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일상이 악몽으로 ‘주차금지’…또 하나의 사랑 ‘나·모·그·세’

[앵커]

이번 주 개봉하는 영화 알아봅니다.

사소한 주차 시비가 극단적인 범죄로 번진 사건들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되는데요.

이처럼 일상이 공포가 되는 생활밀착형 스릴러가 이번주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미키 타카히로 감독은 새 영화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개봉 영화, 김상협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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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차금지' 감독 : 손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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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초가 된 저녁 퇴근길.

["죄송한데 차 좀 빼주시겠어요?"]

["이렇게 늦게 나오시면 어떡해요? 주차를 이렇게 해놓고…."]

연희는 골목길 주차 문제로 감정이 폭발합니다.

["(아무래도 사과를 받아야 할 것 같아서….) 주차선에 맞게 딱 주차를 하시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말다툼을 하던 의문의 남자가 남기고 떠난 이 말.

["별거 아닌 말이 별거가 되는 일이 있어."]

평범했던 일상은 돌이킬 수 없는 악몽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류현경/연희 역 :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공포로 만든다는 게 되게 흥미롭게 다가오더라고요. 귀신이나 뭐 그런 것보다 제일 무서운 게 사람인데…."]

[김뢰하/호준 역 : "저희 영화가 스릴러라고 표방하는데, 제 생각은 관계하고 배려라는 단어가 극장을 나설 때 생각나지 않을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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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 감독 : 미키 타카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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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미나미와 8년째 연애 중인 베스트셀러 작가 리쿠.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자고 일어나니 알 수 없는 세계가 펼쳐집니다.

["(성함이 뭐죠?) 내 이름을 몰라?"]

이곳에서 인기 가수인 미나미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줄곧 미나미가 나를 받쳐주고 있었는데, 나는 알지도 못했어요."]

미나미를 되찾기 위해 어긋난 세계에서 고군분투합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고 해도'로 열풍을 일으킨 미키 타카히로 감독이 다시 한번 섬세한 사랑 이야기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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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릴로 & 스티치' 감독 : 딘 플레이셔-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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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도망쳐 하와이에 불시착한 스티치.

["나는 친구를 갖고 싶어요. 단짝 같은 거 말이에요."]

우여곡절 끝에 외톨이 소녀 '릴로'의 가족이 됩니다.

["못 하게 해! 야, 뭐 하는 거야? "]

외로웠던 릴로의 일상은 스티치와 함께 웃음으로 채워지지만.

["코브라 버블스 요원, 파란 개를 잡아라!"]

정체불명 요원들의 공격으로 위기를 맞습니다.

2002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동명 애니메이션이 실사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여현수/화면제공:(주)영화사 주단·(주)풍경소리·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