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16주 연속 상승…강남3구 상승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이 1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강남 3구 집값 상승폭 확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 보다 0.13% 상승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10%) 보다 상승폭이 커지면서 1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재건축 추진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면서 상승 거래가 생겨난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서초구(0.32%)는 반포·잠원동, 송파구(0.30%)는 잠실·신천동, 강남구(0.26%)는 압구정·대치동 등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강남 3구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일주일 전보다 확대됐습니다.

성동구(0.21%)와 용산구(0.16%), 마포구(0.16%) 등도 역세권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0%) 대비 보합을 유지했습니다.

수도권(0.03%)은 지난주(0.02%)보다 소폭 올랐지만, 인천(0.00%)과 경기(-0.01%)는 각각 보합과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조기 대선에 따른 대통령실 이전 등에 대한 기대감이 모이고 있는 세종은 0.30% 올라 지난주(0.48%)보다는 상승폭이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은 0.04% 하락해 전주(-0.02%) 보다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