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속출…광산구, 금호타이어 화재 대책은?

입력 2025.05.22 (19:07) 수정 2025.05.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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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해 광산구에서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대책본부장이기도 한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청장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네, 안녕하세요.

박병규입니다.

[앵커]

먼저 금호타이어 화재 수습이 본격화됐는데, 광산구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대응하고 계십니까?

[답변]

아무래도 화재가 조기에 진화될 수 있도록 저희가 이 행정적으로 지원도 했었고요.

또 다른 한편에서는 워낙 큰 불이다 보니까 시민들의 피해가 꽤 큽니다.

그래서 시민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조기에 피해 어떤 보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저희가 이제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궁금한 것 중에 하나는 주민 대피소가 이제 설치가 되지 않았습니까?

이게 이틀 만에 철거했다가 다시 설치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비판적인 시각이 있었어요.

이 부분은 좀 입장이 어떠십니까?

[답변]

그건 전혀 이 상황을 모르는 얘기라고 이제 생각을 하고요.

왜냐하면 화재가 일어난 첫날 제가 그 현장에 있었습니다, 현장에 있었는데.

저희가 이제 통장님들이랄지, 아파트 회장님들을 긴급하게 소집을 해서 길에서 대책회의를 했었고요.

그래서 제가 이제 부탁드렸던 것은 주민들이 여기 계시는 것보다 대피하는 게 좋겠다.

그래서 가실 수 있는 분들을 최대한 함께 가자라고 저희가 설득해서 이제 모시고 갔었는데 그다음 날 소방당국에서 완진이 됐다는 이제 발표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발표한 날 또 복귀하면 좀 그럴 것 같아서 그다음 날 이제 복귀를 했고요.

이런 사례들은 어떤 걸 통해서 보냐면 우리가 경험이 이제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선행 사례들을 볼 필요가 있잖아요.

한국타이어 같은 경우는 당일날 소방이 해제도 되기 전에 다 복귀를 했던 사례들이 있어요.

그래서 전혀 성급하다 이런 것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주민들 피해가 여튼 계속 현재 진행형인데, 이 신고가 얼마나 접수가 됐고 또 주로 어떤 피해를 호소하고 계신지.

[답변]

그것은 이제 정확한 숫자를 말씀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일단 대피와 관련해서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1차 때는 137세대 249명이 이렇게 이제 대피를 하셨고요.

2차 때는 현재인데 하남 다누리 체육센터에 오후 2시 기준으로 해서 16세대 31명이 지금 이제 계십니다.

그리고 저희가 이제 피해 접수처를 운영하고 있어요.

이것은 뭐 피해 보상하고는 전혀 다른 얘기고요.

저희가 이제 접수를 받고 있는데 이것도 오후 2시 기준으로 해서 현재 3,203명이 5,337건을 지금 이제 접수를 했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아무래도 인적 피해가 가장 큰데요.

어지럽다든가, 기침이 나온다, 두통, 이런 인적 피해가 3,032건.

그리고 집안 베란다나 차량이 그을려졌다, 이런 물적 피해가 1,810건.

그리고 화재로 인한 냄새가 난달지 악취랄지 또 영업 손실 이런 것들이 495건이 현재 접수돼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런 주민들의 피해 상황이 계속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광산구가 금호타이어의 책임과 관련해서 입장문을 내셨어요.

어떤 부분을 좀 요구하신 건지.

[답변]

아무래도 주민들의 피해가 크다 보니까 주민들이 불안해하거나, 또는 이 문제와 관련해서 굉장히 그 불만이랄까, 이런 이제 또 불편이랄까 이런 요소들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금호타이어에 빨리 피해 어떤 규모나 또는 이제 범위, 또는 계획들을 발표를 하고 실행을 해 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렸는데, 감사하게도 금호타이어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그런 것들을 좀 서둘러서 해보겠다, 이런 이제 답변을 해 주셨고요.

또 거기에 발맞춰서 우리 광산구 행정에서도 금호타이어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겠다는 이런 약속을 드렸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노동자들, 그리고 협력 납품 업체들의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지역 경제의 파장도 클 것 같아요.

최소화할 어떤 구 차원의 대책이 있으십니까?

[답변]

네, 아무래도 뭐 광주에 그렇게 산업시설들이 큰 산업시설이 없지 않습니까?

뭐 기아자동차, 금호타이어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그 중에 하나인 금호타이어에 지금 큰 피해를 입었는데 피해가 지금 그러니까 화재가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같은 경우는 정규직·비정규직 다 합쳐서 2,350명이 지금 근무를 하고 계세요.

그런데 공장 피해로, 그러니까 공장 화재로 지금 가동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이분들의 이제 고용이 문제되기는 한데 저희가 볼 때는 금호타이어의 어떤 재정 건전성이 굉장히 양호한 편이기 때문에 뭐 해고나 이렇게 이어지기는 어려울 거라고 보고요.

우선은 가능한 곳으로의 어떤 전환 배치랄지 이런 것들이 시급하게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앵커]

그 과정에서 구가 이제 사실 인력 문제, 여하튼 이제 어떤 기업의 의사결정일 수도 있겠지만, 좀 조정이라든지 이런 역할을 하실 수 있는 여지가 있을까요?

[답변]

뭐 인력 구조조정이랄지 그런 배치에 대해서는 저희가 이제 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아무래도 크게 피해를 입었으니까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이런 것들을 저희가 건의를 해 놓은 상태입니다.

[앵커]

또 궁금한 것이 이번 화재로 금호타이어의 공장 이전 문제가 다시 부상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도 있었지만 화재로 더 이전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답변]

사실 화재 이전부터 뭐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주민들 같은 경우는 이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동의를 하는 편이고요.

또 저희가 작년에 이전에 따른 효과들을 분석을 해보니까, 고용 효과, 또 이제 경제 유발 효과 이런 게 작게는 5배에서 크게는 10배 정도.

이전했을 때 더 긍정적인 효과들을 저희가 이 산출한 바가 있기 때문에 이전에 대해서는 저희는 이제 기본적인 방향으로 잡고 있는데.

결국은 금호타이어 회사 쪽에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지 또 앞으로 어떻게 추진할지 이런 것들을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여러 각도로 해결해야 될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인 건데, 후속 조치는 어떠한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할 계획이신지.

[답변]

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무엇보다도 금호타이어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는 한편 또 다른 한편에서는 우리 주민들께서 많은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이 피해에 대한 원상 복구 조치를 하는 데 저희가 주력할 생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광산구가 신속하고 또 책임 있게 대응해 주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청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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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 속출…광산구, 금호타이어 화재 대책은?
    • 입력 2025-05-22 19:07:08
    • 수정2025-05-22 20:21:10
    뉴스7(광주)
[앵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해 광산구에서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대책본부장이기도 한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청장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네, 안녕하세요.

박병규입니다.

[앵커]

먼저 금호타이어 화재 수습이 본격화됐는데, 광산구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대응하고 계십니까?

[답변]

아무래도 화재가 조기에 진화될 수 있도록 저희가 이 행정적으로 지원도 했었고요.

또 다른 한편에서는 워낙 큰 불이다 보니까 시민들의 피해가 꽤 큽니다.

그래서 시민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조기에 피해 어떤 보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저희가 이제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궁금한 것 중에 하나는 주민 대피소가 이제 설치가 되지 않았습니까?

이게 이틀 만에 철거했다가 다시 설치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비판적인 시각이 있었어요.

이 부분은 좀 입장이 어떠십니까?

[답변]

그건 전혀 이 상황을 모르는 얘기라고 이제 생각을 하고요.

왜냐하면 화재가 일어난 첫날 제가 그 현장에 있었습니다, 현장에 있었는데.

저희가 이제 통장님들이랄지, 아파트 회장님들을 긴급하게 소집을 해서 길에서 대책회의를 했었고요.

그래서 제가 이제 부탁드렸던 것은 주민들이 여기 계시는 것보다 대피하는 게 좋겠다.

그래서 가실 수 있는 분들을 최대한 함께 가자라고 저희가 설득해서 이제 모시고 갔었는데 그다음 날 소방당국에서 완진이 됐다는 이제 발표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발표한 날 또 복귀하면 좀 그럴 것 같아서 그다음 날 이제 복귀를 했고요.

이런 사례들은 어떤 걸 통해서 보냐면 우리가 경험이 이제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선행 사례들을 볼 필요가 있잖아요.

한국타이어 같은 경우는 당일날 소방이 해제도 되기 전에 다 복귀를 했던 사례들이 있어요.

그래서 전혀 성급하다 이런 것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주민들 피해가 여튼 계속 현재 진행형인데, 이 신고가 얼마나 접수가 됐고 또 주로 어떤 피해를 호소하고 계신지.

[답변]

그것은 이제 정확한 숫자를 말씀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일단 대피와 관련해서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1차 때는 137세대 249명이 이렇게 이제 대피를 하셨고요.

2차 때는 현재인데 하남 다누리 체육센터에 오후 2시 기준으로 해서 16세대 31명이 지금 이제 계십니다.

그리고 저희가 이제 피해 접수처를 운영하고 있어요.

이것은 뭐 피해 보상하고는 전혀 다른 얘기고요.

저희가 이제 접수를 받고 있는데 이것도 오후 2시 기준으로 해서 현재 3,203명이 5,337건을 지금 이제 접수를 했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아무래도 인적 피해가 가장 큰데요.

어지럽다든가, 기침이 나온다, 두통, 이런 인적 피해가 3,032건.

그리고 집안 베란다나 차량이 그을려졌다, 이런 물적 피해가 1,810건.

그리고 화재로 인한 냄새가 난달지 악취랄지 또 영업 손실 이런 것들이 495건이 현재 접수돼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런 주민들의 피해 상황이 계속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광산구가 금호타이어의 책임과 관련해서 입장문을 내셨어요.

어떤 부분을 좀 요구하신 건지.

[답변]

아무래도 주민들의 피해가 크다 보니까 주민들이 불안해하거나, 또는 이 문제와 관련해서 굉장히 그 불만이랄까, 이런 이제 또 불편이랄까 이런 요소들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금호타이어에 빨리 피해 어떤 규모나 또는 이제 범위, 또는 계획들을 발표를 하고 실행을 해 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렸는데, 감사하게도 금호타이어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그런 것들을 좀 서둘러서 해보겠다, 이런 이제 답변을 해 주셨고요.

또 거기에 발맞춰서 우리 광산구 행정에서도 금호타이어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겠다는 이런 약속을 드렸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노동자들, 그리고 협력 납품 업체들의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지역 경제의 파장도 클 것 같아요.

최소화할 어떤 구 차원의 대책이 있으십니까?

[답변]

네, 아무래도 뭐 광주에 그렇게 산업시설들이 큰 산업시설이 없지 않습니까?

뭐 기아자동차, 금호타이어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그 중에 하나인 금호타이어에 지금 큰 피해를 입었는데 피해가 지금 그러니까 화재가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같은 경우는 정규직·비정규직 다 합쳐서 2,350명이 지금 근무를 하고 계세요.

그런데 공장 피해로, 그러니까 공장 화재로 지금 가동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이분들의 이제 고용이 문제되기는 한데 저희가 볼 때는 금호타이어의 어떤 재정 건전성이 굉장히 양호한 편이기 때문에 뭐 해고나 이렇게 이어지기는 어려울 거라고 보고요.

우선은 가능한 곳으로의 어떤 전환 배치랄지 이런 것들이 시급하게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앵커]

그 과정에서 구가 이제 사실 인력 문제, 여하튼 이제 어떤 기업의 의사결정일 수도 있겠지만, 좀 조정이라든지 이런 역할을 하실 수 있는 여지가 있을까요?

[답변]

뭐 인력 구조조정이랄지 그런 배치에 대해서는 저희가 이제 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아무래도 크게 피해를 입었으니까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이런 것들을 저희가 건의를 해 놓은 상태입니다.

[앵커]

또 궁금한 것이 이번 화재로 금호타이어의 공장 이전 문제가 다시 부상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도 있었지만 화재로 더 이전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답변]

사실 화재 이전부터 뭐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주민들 같은 경우는 이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동의를 하는 편이고요.

또 저희가 작년에 이전에 따른 효과들을 분석을 해보니까, 고용 효과, 또 이제 경제 유발 효과 이런 게 작게는 5배에서 크게는 10배 정도.

이전했을 때 더 긍정적인 효과들을 저희가 이 산출한 바가 있기 때문에 이전에 대해서는 저희는 이제 기본적인 방향으로 잡고 있는데.

결국은 금호타이어 회사 쪽에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지 또 앞으로 어떻게 추진할지 이런 것들을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여러 각도로 해결해야 될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인 건데, 후속 조치는 어떠한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할 계획이신지.

[답변]

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무엇보다도 금호타이어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는 한편 또 다른 한편에서는 우리 주민들께서 많은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이 피해에 대한 원상 복구 조치를 하는 데 저희가 주력할 생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광산구가 신속하고 또 책임 있게 대응해 주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청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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