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좁혀지는 이-김 격차, 원인은?
입력 2025.05.23 (16:39)
수정 2025.05.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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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시간 : 5월 23일(금)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https://youtu.be/0YmfYdOHTKA
◎김용준: 오늘도 제가 아는 유일한 도사, 배추도사, 인사이트케이 배종찬 연구소장과 함께 여론조사 면밀하게 톺아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김용준: 지난주 반응이 좋았습니다.
▼배종찬: 감사합니다.
◎김용준: 시청률도 잘 나온 것 같고, 오늘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나온 한국갤럽 조사 결과 보겠습니다.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45%,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10%, 기타 0.5, 의견 유보 8% 나타냈습니다. 앞선 여론조사 보여드린 것과 같은 여론조사 내용이고요. 일단 지금 이재명, 김문수 후보의 격차가 직전 조사보다 좁혀지면서 9%p, 지금 한 자릿수 차이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일주일 사이에 6%p 떨어진 45, 반면에 김문수 후보는 7%p 올라서 36. 이 두 자릿수 격차하고 한 자릿수 격차하고 분명한 차이가 있는 건지, 또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그냥 있을 법한 자연스러운 현상인지, 궁금합니다.
▼배종찬: 그렇지는 않죠. 자연적이라는 거는 없는 겁니다. 어떤 이유가 있는 것인데, 이재명 후보의 경우에는 지지율을 반납했다. 직전 갤럽 조사와 비교를 해보면 6%p가 빠졌어요. 그 이야기는 어디에서 빠졌느냐? 자영업층 그리고 블루칼라예요. 그거 왜 빠졌을까?
◎김용준: 자영업자, 블루칼라.
▼배종찬: 그럼 1차 토론 즈음해서 이 커피 또 호텔경제학 논란이 있었죠. 그러니까 어떤 이슈가 옳고 그르냐의 문제가 아니라 영향을 미쳤느냐 안 미쳤느냐가 중요한 거예요.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는 이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얼마인지 아세요? 36이에요. 그러면 지금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얼마 나왔습니까? 36이죠.
◎김용준: 36입니다.
▼배종찬: 회복이 된 거죠. 그러니까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집안이 시끌벅적했잖아요. 하와이 이야기가 나왔죠. 또 누구는 도와준다 안 도와준다 이야기가 나왔죠. 그러니까 이게 김문수 후보가 오롯이 당 지지율까지도 가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그게 이제 가라앉으면서 회복이 된 것이고, 그래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간 지역이 있어요. TK, PK.
◎김용준: TK, PK.
▼배종찬: 원래 잘 나왔어야 되는 지역이잖아요. 그래서 회복이 되었다. 왜? 집안의 아수라장 같은 상황이 정리가 됐잖아요.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누구냐면 이준석 후보, 이준석 후보는 개혁신당 지지율은 6%인데 본인 지지율은 10%가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견제하는 것과는 무관하게 별도로 이준석 후보는 뿜뿜한 거예요. 주목을 받은 겁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가 주로 어디에서 지지율 올라갔냐 하면 20대 학생층, 학식 전략이 먹혀든 거예요, 학생식당. 믿음직스럽잖아요.
◎김용준: 그렇습니다. 반찬도 고루고루 나오고요.
▼배종찬: 그렇죠. 그리고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연성 지지층을 가져가겠다. 그게 어떤 응답자층인 줄 아세요?
◎김용준: 어떤 응답자층입니까?
▼배종찬: 중도죠.
◎김용준: 중도 성향.
▼배종찬: 중도인데 중도에도 중도 진보가 있잖아요. 중도 중도가 있고. 그러면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중도가 이탈했으면 그게 지금은 김문수 후보 쪽으로 갔다기보다는 이준석 후보가 정당 지지율이 6%인데 이번 이준석 후보 개인의 지지율은 10%다. 그쪽으로 조금은 옮겨가 있는 거죠.
◎김용준: 지금 여러 가지 분석을 쭉 해 주셨는데, 일단은 어떤 이른바 호텔경제론 등등의 논란도 있었고 그리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정당이 회초리를 맞다가 이제 좀 정신 차리고 다시 하는구나 하는 듯한 반응이 있었다는 것 같고, 그런데 하나 궁금한 게 있어요. 이재명 후보가 6%p 빠지는 사이에 김문수 후보가 7%p 올라서 36인데, 보수층의 과표집 가능성도 혹시 있는지 궁금합니다.
▼배종찬: 그러니까 과표집이라는, 이런 표현 쓰지 마세요. 이거는 과표집이 아니라 적극 응답층이죠.
◎김용준: 적극 응답층.
▼배종찬: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갤럽 조사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수치는 말씀 안 드립니다. 이제 자동응답 조사에서는 대체로 더 적극적으로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요. 수치 말씀드린 거 아니에요. 그럼 왜 그러냐? 지난번 탄핵 국면 때도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당히 높게 올라간 걸 볼 수가 있었어요. 자동응답 조사에서. 적극 응답층이에요. 과표집이 아니에요.
◎김용준: 적극 응답층이다.
▼배종찬: 과표집이라는 것은 조사에 문제가 있어서 마치 과표집이, 오류가 생겨서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게 아니라 적극 응답층이라는 말이에요. 적극 응답층인데 이들이 전화 면접 조사, 면접은 이렇게 우리 앵커에게, 용준 앵커에게 물어볼 때는, 그럴 때는 누가, 사람이 물어보면 응답을 적극적으로 안 하잖아요. 약간 가리잖아요. 그걸 우리가 가린다, 조금 쑥스러워하다, 샤이가 되는 거죠. 그래서 전화 면접 조사에서는 조금 보수 응답자의 적극적인 응답이 좀 덜 두드러지게 나타나죠. 하지만 이제 자동응답자에서는 적극적으로 나타나는데, 그건 과표집이 아니라 적극 응답이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거예요. 적극 응답한 사람들이 여론조사처럼 투표소를 가느냐, 이게 중요한 거죠. 그러니까 투표소를 가지 않으면 그건 득표가 아니잖아요. 여론조사의 지지율일 뿐인 거죠.
◎김용준: 적극 응답층이라는 표현, 중요하다는 말씀하셨고요. 전통적 보수 강세,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TK, PK, 이 민심이 흔들린다는 분석도 오늘 결과 보면 말씀하신 그대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좀 앞서는 결과가 나왔고, 선거 막판으로 하면서 이제 지지층이 결집하는 듯한 그런 모양새 그러니까 원래 원래라는 말도 좀 그렇지만 기존의 다른 것들과 비교해 봤을 때 그 정도 기대치가 되는 부분 수치까지 지금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은 집안 싸움으로 지지하지 않았던 것들이.
▼배종찬: 그래서 제가 회복이라는...
◎김용준: 회복이라는 표현을 쓰셨고요. 그런데 지금 조사 완료 사례의 수가 대구경북은 96명, 부산 울산 경남이 146명이라서 이 숫자 때문에 이게 유의미한 결과를 볼 수 있어 대표성이 있어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배종찬: 유의미한지 무의미한지는 지역의 경우에는 표본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하나의 조사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추세를 보는 거잖아요. 추세를 보는 건데 전체 조사의 응답자 수는 표본 수는 1천 명 남짓이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이 지역별로 들어가면 이 광역 권역 단위별 인구 수가 다르잖아요. 이럴 때는 추세를 봐야지 그러니까 한국갤럽 조사를 보면 직전 조사에서는 TK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더 높았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김문수 후보가 10명 중 6명의 지지를 받는 추세로 나타났다. 변화가 있는 거죠. 그러면 이 추세로 봤을 때 TK에 확보되지 않았던 이탈됐던 또 집안 혼란 때문에 주저했던 응답자들이 다시 회복이 됐다 이렇게 분석을 하는 것이죠.
◎김용준: 지금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금 전에 SNS에 글을 하나 올렸더라고요. 이준석 후보를 향해서 단일화에 대한 러브콜을 다시 한 번 보냈습니다. 단일화 원칙에 합의를 해 달라 그것이 필승 전략이 될 것이다 하면서 단일화 방식은 아름다운 단일화로 공동 정부를 이끌어가느냐 정정당당한 단일화 그러니까 100% 개방형 국민 경선으로 통합 후보를 선출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 선택지밖에 없다라고 어떻게 보면 굉장히 강하게 이렇게 구애를 하고 있는데 연관선상에서 연장선상에서 좀 여쭤볼게요.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선거비 보전 기준인 10% 두 자릿수 지지율이 나왔고요. 어제 오후 5시 넘어서 이 후보가 완주하겠다 단일화 없다 이런 선언을 했는데 이게 내용이 일부라도 여기에 반영됐나요? 어떻게...
▼배종찬: 안 됐어요. 그거와는 무관한데 이제 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여러 정치적인 해석을 많이 하는데 제가 통계적인 분석을 해드릴게요. 단일화라는 것이 왜 국민의힘에서는 절실할 수밖에 없느냐 지금 단일화를 이벤트를 시도하지 않으면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몇 퍼센트입니까?
◎김용준: 0% 입니다.
▼배종찬: 0%죠. 그런데 단일화를 하게 되면 1 더하기 1은 2가 나올 수도 있고 1 더하기 1이 2가 아닌 1.5가 나올 수도 있고 적게 나오죠. 또 1 더하기 1이 더 많은 또 2.5나 3이 나올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이것 중에서 하나가 나올 테니까 확률은 어떻게 됩니까? 0이 아니에요. 적어도 같은 확률이라고 본다면 우리가 확률적 분석을 통해서 33%가 되는 겁니다. 정확하게는 33.33333 이렇게 가겠죠. 그러니까 이건 국민의힘으로서는 시도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는 왜 고민을 하느냐 본인은 대선까지의 단일화 효과를 생각하는 것과 대선 이후의 단일화 효과가 이게 큰 차이가 없거든요. 그렇죠 대선 때까지 내가 완주했을 때 얻는 효과 대선 이후에 확실하지 않은 단일화를 하고 난 이후에 대선 이후의 효과 이 부분에 대한 부분이 명쾌하지가 않아요. 그러면 뭐냐 국민의힘의 접근 방식은 국민의힘이 얻어낼 수 있는 확률을 이야기하지 말고 이준석 후보가 이것을 통해서 얻게 되는 어떤 확률적 이익이 있느냐 이 이야기를 해야되는거죠.
◎김용준: 김건모 핑계의 가사처럼 입장 바꿔 생각을 해 봐라.
▼배종찬: 그렇죠 이 부분이 중요한 겁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기준으로 하는 확률의 가치와 이익이 아니라 이준석 후보가 얻게 될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는 이거죠. 단일화 없이 본인이 완주했을 때는 완주했다. 이익 얻는 확률적 이익밖에 없어요. 그런데 단일화를 했을 때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렇죠 이겼을 때는 이긴 것에 대해서 역할을 한 것에 대한 보상의 확률 그다음에 결코 이기지 못하더라도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그 이후에 변화하는 과정에 본인이 참여했을 때에 얻는 이익, 이 확률은 달라지잖아요. 그렇죠 그러니까 이 부분을 명쾌하게 이익을 이해를 시켜야 또 이 부분을 이준석 후보에게 전달해야 단일화가 가능성이 높아지는 겁니다.
◎김용준: 김용태 위원장이 이 방송을 보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다음으로 중도층 민심도 살펴보겠습니다. 대선 후보 지지도 중도층 민심입니다. 이재명 후보 49 김문수 25 이준석 14 기타 1 의견 유보 11입니다. 중도층의 경우도 일주일 사이에 이재명 후보는 빠지고 김문수 후보는 좀 올랐습니다. 52에서 49로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는 20에서 25로 이 결과는 우리가 어떻게 분석해야 될지 싶습니다.
▼배종찬: 첫 번째로는 진영 간 대결 구도 속에서 진보나 보수 성향의 응답자 측은 안 변해요. 그러면 남아 있는 11일의 기간 동안 바뀔 수 있는 정치 성향은 중도밖에 없어요. 그런데 지금 보시면 보십시오. 김문수 후보의 경우에는 지금 3일간의 조사에서 5%가 변했죠. 그러면 3일간의 5%가 변했어요. 그러면 앞으로 남아 있는 기간이 11일이에요. 3일 동안 5% 변화 그러면 9일이면 몇 퍼센트의 변화가 있을 수 있어요?
◎김용준: 3배로 치면 15.
▼배종찬: 그러니깐요.
◎김용준: 그러니까 산술적으로만 이해를 하면 되는 건가요?
▼배종찬: 물론 확률이라는 것은 우리가 산술적으로만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 이 방송을 보는 통계 전문가들도 있기 때문에 배추도사의 확률에 대해서 또 확률적으로 따져서 보실 부분도 있으니까. 그렇지만 이제 선거라는 것은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거죠.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적어도 이것만 놓고 본다면 중도층의 변화. 적어도 중도층의 비중이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이라면 전체 판세의 변화도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겁니다. 물론 쉬운 건 아닙니다. 물론 이 선거라는 것은 관성에 따라서 그대로 유권자들이 투표할 수도 있고 1번. 두 번째로는 중도층이 변화하지만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속도만큼 변할지도 의문인 거고요. 세 번째는 중도층의 특징은 어느 쪽의 진영을 어느 쪽의 정당을 뚜렷하게 선택하지 않거든요. 그러면 이들은 투표소를 안 갈 가능성도 있어요. 하지만, 이 모든 가능성 속에서 자세히 보시면 이준석 후보를 보십시오. 한 번 더 중도층의 후보자들 간의 지지율을 한 번 더 보여... 이준석 후보는 14%죠?
◎김용준: 14입니다. 10보다 높네요.
▼배종찬: 그렇죠. 그러니까 자기가 전체 얻은 지지율보다도 중도층이 더 많아요. 그러면 중도층의 변화는 토론에 따라서도 지금 변화의 폭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거든요. 커피, 호텔 경제학. 이 수많은 논란과 시각에 따라서는 민주당 또 국민의힘 또 개혁신당이 보는 시각은 다르지만, 분명히 영향을 주고 있는 거예요. 그런다면 오늘 우리 KBS에서 실시되는 2차 TV 토론, 가급적이면 채널도 KBS로 해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또 앞으로 남아 있는 3차 토론 이 부분이 미칠 영향을 무시할 수가 없는 거죠.
◎김용준: 그러면 다음으로 유권자별 연령별 민심은 어느 후보에게 향하고 있는지 좀 보겠습니다. 일단 지금 40대. 4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앞서고 있고 70대 이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앞서는 결과입니다. 이준석 후보는 상대적으로 지금 색깔 구분이 되시죠? 20대 지지도에서 강세를 보이는 결과인데 연령마다 특이점이 있나요?
▼배종찬: 그쵸. 화면을 한번 보시면 40대는 크게 변하지 않아요. 민주당 지지 성향, 이재명 후보 지지 성향이 강합니다. 그리고 70대 이상은 김문수 후보 지지 성향이 강합니다. 그러니까 똑같이 62, 63이죠. 그렇죠. 40대 62 이재명 또 70대 이상 63 김문수 그러면 20대는 좀 다양해요. 그런데 20대 가지고, 20대의 유권자 숫자 가지고 이번 대선이 좌지우지될 수 있을까요? 그러면 여기서 보이지 않는 연령대가 어느 연령대죠?
◎김용준: 지금 30대, 50대...
▼배종찬: 그렇죠 그래서 이 30대, 50대, 60대가 이번 대선에서 오히려 더 영향을 주는 연령대라는 거예요. 그런데 오늘 우리 KBS에서 실시되는 TV 토론의 주제가 뭡니까? 사회, 연금, 기후거든요. 가장 또 사회통합입니다. 어느 이슈가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30대, 50대, 60대에게 영향을 주는 이슈.
◎김용준: 뭐, 연금 아닐까요?
▼배종찬: 연금입니다. 연금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이 연금 이슈가 굉장히 크게 지지율에 영향을 준다면 영향을 줄 수가... 다릅니다. 이준석 후보는 왜 젊은 세대가 희생해야 되느냐 또 국민의힘에서는 실제 받는 이 보험료가 적으면 되겠느냐 또는 내는 보험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와 옥신각신, 각신옥신할 수 있다는 말이에요. 그다음에 이제 통합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보복과 관련된 부분. 새 정부가 들어섰을 때 이른바 포비아와 관련된 부분. 누가 정권을 잡느냐에 따라서 정치 보복을 하느냐 마느냐 이 부분이 또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에서... 제가 수치는 말씀 안 드립니다. 이런 조사 결과가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오늘 집중 논의될 것 같아요. 누군가는 물어봅니다. 1차 토론과 2차 토론의 영향. 2차 토론이 저는 훨씬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김용준: 그러면 어쨌든 오늘 여론조사 결과도 후보들마다 다 봤을 테고 분석들도 다 들었을 테고 토론회 주제도 받았는데 링에 이제 오르기 전에 각 후보들마다 코치를 할 거 아닙니까? 또 전략, 전술을 짤 테고 후보마다 어떤 전략으로 토론에 오늘 나설까 싶습니다.
▼배종찬: 오늘 중요한 것이 이재명 후보는 좀 여유라는 두 글자가 필요해요. 어떤 공격을 받아도 이 부분에 대해서 마치 스펀지처럼 흡수를 하면서 자기의 언어로 이야기를 해야 됩니다.
◎김용준: 타격감이 없다.
▼배종찬: 그렇죠. 그래서 누가 공격을 하더라도 별 영향을 못 미치네. 그런 태도를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유와 태도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는 인간입니다. 인간 김문수가 효과적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설난영 여사와 유세를 했을 때 효과가 좀 더 있다. 특히 이제 블루 컬러와 자영업을 공략. 왜, 이 부분에 있어서 이재명 후보가 영향을 받거든요. 그러면 인간 김문수 사람들은 좀 딱딱했던, 꼿꼿했던, 뻣뻣했던, 원칙성의 김문수인데 인간, 지도자, 조금 더 공격적인 면도 필요할 수가 있는 것이고. 이준석 후보의 경우에는 분명히 재간이 있어요. 분명히 스마트는 합니다. 그런데 이제 이길 수 있는 후보냐 당선될 수 있는 후보냐의 이미지와는 조금 거리가 있잖아요. 제3의 후보라는 거 그러면 수권할 수 있는 후보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내가 얼마나 준비가 돼 있느냐. 집권을 하더라도. 이런 부분은 상대방의 후보를 이재명 후보를 또는 김문수 후보를 단순히 난처하게 하는 거하고는 다르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내 언어로 나도 수권할 수 있는 정도의 지도자급이다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말 그대로 이 태도. 이 이미지가 오늘 토론회에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봐야 되겠죠. 놓쳐서는 안 되는 건 권영국 후보는 결국 이제 얼마나 진보성을 본인이 두드러지게 드러내느냐 다른 어떤 목적보다는 그 목적이 제일 클 테니까요. 그걸 여하튼 1차 TV 토론과 마찬가지로 오늘도 가장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준: 네. 마지막 여론조사는 한번 결과를 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오늘 나온 갤럽 자체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투표를 통해서 우리나라 정치를 바꿀 수 있는가를 묻자 바꿀 수 있다. 74. 그렇지 않다. 21. 19대, 20대 때까지 같이 보여드리고 있는데 20초 코멘트 가능하실까요?
▼배종찬: 이걸 보니까 지금 이제 이번 대선에서 투표율이 좀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 조사를 보면서 투표율이 다시 올라갈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한 표가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오히려 선거 막판 커지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김용준: 예 지금까지 배추도사 인사이트케이 배종찬 연구소장과 함께 각종 여론조사 분석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배종찬: 고맙습니다.
◎김용준: 3시간 뒤부터 진행되는 대선 후보 2차 TV 토론 생중계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서 후보들이 일정을 비우고 이 시간에도 준비에 한창입니다. 후보들의 입담도 입담이지만 무엇보다 누가 우리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는지 꼼꼼하게 지켜보시기 바라겠습니다. 5월 23일 금요일 사사건건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https://youtu.be/0YmfYdOHTKA
◎김용준: 오늘도 제가 아는 유일한 도사, 배추도사, 인사이트케이 배종찬 연구소장과 함께 여론조사 면밀하게 톺아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김용준: 지난주 반응이 좋았습니다.
▼배종찬: 감사합니다.
◎김용준: 시청률도 잘 나온 것 같고, 오늘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나온 한국갤럽 조사 결과 보겠습니다.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45%,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10%, 기타 0.5, 의견 유보 8% 나타냈습니다. 앞선 여론조사 보여드린 것과 같은 여론조사 내용이고요. 일단 지금 이재명, 김문수 후보의 격차가 직전 조사보다 좁혀지면서 9%p, 지금 한 자릿수 차이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일주일 사이에 6%p 떨어진 45, 반면에 김문수 후보는 7%p 올라서 36. 이 두 자릿수 격차하고 한 자릿수 격차하고 분명한 차이가 있는 건지, 또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그냥 있을 법한 자연스러운 현상인지, 궁금합니다.
▼배종찬: 그렇지는 않죠. 자연적이라는 거는 없는 겁니다. 어떤 이유가 있는 것인데, 이재명 후보의 경우에는 지지율을 반납했다. 직전 갤럽 조사와 비교를 해보면 6%p가 빠졌어요. 그 이야기는 어디에서 빠졌느냐? 자영업층 그리고 블루칼라예요. 그거 왜 빠졌을까?
◎김용준: 자영업자, 블루칼라.
▼배종찬: 그럼 1차 토론 즈음해서 이 커피 또 호텔경제학 논란이 있었죠. 그러니까 어떤 이슈가 옳고 그르냐의 문제가 아니라 영향을 미쳤느냐 안 미쳤느냐가 중요한 거예요.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는 이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얼마인지 아세요? 36이에요. 그러면 지금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얼마 나왔습니까? 36이죠.
◎김용준: 36입니다.
▼배종찬: 회복이 된 거죠. 그러니까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집안이 시끌벅적했잖아요. 하와이 이야기가 나왔죠. 또 누구는 도와준다 안 도와준다 이야기가 나왔죠. 그러니까 이게 김문수 후보가 오롯이 당 지지율까지도 가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그게 이제 가라앉으면서 회복이 된 것이고, 그래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간 지역이 있어요. TK, PK.
◎김용준: TK, PK.
▼배종찬: 원래 잘 나왔어야 되는 지역이잖아요. 그래서 회복이 되었다. 왜? 집안의 아수라장 같은 상황이 정리가 됐잖아요.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누구냐면 이준석 후보, 이준석 후보는 개혁신당 지지율은 6%인데 본인 지지율은 10%가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견제하는 것과는 무관하게 별도로 이준석 후보는 뿜뿜한 거예요. 주목을 받은 겁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가 주로 어디에서 지지율 올라갔냐 하면 20대 학생층, 학식 전략이 먹혀든 거예요, 학생식당. 믿음직스럽잖아요.
◎김용준: 그렇습니다. 반찬도 고루고루 나오고요.
▼배종찬: 그렇죠. 그리고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연성 지지층을 가져가겠다. 그게 어떤 응답자층인 줄 아세요?
◎김용준: 어떤 응답자층입니까?
▼배종찬: 중도죠.
◎김용준: 중도 성향.
▼배종찬: 중도인데 중도에도 중도 진보가 있잖아요. 중도 중도가 있고. 그러면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중도가 이탈했으면 그게 지금은 김문수 후보 쪽으로 갔다기보다는 이준석 후보가 정당 지지율이 6%인데 이번 이준석 후보 개인의 지지율은 10%다. 그쪽으로 조금은 옮겨가 있는 거죠.
◎김용준: 지금 여러 가지 분석을 쭉 해 주셨는데, 일단은 어떤 이른바 호텔경제론 등등의 논란도 있었고 그리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정당이 회초리를 맞다가 이제 좀 정신 차리고 다시 하는구나 하는 듯한 반응이 있었다는 것 같고, 그런데 하나 궁금한 게 있어요. 이재명 후보가 6%p 빠지는 사이에 김문수 후보가 7%p 올라서 36인데, 보수층의 과표집 가능성도 혹시 있는지 궁금합니다.
▼배종찬: 그러니까 과표집이라는, 이런 표현 쓰지 마세요. 이거는 과표집이 아니라 적극 응답층이죠.
◎김용준: 적극 응답층.
▼배종찬: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갤럽 조사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수치는 말씀 안 드립니다. 이제 자동응답 조사에서는 대체로 더 적극적으로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요. 수치 말씀드린 거 아니에요. 그럼 왜 그러냐? 지난번 탄핵 국면 때도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당히 높게 올라간 걸 볼 수가 있었어요. 자동응답 조사에서. 적극 응답층이에요. 과표집이 아니에요.
◎김용준: 적극 응답층이다.
▼배종찬: 과표집이라는 것은 조사에 문제가 있어서 마치 과표집이, 오류가 생겨서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게 아니라 적극 응답층이라는 말이에요. 적극 응답층인데 이들이 전화 면접 조사, 면접은 이렇게 우리 앵커에게, 용준 앵커에게 물어볼 때는, 그럴 때는 누가, 사람이 물어보면 응답을 적극적으로 안 하잖아요. 약간 가리잖아요. 그걸 우리가 가린다, 조금 쑥스러워하다, 샤이가 되는 거죠. 그래서 전화 면접 조사에서는 조금 보수 응답자의 적극적인 응답이 좀 덜 두드러지게 나타나죠. 하지만 이제 자동응답자에서는 적극적으로 나타나는데, 그건 과표집이 아니라 적극 응답이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거예요. 적극 응답한 사람들이 여론조사처럼 투표소를 가느냐, 이게 중요한 거죠. 그러니까 투표소를 가지 않으면 그건 득표가 아니잖아요. 여론조사의 지지율일 뿐인 거죠.
◎김용준: 적극 응답층이라는 표현, 중요하다는 말씀하셨고요. 전통적 보수 강세,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TK, PK, 이 민심이 흔들린다는 분석도 오늘 결과 보면 말씀하신 그대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좀 앞서는 결과가 나왔고, 선거 막판으로 하면서 이제 지지층이 결집하는 듯한 그런 모양새 그러니까 원래 원래라는 말도 좀 그렇지만 기존의 다른 것들과 비교해 봤을 때 그 정도 기대치가 되는 부분 수치까지 지금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은 집안 싸움으로 지지하지 않았던 것들이.
▼배종찬: 그래서 제가 회복이라는...
◎김용준: 회복이라는 표현을 쓰셨고요. 그런데 지금 조사 완료 사례의 수가 대구경북은 96명, 부산 울산 경남이 146명이라서 이 숫자 때문에 이게 유의미한 결과를 볼 수 있어 대표성이 있어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배종찬: 유의미한지 무의미한지는 지역의 경우에는 표본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하나의 조사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추세를 보는 거잖아요. 추세를 보는 건데 전체 조사의 응답자 수는 표본 수는 1천 명 남짓이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이 지역별로 들어가면 이 광역 권역 단위별 인구 수가 다르잖아요. 이럴 때는 추세를 봐야지 그러니까 한국갤럽 조사를 보면 직전 조사에서는 TK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더 높았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김문수 후보가 10명 중 6명의 지지를 받는 추세로 나타났다. 변화가 있는 거죠. 그러면 이 추세로 봤을 때 TK에 확보되지 않았던 이탈됐던 또 집안 혼란 때문에 주저했던 응답자들이 다시 회복이 됐다 이렇게 분석을 하는 것이죠.
◎김용준: 지금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금 전에 SNS에 글을 하나 올렸더라고요. 이준석 후보를 향해서 단일화에 대한 러브콜을 다시 한 번 보냈습니다. 단일화 원칙에 합의를 해 달라 그것이 필승 전략이 될 것이다 하면서 단일화 방식은 아름다운 단일화로 공동 정부를 이끌어가느냐 정정당당한 단일화 그러니까 100% 개방형 국민 경선으로 통합 후보를 선출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 선택지밖에 없다라고 어떻게 보면 굉장히 강하게 이렇게 구애를 하고 있는데 연관선상에서 연장선상에서 좀 여쭤볼게요.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선거비 보전 기준인 10% 두 자릿수 지지율이 나왔고요. 어제 오후 5시 넘어서 이 후보가 완주하겠다 단일화 없다 이런 선언을 했는데 이게 내용이 일부라도 여기에 반영됐나요? 어떻게...
▼배종찬: 안 됐어요. 그거와는 무관한데 이제 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여러 정치적인 해석을 많이 하는데 제가 통계적인 분석을 해드릴게요. 단일화라는 것이 왜 국민의힘에서는 절실할 수밖에 없느냐 지금 단일화를 이벤트를 시도하지 않으면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몇 퍼센트입니까?
◎김용준: 0% 입니다.
▼배종찬: 0%죠. 그런데 단일화를 하게 되면 1 더하기 1은 2가 나올 수도 있고 1 더하기 1이 2가 아닌 1.5가 나올 수도 있고 적게 나오죠. 또 1 더하기 1이 더 많은 또 2.5나 3이 나올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이것 중에서 하나가 나올 테니까 확률은 어떻게 됩니까? 0이 아니에요. 적어도 같은 확률이라고 본다면 우리가 확률적 분석을 통해서 33%가 되는 겁니다. 정확하게는 33.33333 이렇게 가겠죠. 그러니까 이건 국민의힘으로서는 시도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는 왜 고민을 하느냐 본인은 대선까지의 단일화 효과를 생각하는 것과 대선 이후의 단일화 효과가 이게 큰 차이가 없거든요. 그렇죠 대선 때까지 내가 완주했을 때 얻는 효과 대선 이후에 확실하지 않은 단일화를 하고 난 이후에 대선 이후의 효과 이 부분에 대한 부분이 명쾌하지가 않아요. 그러면 뭐냐 국민의힘의 접근 방식은 국민의힘이 얻어낼 수 있는 확률을 이야기하지 말고 이준석 후보가 이것을 통해서 얻게 되는 어떤 확률적 이익이 있느냐 이 이야기를 해야되는거죠.
◎김용준: 김건모 핑계의 가사처럼 입장 바꿔 생각을 해 봐라.
▼배종찬: 그렇죠 이 부분이 중요한 겁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기준으로 하는 확률의 가치와 이익이 아니라 이준석 후보가 얻게 될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는 이거죠. 단일화 없이 본인이 완주했을 때는 완주했다. 이익 얻는 확률적 이익밖에 없어요. 그런데 단일화를 했을 때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렇죠 이겼을 때는 이긴 것에 대해서 역할을 한 것에 대한 보상의 확률 그다음에 결코 이기지 못하더라도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그 이후에 변화하는 과정에 본인이 참여했을 때에 얻는 이익, 이 확률은 달라지잖아요. 그렇죠 그러니까 이 부분을 명쾌하게 이익을 이해를 시켜야 또 이 부분을 이준석 후보에게 전달해야 단일화가 가능성이 높아지는 겁니다.
◎김용준: 김용태 위원장이 이 방송을 보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다음으로 중도층 민심도 살펴보겠습니다. 대선 후보 지지도 중도층 민심입니다. 이재명 후보 49 김문수 25 이준석 14 기타 1 의견 유보 11입니다. 중도층의 경우도 일주일 사이에 이재명 후보는 빠지고 김문수 후보는 좀 올랐습니다. 52에서 49로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는 20에서 25로 이 결과는 우리가 어떻게 분석해야 될지 싶습니다.
▼배종찬: 첫 번째로는 진영 간 대결 구도 속에서 진보나 보수 성향의 응답자 측은 안 변해요. 그러면 남아 있는 11일의 기간 동안 바뀔 수 있는 정치 성향은 중도밖에 없어요. 그런데 지금 보시면 보십시오. 김문수 후보의 경우에는 지금 3일간의 조사에서 5%가 변했죠. 그러면 3일간의 5%가 변했어요. 그러면 앞으로 남아 있는 기간이 11일이에요. 3일 동안 5% 변화 그러면 9일이면 몇 퍼센트의 변화가 있을 수 있어요?
◎김용준: 3배로 치면 15.
▼배종찬: 그러니깐요.
◎김용준: 그러니까 산술적으로만 이해를 하면 되는 건가요?
▼배종찬: 물론 확률이라는 것은 우리가 산술적으로만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 이 방송을 보는 통계 전문가들도 있기 때문에 배추도사의 확률에 대해서 또 확률적으로 따져서 보실 부분도 있으니까. 그렇지만 이제 선거라는 것은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거죠.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적어도 이것만 놓고 본다면 중도층의 변화. 적어도 중도층의 비중이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이라면 전체 판세의 변화도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겁니다. 물론 쉬운 건 아닙니다. 물론 이 선거라는 것은 관성에 따라서 그대로 유권자들이 투표할 수도 있고 1번. 두 번째로는 중도층이 변화하지만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속도만큼 변할지도 의문인 거고요. 세 번째는 중도층의 특징은 어느 쪽의 진영을 어느 쪽의 정당을 뚜렷하게 선택하지 않거든요. 그러면 이들은 투표소를 안 갈 가능성도 있어요. 하지만, 이 모든 가능성 속에서 자세히 보시면 이준석 후보를 보십시오. 한 번 더 중도층의 후보자들 간의 지지율을 한 번 더 보여... 이준석 후보는 14%죠?
◎김용준: 14입니다. 10보다 높네요.
▼배종찬: 그렇죠. 그러니까 자기가 전체 얻은 지지율보다도 중도층이 더 많아요. 그러면 중도층의 변화는 토론에 따라서도 지금 변화의 폭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거든요. 커피, 호텔 경제학. 이 수많은 논란과 시각에 따라서는 민주당 또 국민의힘 또 개혁신당이 보는 시각은 다르지만, 분명히 영향을 주고 있는 거예요. 그런다면 오늘 우리 KBS에서 실시되는 2차 TV 토론, 가급적이면 채널도 KBS로 해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또 앞으로 남아 있는 3차 토론 이 부분이 미칠 영향을 무시할 수가 없는 거죠.
◎김용준: 그러면 다음으로 유권자별 연령별 민심은 어느 후보에게 향하고 있는지 좀 보겠습니다. 일단 지금 40대. 4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앞서고 있고 70대 이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앞서는 결과입니다. 이준석 후보는 상대적으로 지금 색깔 구분이 되시죠? 20대 지지도에서 강세를 보이는 결과인데 연령마다 특이점이 있나요?
▼배종찬: 그쵸. 화면을 한번 보시면 40대는 크게 변하지 않아요. 민주당 지지 성향, 이재명 후보 지지 성향이 강합니다. 그리고 70대 이상은 김문수 후보 지지 성향이 강합니다. 그러니까 똑같이 62, 63이죠. 그렇죠. 40대 62 이재명 또 70대 이상 63 김문수 그러면 20대는 좀 다양해요. 그런데 20대 가지고, 20대의 유권자 숫자 가지고 이번 대선이 좌지우지될 수 있을까요? 그러면 여기서 보이지 않는 연령대가 어느 연령대죠?
◎김용준: 지금 30대, 50대...
▼배종찬: 그렇죠 그래서 이 30대, 50대, 60대가 이번 대선에서 오히려 더 영향을 주는 연령대라는 거예요. 그런데 오늘 우리 KBS에서 실시되는 TV 토론의 주제가 뭡니까? 사회, 연금, 기후거든요. 가장 또 사회통합입니다. 어느 이슈가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30대, 50대, 60대에게 영향을 주는 이슈.
◎김용준: 뭐, 연금 아닐까요?
▼배종찬: 연금입니다. 연금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이 연금 이슈가 굉장히 크게 지지율에 영향을 준다면 영향을 줄 수가... 다릅니다. 이준석 후보는 왜 젊은 세대가 희생해야 되느냐 또 국민의힘에서는 실제 받는 이 보험료가 적으면 되겠느냐 또는 내는 보험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와 옥신각신, 각신옥신할 수 있다는 말이에요. 그다음에 이제 통합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보복과 관련된 부분. 새 정부가 들어섰을 때 이른바 포비아와 관련된 부분. 누가 정권을 잡느냐에 따라서 정치 보복을 하느냐 마느냐 이 부분이 또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에서... 제가 수치는 말씀 안 드립니다. 이런 조사 결과가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오늘 집중 논의될 것 같아요. 누군가는 물어봅니다. 1차 토론과 2차 토론의 영향. 2차 토론이 저는 훨씬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김용준: 그러면 어쨌든 오늘 여론조사 결과도 후보들마다 다 봤을 테고 분석들도 다 들었을 테고 토론회 주제도 받았는데 링에 이제 오르기 전에 각 후보들마다 코치를 할 거 아닙니까? 또 전략, 전술을 짤 테고 후보마다 어떤 전략으로 토론에 오늘 나설까 싶습니다.
▼배종찬: 오늘 중요한 것이 이재명 후보는 좀 여유라는 두 글자가 필요해요. 어떤 공격을 받아도 이 부분에 대해서 마치 스펀지처럼 흡수를 하면서 자기의 언어로 이야기를 해야 됩니다.
◎김용준: 타격감이 없다.
▼배종찬: 그렇죠. 그래서 누가 공격을 하더라도 별 영향을 못 미치네. 그런 태도를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유와 태도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는 인간입니다. 인간 김문수가 효과적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설난영 여사와 유세를 했을 때 효과가 좀 더 있다. 특히 이제 블루 컬러와 자영업을 공략. 왜, 이 부분에 있어서 이재명 후보가 영향을 받거든요. 그러면 인간 김문수 사람들은 좀 딱딱했던, 꼿꼿했던, 뻣뻣했던, 원칙성의 김문수인데 인간, 지도자, 조금 더 공격적인 면도 필요할 수가 있는 것이고. 이준석 후보의 경우에는 분명히 재간이 있어요. 분명히 스마트는 합니다. 그런데 이제 이길 수 있는 후보냐 당선될 수 있는 후보냐의 이미지와는 조금 거리가 있잖아요. 제3의 후보라는 거 그러면 수권할 수 있는 후보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내가 얼마나 준비가 돼 있느냐. 집권을 하더라도. 이런 부분은 상대방의 후보를 이재명 후보를 또는 김문수 후보를 단순히 난처하게 하는 거하고는 다르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내 언어로 나도 수권할 수 있는 정도의 지도자급이다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말 그대로 이 태도. 이 이미지가 오늘 토론회에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봐야 되겠죠. 놓쳐서는 안 되는 건 권영국 후보는 결국 이제 얼마나 진보성을 본인이 두드러지게 드러내느냐 다른 어떤 목적보다는 그 목적이 제일 클 테니까요. 그걸 여하튼 1차 TV 토론과 마찬가지로 오늘도 가장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준: 네. 마지막 여론조사는 한번 결과를 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오늘 나온 갤럽 자체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투표를 통해서 우리나라 정치를 바꿀 수 있는가를 묻자 바꿀 수 있다. 74. 그렇지 않다. 21. 19대, 20대 때까지 같이 보여드리고 있는데 20초 코멘트 가능하실까요?
▼배종찬: 이걸 보니까 지금 이제 이번 대선에서 투표율이 좀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 조사를 보면서 투표율이 다시 올라갈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한 표가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오히려 선거 막판 커지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김용준: 예 지금까지 배추도사 인사이트케이 배종찬 연구소장과 함께 각종 여론조사 분석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배종찬: 고맙습니다.
◎김용준: 3시간 뒤부터 진행되는 대선 후보 2차 TV 토론 생중계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서 후보들이 일정을 비우고 이 시간에도 준비에 한창입니다. 후보들의 입담도 입담이지만 무엇보다 누가 우리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는지 꼼꼼하게 지켜보시기 바라겠습니다. 5월 23일 금요일 사사건건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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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건건] 좁혀지는 이-김 격차, 원인은?
-
- 입력 2025-05-23 16:39:37
- 수정2025-05-23 17:43:41

■ 방송 시간 : 5월 23일(금)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https://youtu.be/0YmfYdOHTKA
◎김용준: 오늘도 제가 아는 유일한 도사, 배추도사, 인사이트케이 배종찬 연구소장과 함께 여론조사 면밀하게 톺아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김용준: 지난주 반응이 좋았습니다.
▼배종찬: 감사합니다.
◎김용준: 시청률도 잘 나온 것 같고, 오늘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나온 한국갤럽 조사 결과 보겠습니다.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45%,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10%, 기타 0.5, 의견 유보 8% 나타냈습니다. 앞선 여론조사 보여드린 것과 같은 여론조사 내용이고요. 일단 지금 이재명, 김문수 후보의 격차가 직전 조사보다 좁혀지면서 9%p, 지금 한 자릿수 차이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일주일 사이에 6%p 떨어진 45, 반면에 김문수 후보는 7%p 올라서 36. 이 두 자릿수 격차하고 한 자릿수 격차하고 분명한 차이가 있는 건지, 또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그냥 있을 법한 자연스러운 현상인지, 궁금합니다.
▼배종찬: 그렇지는 않죠. 자연적이라는 거는 없는 겁니다. 어떤 이유가 있는 것인데, 이재명 후보의 경우에는 지지율을 반납했다. 직전 갤럽 조사와 비교를 해보면 6%p가 빠졌어요. 그 이야기는 어디에서 빠졌느냐? 자영업층 그리고 블루칼라예요. 그거 왜 빠졌을까?
◎김용준: 자영업자, 블루칼라.
▼배종찬: 그럼 1차 토론 즈음해서 이 커피 또 호텔경제학 논란이 있었죠. 그러니까 어떤 이슈가 옳고 그르냐의 문제가 아니라 영향을 미쳤느냐 안 미쳤느냐가 중요한 거예요.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는 이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얼마인지 아세요? 36이에요. 그러면 지금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얼마 나왔습니까? 36이죠.
◎김용준: 36입니다.
▼배종찬: 회복이 된 거죠. 그러니까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집안이 시끌벅적했잖아요. 하와이 이야기가 나왔죠. 또 누구는 도와준다 안 도와준다 이야기가 나왔죠. 그러니까 이게 김문수 후보가 오롯이 당 지지율까지도 가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그게 이제 가라앉으면서 회복이 된 것이고, 그래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간 지역이 있어요. TK, PK.
◎김용준: TK, PK.
▼배종찬: 원래 잘 나왔어야 되는 지역이잖아요. 그래서 회복이 되었다. 왜? 집안의 아수라장 같은 상황이 정리가 됐잖아요.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누구냐면 이준석 후보, 이준석 후보는 개혁신당 지지율은 6%인데 본인 지지율은 10%가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견제하는 것과는 무관하게 별도로 이준석 후보는 뿜뿜한 거예요. 주목을 받은 겁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가 주로 어디에서 지지율 올라갔냐 하면 20대 학생층, 학식 전략이 먹혀든 거예요, 학생식당. 믿음직스럽잖아요.
◎김용준: 그렇습니다. 반찬도 고루고루 나오고요.
▼배종찬: 그렇죠. 그리고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연성 지지층을 가져가겠다. 그게 어떤 응답자층인 줄 아세요?
◎김용준: 어떤 응답자층입니까?
▼배종찬: 중도죠.
◎김용준: 중도 성향.
▼배종찬: 중도인데 중도에도 중도 진보가 있잖아요. 중도 중도가 있고. 그러면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중도가 이탈했으면 그게 지금은 김문수 후보 쪽으로 갔다기보다는 이준석 후보가 정당 지지율이 6%인데 이번 이준석 후보 개인의 지지율은 10%다. 그쪽으로 조금은 옮겨가 있는 거죠.
◎김용준: 지금 여러 가지 분석을 쭉 해 주셨는데, 일단은 어떤 이른바 호텔경제론 등등의 논란도 있었고 그리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정당이 회초리를 맞다가 이제 좀 정신 차리고 다시 하는구나 하는 듯한 반응이 있었다는 것 같고, 그런데 하나 궁금한 게 있어요. 이재명 후보가 6%p 빠지는 사이에 김문수 후보가 7%p 올라서 36인데, 보수층의 과표집 가능성도 혹시 있는지 궁금합니다.
▼배종찬: 그러니까 과표집이라는, 이런 표현 쓰지 마세요. 이거는 과표집이 아니라 적극 응답층이죠.
◎김용준: 적극 응답층.
▼배종찬: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갤럽 조사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수치는 말씀 안 드립니다. 이제 자동응답 조사에서는 대체로 더 적극적으로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요. 수치 말씀드린 거 아니에요. 그럼 왜 그러냐? 지난번 탄핵 국면 때도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당히 높게 올라간 걸 볼 수가 있었어요. 자동응답 조사에서. 적극 응답층이에요. 과표집이 아니에요.
◎김용준: 적극 응답층이다.
▼배종찬: 과표집이라는 것은 조사에 문제가 있어서 마치 과표집이, 오류가 생겨서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게 아니라 적극 응답층이라는 말이에요. 적극 응답층인데 이들이 전화 면접 조사, 면접은 이렇게 우리 앵커에게, 용준 앵커에게 물어볼 때는, 그럴 때는 누가, 사람이 물어보면 응답을 적극적으로 안 하잖아요. 약간 가리잖아요. 그걸 우리가 가린다, 조금 쑥스러워하다, 샤이가 되는 거죠. 그래서 전화 면접 조사에서는 조금 보수 응답자의 적극적인 응답이 좀 덜 두드러지게 나타나죠. 하지만 이제 자동응답자에서는 적극적으로 나타나는데, 그건 과표집이 아니라 적극 응답이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거예요. 적극 응답한 사람들이 여론조사처럼 투표소를 가느냐, 이게 중요한 거죠. 그러니까 투표소를 가지 않으면 그건 득표가 아니잖아요. 여론조사의 지지율일 뿐인 거죠.
◎김용준: 적극 응답층이라는 표현, 중요하다는 말씀하셨고요. 전통적 보수 강세,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TK, PK, 이 민심이 흔들린다는 분석도 오늘 결과 보면 말씀하신 그대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좀 앞서는 결과가 나왔고, 선거 막판으로 하면서 이제 지지층이 결집하는 듯한 그런 모양새 그러니까 원래 원래라는 말도 좀 그렇지만 기존의 다른 것들과 비교해 봤을 때 그 정도 기대치가 되는 부분 수치까지 지금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은 집안 싸움으로 지지하지 않았던 것들이.
▼배종찬: 그래서 제가 회복이라는...
◎김용준: 회복이라는 표현을 쓰셨고요. 그런데 지금 조사 완료 사례의 수가 대구경북은 96명, 부산 울산 경남이 146명이라서 이 숫자 때문에 이게 유의미한 결과를 볼 수 있어 대표성이 있어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배종찬: 유의미한지 무의미한지는 지역의 경우에는 표본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하나의 조사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추세를 보는 거잖아요. 추세를 보는 건데 전체 조사의 응답자 수는 표본 수는 1천 명 남짓이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이 지역별로 들어가면 이 광역 권역 단위별 인구 수가 다르잖아요. 이럴 때는 추세를 봐야지 그러니까 한국갤럽 조사를 보면 직전 조사에서는 TK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더 높았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김문수 후보가 10명 중 6명의 지지를 받는 추세로 나타났다. 변화가 있는 거죠. 그러면 이 추세로 봤을 때 TK에 확보되지 않았던 이탈됐던 또 집안 혼란 때문에 주저했던 응답자들이 다시 회복이 됐다 이렇게 분석을 하는 것이죠.
◎김용준: 지금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금 전에 SNS에 글을 하나 올렸더라고요. 이준석 후보를 향해서 단일화에 대한 러브콜을 다시 한 번 보냈습니다. 단일화 원칙에 합의를 해 달라 그것이 필승 전략이 될 것이다 하면서 단일화 방식은 아름다운 단일화로 공동 정부를 이끌어가느냐 정정당당한 단일화 그러니까 100% 개방형 국민 경선으로 통합 후보를 선출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 선택지밖에 없다라고 어떻게 보면 굉장히 강하게 이렇게 구애를 하고 있는데 연관선상에서 연장선상에서 좀 여쭤볼게요.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선거비 보전 기준인 10% 두 자릿수 지지율이 나왔고요. 어제 오후 5시 넘어서 이 후보가 완주하겠다 단일화 없다 이런 선언을 했는데 이게 내용이 일부라도 여기에 반영됐나요? 어떻게...
▼배종찬: 안 됐어요. 그거와는 무관한데 이제 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여러 정치적인 해석을 많이 하는데 제가 통계적인 분석을 해드릴게요. 단일화라는 것이 왜 국민의힘에서는 절실할 수밖에 없느냐 지금 단일화를 이벤트를 시도하지 않으면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몇 퍼센트입니까?
◎김용준: 0% 입니다.
▼배종찬: 0%죠. 그런데 단일화를 하게 되면 1 더하기 1은 2가 나올 수도 있고 1 더하기 1이 2가 아닌 1.5가 나올 수도 있고 적게 나오죠. 또 1 더하기 1이 더 많은 또 2.5나 3이 나올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이것 중에서 하나가 나올 테니까 확률은 어떻게 됩니까? 0이 아니에요. 적어도 같은 확률이라고 본다면 우리가 확률적 분석을 통해서 33%가 되는 겁니다. 정확하게는 33.33333 이렇게 가겠죠. 그러니까 이건 국민의힘으로서는 시도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는 왜 고민을 하느냐 본인은 대선까지의 단일화 효과를 생각하는 것과 대선 이후의 단일화 효과가 이게 큰 차이가 없거든요. 그렇죠 대선 때까지 내가 완주했을 때 얻는 효과 대선 이후에 확실하지 않은 단일화를 하고 난 이후에 대선 이후의 효과 이 부분에 대한 부분이 명쾌하지가 않아요. 그러면 뭐냐 국민의힘의 접근 방식은 국민의힘이 얻어낼 수 있는 확률을 이야기하지 말고 이준석 후보가 이것을 통해서 얻게 되는 어떤 확률적 이익이 있느냐 이 이야기를 해야되는거죠.
◎김용준: 김건모 핑계의 가사처럼 입장 바꿔 생각을 해 봐라.
▼배종찬: 그렇죠 이 부분이 중요한 겁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기준으로 하는 확률의 가치와 이익이 아니라 이준석 후보가 얻게 될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는 이거죠. 단일화 없이 본인이 완주했을 때는 완주했다. 이익 얻는 확률적 이익밖에 없어요. 그런데 단일화를 했을 때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렇죠 이겼을 때는 이긴 것에 대해서 역할을 한 것에 대한 보상의 확률 그다음에 결코 이기지 못하더라도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그 이후에 변화하는 과정에 본인이 참여했을 때에 얻는 이익, 이 확률은 달라지잖아요. 그렇죠 그러니까 이 부분을 명쾌하게 이익을 이해를 시켜야 또 이 부분을 이준석 후보에게 전달해야 단일화가 가능성이 높아지는 겁니다.
◎김용준: 김용태 위원장이 이 방송을 보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다음으로 중도층 민심도 살펴보겠습니다. 대선 후보 지지도 중도층 민심입니다. 이재명 후보 49 김문수 25 이준석 14 기타 1 의견 유보 11입니다. 중도층의 경우도 일주일 사이에 이재명 후보는 빠지고 김문수 후보는 좀 올랐습니다. 52에서 49로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는 20에서 25로 이 결과는 우리가 어떻게 분석해야 될지 싶습니다.
▼배종찬: 첫 번째로는 진영 간 대결 구도 속에서 진보나 보수 성향의 응답자 측은 안 변해요. 그러면 남아 있는 11일의 기간 동안 바뀔 수 있는 정치 성향은 중도밖에 없어요. 그런데 지금 보시면 보십시오. 김문수 후보의 경우에는 지금 3일간의 조사에서 5%가 변했죠. 그러면 3일간의 5%가 변했어요. 그러면 앞으로 남아 있는 기간이 11일이에요. 3일 동안 5% 변화 그러면 9일이면 몇 퍼센트의 변화가 있을 수 있어요?
◎김용준: 3배로 치면 15.
▼배종찬: 그러니깐요.
◎김용준: 그러니까 산술적으로만 이해를 하면 되는 건가요?
▼배종찬: 물론 확률이라는 것은 우리가 산술적으로만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 이 방송을 보는 통계 전문가들도 있기 때문에 배추도사의 확률에 대해서 또 확률적으로 따져서 보실 부분도 있으니까. 그렇지만 이제 선거라는 것은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거죠.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적어도 이것만 놓고 본다면 중도층의 변화. 적어도 중도층의 비중이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이라면 전체 판세의 변화도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겁니다. 물론 쉬운 건 아닙니다. 물론 이 선거라는 것은 관성에 따라서 그대로 유권자들이 투표할 수도 있고 1번. 두 번째로는 중도층이 변화하지만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속도만큼 변할지도 의문인 거고요. 세 번째는 중도층의 특징은 어느 쪽의 진영을 어느 쪽의 정당을 뚜렷하게 선택하지 않거든요. 그러면 이들은 투표소를 안 갈 가능성도 있어요. 하지만, 이 모든 가능성 속에서 자세히 보시면 이준석 후보를 보십시오. 한 번 더 중도층의 후보자들 간의 지지율을 한 번 더 보여... 이준석 후보는 14%죠?
◎김용준: 14입니다. 10보다 높네요.
▼배종찬: 그렇죠. 그러니까 자기가 전체 얻은 지지율보다도 중도층이 더 많아요. 그러면 중도층의 변화는 토론에 따라서도 지금 변화의 폭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거든요. 커피, 호텔 경제학. 이 수많은 논란과 시각에 따라서는 민주당 또 국민의힘 또 개혁신당이 보는 시각은 다르지만, 분명히 영향을 주고 있는 거예요. 그런다면 오늘 우리 KBS에서 실시되는 2차 TV 토론, 가급적이면 채널도 KBS로 해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또 앞으로 남아 있는 3차 토론 이 부분이 미칠 영향을 무시할 수가 없는 거죠.
◎김용준: 그러면 다음으로 유권자별 연령별 민심은 어느 후보에게 향하고 있는지 좀 보겠습니다. 일단 지금 40대. 4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앞서고 있고 70대 이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앞서는 결과입니다. 이준석 후보는 상대적으로 지금 색깔 구분이 되시죠? 20대 지지도에서 강세를 보이는 결과인데 연령마다 특이점이 있나요?
▼배종찬: 그쵸. 화면을 한번 보시면 40대는 크게 변하지 않아요. 민주당 지지 성향, 이재명 후보 지지 성향이 강합니다. 그리고 70대 이상은 김문수 후보 지지 성향이 강합니다. 그러니까 똑같이 62, 63이죠. 그렇죠. 40대 62 이재명 또 70대 이상 63 김문수 그러면 20대는 좀 다양해요. 그런데 20대 가지고, 20대의 유권자 숫자 가지고 이번 대선이 좌지우지될 수 있을까요? 그러면 여기서 보이지 않는 연령대가 어느 연령대죠?
◎김용준: 지금 30대, 50대...
▼배종찬: 그렇죠 그래서 이 30대, 50대, 60대가 이번 대선에서 오히려 더 영향을 주는 연령대라는 거예요. 그런데 오늘 우리 KBS에서 실시되는 TV 토론의 주제가 뭡니까? 사회, 연금, 기후거든요. 가장 또 사회통합입니다. 어느 이슈가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30대, 50대, 60대에게 영향을 주는 이슈.
◎김용준: 뭐, 연금 아닐까요?
▼배종찬: 연금입니다. 연금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이 연금 이슈가 굉장히 크게 지지율에 영향을 준다면 영향을 줄 수가... 다릅니다. 이준석 후보는 왜 젊은 세대가 희생해야 되느냐 또 국민의힘에서는 실제 받는 이 보험료가 적으면 되겠느냐 또는 내는 보험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와 옥신각신, 각신옥신할 수 있다는 말이에요. 그다음에 이제 통합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보복과 관련된 부분. 새 정부가 들어섰을 때 이른바 포비아와 관련된 부분. 누가 정권을 잡느냐에 따라서 정치 보복을 하느냐 마느냐 이 부분이 또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에서... 제가 수치는 말씀 안 드립니다. 이런 조사 결과가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오늘 집중 논의될 것 같아요. 누군가는 물어봅니다. 1차 토론과 2차 토론의 영향. 2차 토론이 저는 훨씬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김용준: 그러면 어쨌든 오늘 여론조사 결과도 후보들마다 다 봤을 테고 분석들도 다 들었을 테고 토론회 주제도 받았는데 링에 이제 오르기 전에 각 후보들마다 코치를 할 거 아닙니까? 또 전략, 전술을 짤 테고 후보마다 어떤 전략으로 토론에 오늘 나설까 싶습니다.
▼배종찬: 오늘 중요한 것이 이재명 후보는 좀 여유라는 두 글자가 필요해요. 어떤 공격을 받아도 이 부분에 대해서 마치 스펀지처럼 흡수를 하면서 자기의 언어로 이야기를 해야 됩니다.
◎김용준: 타격감이 없다.
▼배종찬: 그렇죠. 그래서 누가 공격을 하더라도 별 영향을 못 미치네. 그런 태도를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유와 태도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는 인간입니다. 인간 김문수가 효과적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설난영 여사와 유세를 했을 때 효과가 좀 더 있다. 특히 이제 블루 컬러와 자영업을 공략. 왜, 이 부분에 있어서 이재명 후보가 영향을 받거든요. 그러면 인간 김문수 사람들은 좀 딱딱했던, 꼿꼿했던, 뻣뻣했던, 원칙성의 김문수인데 인간, 지도자, 조금 더 공격적인 면도 필요할 수가 있는 것이고. 이준석 후보의 경우에는 분명히 재간이 있어요. 분명히 스마트는 합니다. 그런데 이제 이길 수 있는 후보냐 당선될 수 있는 후보냐의 이미지와는 조금 거리가 있잖아요. 제3의 후보라는 거 그러면 수권할 수 있는 후보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내가 얼마나 준비가 돼 있느냐. 집권을 하더라도. 이런 부분은 상대방의 후보를 이재명 후보를 또는 김문수 후보를 단순히 난처하게 하는 거하고는 다르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내 언어로 나도 수권할 수 있는 정도의 지도자급이다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말 그대로 이 태도. 이 이미지가 오늘 토론회에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봐야 되겠죠. 놓쳐서는 안 되는 건 권영국 후보는 결국 이제 얼마나 진보성을 본인이 두드러지게 드러내느냐 다른 어떤 목적보다는 그 목적이 제일 클 테니까요. 그걸 여하튼 1차 TV 토론과 마찬가지로 오늘도 가장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준: 네. 마지막 여론조사는 한번 결과를 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오늘 나온 갤럽 자체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투표를 통해서 우리나라 정치를 바꿀 수 있는가를 묻자 바꿀 수 있다. 74. 그렇지 않다. 21. 19대, 20대 때까지 같이 보여드리고 있는데 20초 코멘트 가능하실까요?
▼배종찬: 이걸 보니까 지금 이제 이번 대선에서 투표율이 좀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 조사를 보면서 투표율이 다시 올라갈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한 표가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오히려 선거 막판 커지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김용준: 예 지금까지 배추도사 인사이트케이 배종찬 연구소장과 함께 각종 여론조사 분석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배종찬: 고맙습니다.
◎김용준: 3시간 뒤부터 진행되는 대선 후보 2차 TV 토론 생중계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서 후보들이 일정을 비우고 이 시간에도 준비에 한창입니다. 후보들의 입담도 입담이지만 무엇보다 누가 우리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는지 꼼꼼하게 지켜보시기 바라겠습니다. 5월 23일 금요일 사사건건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https://youtu.be/0YmfYdOHTKA
◎김용준: 오늘도 제가 아는 유일한 도사, 배추도사, 인사이트케이 배종찬 연구소장과 함께 여론조사 면밀하게 톺아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김용준: 지난주 반응이 좋았습니다.
▼배종찬: 감사합니다.
◎김용준: 시청률도 잘 나온 것 같고, 오늘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나온 한국갤럽 조사 결과 보겠습니다.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45%,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10%, 기타 0.5, 의견 유보 8% 나타냈습니다. 앞선 여론조사 보여드린 것과 같은 여론조사 내용이고요. 일단 지금 이재명, 김문수 후보의 격차가 직전 조사보다 좁혀지면서 9%p, 지금 한 자릿수 차이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일주일 사이에 6%p 떨어진 45, 반면에 김문수 후보는 7%p 올라서 36. 이 두 자릿수 격차하고 한 자릿수 격차하고 분명한 차이가 있는 건지, 또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그냥 있을 법한 자연스러운 현상인지, 궁금합니다.
▼배종찬: 그렇지는 않죠. 자연적이라는 거는 없는 겁니다. 어떤 이유가 있는 것인데, 이재명 후보의 경우에는 지지율을 반납했다. 직전 갤럽 조사와 비교를 해보면 6%p가 빠졌어요. 그 이야기는 어디에서 빠졌느냐? 자영업층 그리고 블루칼라예요. 그거 왜 빠졌을까?
◎김용준: 자영업자, 블루칼라.
▼배종찬: 그럼 1차 토론 즈음해서 이 커피 또 호텔경제학 논란이 있었죠. 그러니까 어떤 이슈가 옳고 그르냐의 문제가 아니라 영향을 미쳤느냐 안 미쳤느냐가 중요한 거예요.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는 이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얼마인지 아세요? 36이에요. 그러면 지금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얼마 나왔습니까? 36이죠.
◎김용준: 36입니다.
▼배종찬: 회복이 된 거죠. 그러니까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집안이 시끌벅적했잖아요. 하와이 이야기가 나왔죠. 또 누구는 도와준다 안 도와준다 이야기가 나왔죠. 그러니까 이게 김문수 후보가 오롯이 당 지지율까지도 가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그게 이제 가라앉으면서 회복이 된 것이고, 그래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간 지역이 있어요. TK, PK.
◎김용준: TK, PK.
▼배종찬: 원래 잘 나왔어야 되는 지역이잖아요. 그래서 회복이 되었다. 왜? 집안의 아수라장 같은 상황이 정리가 됐잖아요.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누구냐면 이준석 후보, 이준석 후보는 개혁신당 지지율은 6%인데 본인 지지율은 10%가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견제하는 것과는 무관하게 별도로 이준석 후보는 뿜뿜한 거예요. 주목을 받은 겁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가 주로 어디에서 지지율 올라갔냐 하면 20대 학생층, 학식 전략이 먹혀든 거예요, 학생식당. 믿음직스럽잖아요.
◎김용준: 그렇습니다. 반찬도 고루고루 나오고요.
▼배종찬: 그렇죠. 그리고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연성 지지층을 가져가겠다. 그게 어떤 응답자층인 줄 아세요?
◎김용준: 어떤 응답자층입니까?
▼배종찬: 중도죠.
◎김용준: 중도 성향.
▼배종찬: 중도인데 중도에도 중도 진보가 있잖아요. 중도 중도가 있고. 그러면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중도가 이탈했으면 그게 지금은 김문수 후보 쪽으로 갔다기보다는 이준석 후보가 정당 지지율이 6%인데 이번 이준석 후보 개인의 지지율은 10%다. 그쪽으로 조금은 옮겨가 있는 거죠.
◎김용준: 지금 여러 가지 분석을 쭉 해 주셨는데, 일단은 어떤 이른바 호텔경제론 등등의 논란도 있었고 그리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정당이 회초리를 맞다가 이제 좀 정신 차리고 다시 하는구나 하는 듯한 반응이 있었다는 것 같고, 그런데 하나 궁금한 게 있어요. 이재명 후보가 6%p 빠지는 사이에 김문수 후보가 7%p 올라서 36인데, 보수층의 과표집 가능성도 혹시 있는지 궁금합니다.
▼배종찬: 그러니까 과표집이라는, 이런 표현 쓰지 마세요. 이거는 과표집이 아니라 적극 응답층이죠.
◎김용준: 적극 응답층.
▼배종찬: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갤럽 조사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수치는 말씀 안 드립니다. 이제 자동응답 조사에서는 대체로 더 적극적으로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요. 수치 말씀드린 거 아니에요. 그럼 왜 그러냐? 지난번 탄핵 국면 때도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당히 높게 올라간 걸 볼 수가 있었어요. 자동응답 조사에서. 적극 응답층이에요. 과표집이 아니에요.
◎김용준: 적극 응답층이다.
▼배종찬: 과표집이라는 것은 조사에 문제가 있어서 마치 과표집이, 오류가 생겨서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게 아니라 적극 응답층이라는 말이에요. 적극 응답층인데 이들이 전화 면접 조사, 면접은 이렇게 우리 앵커에게, 용준 앵커에게 물어볼 때는, 그럴 때는 누가, 사람이 물어보면 응답을 적극적으로 안 하잖아요. 약간 가리잖아요. 그걸 우리가 가린다, 조금 쑥스러워하다, 샤이가 되는 거죠. 그래서 전화 면접 조사에서는 조금 보수 응답자의 적극적인 응답이 좀 덜 두드러지게 나타나죠. 하지만 이제 자동응답자에서는 적극적으로 나타나는데, 그건 과표집이 아니라 적극 응답이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거예요. 적극 응답한 사람들이 여론조사처럼 투표소를 가느냐, 이게 중요한 거죠. 그러니까 투표소를 가지 않으면 그건 득표가 아니잖아요. 여론조사의 지지율일 뿐인 거죠.
◎김용준: 적극 응답층이라는 표현, 중요하다는 말씀하셨고요. 전통적 보수 강세,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TK, PK, 이 민심이 흔들린다는 분석도 오늘 결과 보면 말씀하신 그대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좀 앞서는 결과가 나왔고, 선거 막판으로 하면서 이제 지지층이 결집하는 듯한 그런 모양새 그러니까 원래 원래라는 말도 좀 그렇지만 기존의 다른 것들과 비교해 봤을 때 그 정도 기대치가 되는 부분 수치까지 지금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은 집안 싸움으로 지지하지 않았던 것들이.
▼배종찬: 그래서 제가 회복이라는...
◎김용준: 회복이라는 표현을 쓰셨고요. 그런데 지금 조사 완료 사례의 수가 대구경북은 96명, 부산 울산 경남이 146명이라서 이 숫자 때문에 이게 유의미한 결과를 볼 수 있어 대표성이 있어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배종찬: 유의미한지 무의미한지는 지역의 경우에는 표본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하나의 조사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추세를 보는 거잖아요. 추세를 보는 건데 전체 조사의 응답자 수는 표본 수는 1천 명 남짓이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이 지역별로 들어가면 이 광역 권역 단위별 인구 수가 다르잖아요. 이럴 때는 추세를 봐야지 그러니까 한국갤럽 조사를 보면 직전 조사에서는 TK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더 높았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김문수 후보가 10명 중 6명의 지지를 받는 추세로 나타났다. 변화가 있는 거죠. 그러면 이 추세로 봤을 때 TK에 확보되지 않았던 이탈됐던 또 집안 혼란 때문에 주저했던 응답자들이 다시 회복이 됐다 이렇게 분석을 하는 것이죠.
◎김용준: 지금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금 전에 SNS에 글을 하나 올렸더라고요. 이준석 후보를 향해서 단일화에 대한 러브콜을 다시 한 번 보냈습니다. 단일화 원칙에 합의를 해 달라 그것이 필승 전략이 될 것이다 하면서 단일화 방식은 아름다운 단일화로 공동 정부를 이끌어가느냐 정정당당한 단일화 그러니까 100% 개방형 국민 경선으로 통합 후보를 선출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 선택지밖에 없다라고 어떻게 보면 굉장히 강하게 이렇게 구애를 하고 있는데 연관선상에서 연장선상에서 좀 여쭤볼게요.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선거비 보전 기준인 10% 두 자릿수 지지율이 나왔고요. 어제 오후 5시 넘어서 이 후보가 완주하겠다 단일화 없다 이런 선언을 했는데 이게 내용이 일부라도 여기에 반영됐나요? 어떻게...
▼배종찬: 안 됐어요. 그거와는 무관한데 이제 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여러 정치적인 해석을 많이 하는데 제가 통계적인 분석을 해드릴게요. 단일화라는 것이 왜 국민의힘에서는 절실할 수밖에 없느냐 지금 단일화를 이벤트를 시도하지 않으면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몇 퍼센트입니까?
◎김용준: 0% 입니다.
▼배종찬: 0%죠. 그런데 단일화를 하게 되면 1 더하기 1은 2가 나올 수도 있고 1 더하기 1이 2가 아닌 1.5가 나올 수도 있고 적게 나오죠. 또 1 더하기 1이 더 많은 또 2.5나 3이 나올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이것 중에서 하나가 나올 테니까 확률은 어떻게 됩니까? 0이 아니에요. 적어도 같은 확률이라고 본다면 우리가 확률적 분석을 통해서 33%가 되는 겁니다. 정확하게는 33.33333 이렇게 가겠죠. 그러니까 이건 국민의힘으로서는 시도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는 왜 고민을 하느냐 본인은 대선까지의 단일화 효과를 생각하는 것과 대선 이후의 단일화 효과가 이게 큰 차이가 없거든요. 그렇죠 대선 때까지 내가 완주했을 때 얻는 효과 대선 이후에 확실하지 않은 단일화를 하고 난 이후에 대선 이후의 효과 이 부분에 대한 부분이 명쾌하지가 않아요. 그러면 뭐냐 국민의힘의 접근 방식은 국민의힘이 얻어낼 수 있는 확률을 이야기하지 말고 이준석 후보가 이것을 통해서 얻게 되는 어떤 확률적 이익이 있느냐 이 이야기를 해야되는거죠.
◎김용준: 김건모 핑계의 가사처럼 입장 바꿔 생각을 해 봐라.
▼배종찬: 그렇죠 이 부분이 중요한 겁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기준으로 하는 확률의 가치와 이익이 아니라 이준석 후보가 얻게 될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는 이거죠. 단일화 없이 본인이 완주했을 때는 완주했다. 이익 얻는 확률적 이익밖에 없어요. 그런데 단일화를 했을 때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렇죠 이겼을 때는 이긴 것에 대해서 역할을 한 것에 대한 보상의 확률 그다음에 결코 이기지 못하더라도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그 이후에 변화하는 과정에 본인이 참여했을 때에 얻는 이익, 이 확률은 달라지잖아요. 그렇죠 그러니까 이 부분을 명쾌하게 이익을 이해를 시켜야 또 이 부분을 이준석 후보에게 전달해야 단일화가 가능성이 높아지는 겁니다.
◎김용준: 김용태 위원장이 이 방송을 보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다음으로 중도층 민심도 살펴보겠습니다. 대선 후보 지지도 중도층 민심입니다. 이재명 후보 49 김문수 25 이준석 14 기타 1 의견 유보 11입니다. 중도층의 경우도 일주일 사이에 이재명 후보는 빠지고 김문수 후보는 좀 올랐습니다. 52에서 49로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는 20에서 25로 이 결과는 우리가 어떻게 분석해야 될지 싶습니다.
▼배종찬: 첫 번째로는 진영 간 대결 구도 속에서 진보나 보수 성향의 응답자 측은 안 변해요. 그러면 남아 있는 11일의 기간 동안 바뀔 수 있는 정치 성향은 중도밖에 없어요. 그런데 지금 보시면 보십시오. 김문수 후보의 경우에는 지금 3일간의 조사에서 5%가 변했죠. 그러면 3일간의 5%가 변했어요. 그러면 앞으로 남아 있는 기간이 11일이에요. 3일 동안 5% 변화 그러면 9일이면 몇 퍼센트의 변화가 있을 수 있어요?
◎김용준: 3배로 치면 15.
▼배종찬: 그러니깐요.
◎김용준: 그러니까 산술적으로만 이해를 하면 되는 건가요?
▼배종찬: 물론 확률이라는 것은 우리가 산술적으로만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 이 방송을 보는 통계 전문가들도 있기 때문에 배추도사의 확률에 대해서 또 확률적으로 따져서 보실 부분도 있으니까. 그렇지만 이제 선거라는 것은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거죠.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적어도 이것만 놓고 본다면 중도층의 변화. 적어도 중도층의 비중이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이라면 전체 판세의 변화도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겁니다. 물론 쉬운 건 아닙니다. 물론 이 선거라는 것은 관성에 따라서 그대로 유권자들이 투표할 수도 있고 1번. 두 번째로는 중도층이 변화하지만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속도만큼 변할지도 의문인 거고요. 세 번째는 중도층의 특징은 어느 쪽의 진영을 어느 쪽의 정당을 뚜렷하게 선택하지 않거든요. 그러면 이들은 투표소를 안 갈 가능성도 있어요. 하지만, 이 모든 가능성 속에서 자세히 보시면 이준석 후보를 보십시오. 한 번 더 중도층의 후보자들 간의 지지율을 한 번 더 보여... 이준석 후보는 14%죠?
◎김용준: 14입니다. 10보다 높네요.
▼배종찬: 그렇죠. 그러니까 자기가 전체 얻은 지지율보다도 중도층이 더 많아요. 그러면 중도층의 변화는 토론에 따라서도 지금 변화의 폭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거든요. 커피, 호텔 경제학. 이 수많은 논란과 시각에 따라서는 민주당 또 국민의힘 또 개혁신당이 보는 시각은 다르지만, 분명히 영향을 주고 있는 거예요. 그런다면 오늘 우리 KBS에서 실시되는 2차 TV 토론, 가급적이면 채널도 KBS로 해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또 앞으로 남아 있는 3차 토론 이 부분이 미칠 영향을 무시할 수가 없는 거죠.
◎김용준: 그러면 다음으로 유권자별 연령별 민심은 어느 후보에게 향하고 있는지 좀 보겠습니다. 일단 지금 40대. 4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앞서고 있고 70대 이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앞서는 결과입니다. 이준석 후보는 상대적으로 지금 색깔 구분이 되시죠? 20대 지지도에서 강세를 보이는 결과인데 연령마다 특이점이 있나요?
▼배종찬: 그쵸. 화면을 한번 보시면 40대는 크게 변하지 않아요. 민주당 지지 성향, 이재명 후보 지지 성향이 강합니다. 그리고 70대 이상은 김문수 후보 지지 성향이 강합니다. 그러니까 똑같이 62, 63이죠. 그렇죠. 40대 62 이재명 또 70대 이상 63 김문수 그러면 20대는 좀 다양해요. 그런데 20대 가지고, 20대의 유권자 숫자 가지고 이번 대선이 좌지우지될 수 있을까요? 그러면 여기서 보이지 않는 연령대가 어느 연령대죠?
◎김용준: 지금 30대, 50대...
▼배종찬: 그렇죠 그래서 이 30대, 50대, 60대가 이번 대선에서 오히려 더 영향을 주는 연령대라는 거예요. 그런데 오늘 우리 KBS에서 실시되는 TV 토론의 주제가 뭡니까? 사회, 연금, 기후거든요. 가장 또 사회통합입니다. 어느 이슈가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30대, 50대, 60대에게 영향을 주는 이슈.
◎김용준: 뭐, 연금 아닐까요?
▼배종찬: 연금입니다. 연금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이 연금 이슈가 굉장히 크게 지지율에 영향을 준다면 영향을 줄 수가... 다릅니다. 이준석 후보는 왜 젊은 세대가 희생해야 되느냐 또 국민의힘에서는 실제 받는 이 보험료가 적으면 되겠느냐 또는 내는 보험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와 옥신각신, 각신옥신할 수 있다는 말이에요. 그다음에 이제 통합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보복과 관련된 부분. 새 정부가 들어섰을 때 이른바 포비아와 관련된 부분. 누가 정권을 잡느냐에 따라서 정치 보복을 하느냐 마느냐 이 부분이 또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에서... 제가 수치는 말씀 안 드립니다. 이런 조사 결과가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오늘 집중 논의될 것 같아요. 누군가는 물어봅니다. 1차 토론과 2차 토론의 영향. 2차 토론이 저는 훨씬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김용준: 그러면 어쨌든 오늘 여론조사 결과도 후보들마다 다 봤을 테고 분석들도 다 들었을 테고 토론회 주제도 받았는데 링에 이제 오르기 전에 각 후보들마다 코치를 할 거 아닙니까? 또 전략, 전술을 짤 테고 후보마다 어떤 전략으로 토론에 오늘 나설까 싶습니다.
▼배종찬: 오늘 중요한 것이 이재명 후보는 좀 여유라는 두 글자가 필요해요. 어떤 공격을 받아도 이 부분에 대해서 마치 스펀지처럼 흡수를 하면서 자기의 언어로 이야기를 해야 됩니다.
◎김용준: 타격감이 없다.
▼배종찬: 그렇죠. 그래서 누가 공격을 하더라도 별 영향을 못 미치네. 그런 태도를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유와 태도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는 인간입니다. 인간 김문수가 효과적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설난영 여사와 유세를 했을 때 효과가 좀 더 있다. 특히 이제 블루 컬러와 자영업을 공략. 왜, 이 부분에 있어서 이재명 후보가 영향을 받거든요. 그러면 인간 김문수 사람들은 좀 딱딱했던, 꼿꼿했던, 뻣뻣했던, 원칙성의 김문수인데 인간, 지도자, 조금 더 공격적인 면도 필요할 수가 있는 것이고. 이준석 후보의 경우에는 분명히 재간이 있어요. 분명히 스마트는 합니다. 그런데 이제 이길 수 있는 후보냐 당선될 수 있는 후보냐의 이미지와는 조금 거리가 있잖아요. 제3의 후보라는 거 그러면 수권할 수 있는 후보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내가 얼마나 준비가 돼 있느냐. 집권을 하더라도. 이런 부분은 상대방의 후보를 이재명 후보를 또는 김문수 후보를 단순히 난처하게 하는 거하고는 다르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내 언어로 나도 수권할 수 있는 정도의 지도자급이다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말 그대로 이 태도. 이 이미지가 오늘 토론회에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봐야 되겠죠. 놓쳐서는 안 되는 건 권영국 후보는 결국 이제 얼마나 진보성을 본인이 두드러지게 드러내느냐 다른 어떤 목적보다는 그 목적이 제일 클 테니까요. 그걸 여하튼 1차 TV 토론과 마찬가지로 오늘도 가장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준: 네. 마지막 여론조사는 한번 결과를 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오늘 나온 갤럽 자체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투표를 통해서 우리나라 정치를 바꿀 수 있는가를 묻자 바꿀 수 있다. 74. 그렇지 않다. 21. 19대, 20대 때까지 같이 보여드리고 있는데 20초 코멘트 가능하실까요?
▼배종찬: 이걸 보니까 지금 이제 이번 대선에서 투표율이 좀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 조사를 보면서 투표율이 다시 올라갈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한 표가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오히려 선거 막판 커지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김용준: 예 지금까지 배추도사 인사이트케이 배종찬 연구소장과 함께 각종 여론조사 분석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배종찬: 고맙습니다.
◎김용준: 3시간 뒤부터 진행되는 대선 후보 2차 TV 토론 생중계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서 후보들이 일정을 비우고 이 시간에도 준비에 한창입니다. 후보들의 입담도 입담이지만 무엇보다 누가 우리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는지 꼼꼼하게 지켜보시기 바라겠습니다. 5월 23일 금요일 사사건건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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