재명 후보 비판에 집중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前 대표 : "서문시장과 대구가 많이 힘듭니다. 여기서 많이 팔아주십시오. 그게 이재명의 노쇼 경제학을 깨부수는 일입니다."]
["(대구·경북의) 단합된 힘으로 사법 독립 지켜내자!"]
대구·경북 국회의원 10여 명이 대구지방법원 앞에 집결했습니다.
민주당의 대법원장 사퇴 촉구와 특검법, 탄핵 추진 등을 사법 탄압이라고 규탄하며, 지역민들이 투표로 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이 TK에서 지난 대선 득표율을 넘어서겠다는 목표로 약진하는 가운데, 이른바 '반명' 메시지를 부각해 지지층 재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대구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대구 시민, 경북 도민의 힘으로 반드시 사법부 독립을 지켜내야 합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사법부를 파괴하려는 이재명과 민주당이 집권 못 하게 하는 일인데..."]
그러나 반전의 계기가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한 전 대표를 비롯한 친한계 인사들도 선대위 합류에는 선을 긋고 있고,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역시 대선 전에는 정계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보수 진영 최대 변수로 꼽히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도 아직은 불투명합니다.
전통적 지지층부터 다잡으며 승부수를 띄워 보지만, 반등이 가능할지는 내부에서조차 의문이 나옵니다.
TK 표심이 기로에 선 가운데 선거는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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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21 21:38:56
- 수정2025-05-21 22:07:59

[앵커]
대선 후반전에 접어들면서 국민의힘이 전통 지지 기반인 TK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최근 선거운동에 가세한 한동훈 전 대표가 서문시장을 찾은 데 이어 지역 국회의원들도 집합 유세에 나섰는데요,
반전을 끌어내기에는 한계가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 이어 대구에서 대선 지원 유세에 나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빨간 운동복은 입었지만, 김문수 후보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당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강조하며, 이재명 후보 비판에 집중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前 대표 : "서문시장과 대구가 많이 힘듭니다. 여기서 많이 팔아주십시오. 그게 이재명의 노쇼 경제학을 깨부수는 일입니다."]
["(대구·경북의) 단합된 힘으로 사법 독립 지켜내자!"]
대구·경북 국회의원 10여 명이 대구지방법원 앞에 집결했습니다.
민주당의 대법원장 사퇴 촉구와 특검법, 탄핵 추진 등을 사법 탄압이라고 규탄하며, 지역민들이 투표로 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이 TK에서 지난 대선 득표율을 넘어서겠다는 목표로 약진하는 가운데, 이른바 '반명' 메시지를 부각해 지지층 재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대구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대구 시민, 경북 도민의 힘으로 반드시 사법부 독립을 지켜내야 합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사법부를 파괴하려는 이재명과 민주당이 집권 못 하게 하는 일인데..."]
그러나 반전의 계기가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한 전 대표를 비롯한 친한계 인사들도 선대위 합류에는 선을 긋고 있고,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역시 대선 전에는 정계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보수 진영 최대 변수로 꼽히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도 아직은 불투명합니다.
전통적 지지층부터 다잡으며 승부수를 띄워 보지만, 반등이 가능할지는 내부에서조차 의문이 나옵니다.
TK 표심이 기로에 선 가운데 선거는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대선 후반전에 접어들면서 국민의힘이 전통 지지 기반인 TK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최근 선거운동에 가세한 한동훈 전 대표가 서문시장을 찾은 데 이어 지역 국회의원들도 집합 유세에 나섰는데요,
반전을 끌어내기에는 한계가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 이어 대구에서 대선 지원 유세에 나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빨간 운동복은 입었지만, 김문수 후보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당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강조하며, 이재명 후보 비판에 집중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前 대표 : "서문시장과 대구가 많이 힘듭니다. 여기서 많이 팔아주십시오. 그게 이재명의 노쇼 경제학을 깨부수는 일입니다."]
["(대구·경북의) 단합된 힘으로 사법 독립 지켜내자!"]
대구·경북 국회의원 10여 명이 대구지방법원 앞에 집결했습니다.
민주당의 대법원장 사퇴 촉구와 특검법, 탄핵 추진 등을 사법 탄압이라고 규탄하며, 지역민들이 투표로 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이 TK에서 지난 대선 득표율을 넘어서겠다는 목표로 약진하는 가운데, 이른바 '반명' 메시지를 부각해 지지층 재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대구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대구 시민, 경북 도민의 힘으로 반드시 사법부 독립을 지켜내야 합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사법부를 파괴하려는 이재명과 민주당이 집권 못 하게 하는 일인데..."]
그러나 반전의 계기가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한 전 대표를 비롯한 친한계 인사들도 선대위 합류에는 선을 긋고 있고,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역시 대선 전에는 정계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보수 진영 최대 변수로 꼽히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도 아직은 불투명합니다.
전통적 지지층부터 다잡으며 승부수를 띄워 보지만, 반등이 가능할지는 내부에서조차 의문이 나옵니다.
TK 표심이 기로에 선 가운데 선거는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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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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