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기업 민원 전담수석 둘 것…첨단 기업은 반드시 주인 있어야”

입력 2025.05.22 (14:15) 수정 2025.05.22 (14: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실 안에 기업의 각종 민원을 전담하는 담당 수석을 두고 기업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정부가 경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경제를 하고 정부는 도와드리는 역할”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기업이 마음껏 연구하고 투자하고 세계로 힘차게 뻗어나가고 일자리를 만들어서 고용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라며 “이 눈치, 저 눈치 보고 욕 안 먹으려고 가만히 있다 보면 현상 타파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을 거론하며 “SK(하이닉스)가 당시에는 최태원 회장이 인수하기 전이라서 사실 은행 관리 상태에 있었다”며 “첨단 기업은 반드시 주인이 분명히 있어야 발전하지, 그냥 공무원이나 은행이 절대 첨단 기업을 성공시킬 수 없다는 건 상식적인 얘기이기 때문에 삼성도 최대한으로 많이 도와드렸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지나치게 처벌 위주의 중대재해처벌법 또는 노란봉투법 같이 불법 파업에 대해서 손해배상 소송도 못 하게 하는 이런 법을 어떻게 입법할 수 있느냐”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찾은 자리에서는 “노란봉투법을 만들어 버리고 계속적으로 악법을 만들어서 기업이 못 견디게 해서 나가버리면 한국의 코스피 자체가 올라갈 수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코스피 5000 공약’을 겨냥해 “이런 기본적인 부분을 가장 악화시키는 사람이 주식을 5천까지 올린다고 하는데 말이 앞뒤가 안 맞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공직자는 주식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안 했다”며 “안 하다 보니까 이게 조금 어두워진 것도 사실이나 많이 하는 사람들의 얘기라든지 사정은 충분히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문수 “기업 민원 전담수석 둘 것…첨단 기업은 반드시 주인 있어야”
    • 입력 2025-05-22 14:15:59
    • 수정2025-05-22 14:30:35
    정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실 안에 기업의 각종 민원을 전담하는 담당 수석을 두고 기업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정부가 경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경제를 하고 정부는 도와드리는 역할”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기업이 마음껏 연구하고 투자하고 세계로 힘차게 뻗어나가고 일자리를 만들어서 고용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라며 “이 눈치, 저 눈치 보고 욕 안 먹으려고 가만히 있다 보면 현상 타파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을 거론하며 “SK(하이닉스)가 당시에는 최태원 회장이 인수하기 전이라서 사실 은행 관리 상태에 있었다”며 “첨단 기업은 반드시 주인이 분명히 있어야 발전하지, 그냥 공무원이나 은행이 절대 첨단 기업을 성공시킬 수 없다는 건 상식적인 얘기이기 때문에 삼성도 최대한으로 많이 도와드렸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지나치게 처벌 위주의 중대재해처벌법 또는 노란봉투법 같이 불법 파업에 대해서 손해배상 소송도 못 하게 하는 이런 법을 어떻게 입법할 수 있느냐”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찾은 자리에서는 “노란봉투법을 만들어 버리고 계속적으로 악법을 만들어서 기업이 못 견디게 해서 나가버리면 한국의 코스피 자체가 올라갈 수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코스피 5000 공약’을 겨냥해 “이런 기본적인 부분을 가장 악화시키는 사람이 주식을 5천까지 올린다고 하는데 말이 앞뒤가 안 맞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공직자는 주식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안 했다”며 “안 하다 보니까 이게 조금 어두워진 것도 사실이나 많이 하는 사람들의 얘기라든지 사정은 충분히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