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축구월드컵’ 넉 달 앞두고 전주시 예산 확보 비상
입력 2025.05.25 (21:27)
수정 2025.05.2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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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9월이면, 종주 도시인 전주시에서 드론축구월드컵의 막이 오릅니다.
그런데 예산 부족으로 대회 규모가 줄어들 위기에 놓이는 등 행사 준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가 열린 미국 현지에서 전주시는 2025 드론 축구 월드컵 개최를 선포했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지난해 1월 : "전주가 종주 도시인 드론 축구가 '2024 CES'를 계기로 세계화할 것으로 믿고 있고 그 길을 전주시가 함께 가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최를 넉달 앞두고 행사 준비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전주시는 당초 전체 사업비 50억 원 가운데 35%인 17억 5천만 원을 도비로 충당할 계획이었습니다.
[장애숙/전주시 주력산업과장/지난달 : "도비 같은 경우는 저희가 이번 추경 때 예산이, 계상하도록 도하고 협의를 마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최근 확정된 전북도의 추경 예산에 10억 5천만 원만 반영됐습니다.
전북도가 행사 성격과 도비 비중 등을 고려해 감액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전주시는 다음 달 자체 추경을 통해 나머지 7억 원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장애숙/전주시 주력산업과장 : "드론축구월드컵 관련 예산에 대해서는 이번 추경 때 최대한 확보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추가 예산 확보는 미지수입니다.
전주시 재정자립도가 지난 10년 사이 20% 대로 떨어졌고 통합 재정수지가 올해 1355억 원 적자를 기록했고, 누적 지방채도 6천억 원을 넘을 전망입니다.
현재까지 세계 34개국에서 2천4백여 명 선수단이 참가를 확정했지만, 불가피하게 대회 규모를 줄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드론축구월드컵의 성공 개최 여부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의 시금석이 될 수 있는 만큼, 해법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오는 9월이면, 종주 도시인 전주시에서 드론축구월드컵의 막이 오릅니다.
그런데 예산 부족으로 대회 규모가 줄어들 위기에 놓이는 등 행사 준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가 열린 미국 현지에서 전주시는 2025 드론 축구 월드컵 개최를 선포했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지난해 1월 : "전주가 종주 도시인 드론 축구가 '2024 CES'를 계기로 세계화할 것으로 믿고 있고 그 길을 전주시가 함께 가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최를 넉달 앞두고 행사 준비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전주시는 당초 전체 사업비 50억 원 가운데 35%인 17억 5천만 원을 도비로 충당할 계획이었습니다.
[장애숙/전주시 주력산업과장/지난달 : "도비 같은 경우는 저희가 이번 추경 때 예산이, 계상하도록 도하고 협의를 마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최근 확정된 전북도의 추경 예산에 10억 5천만 원만 반영됐습니다.
전북도가 행사 성격과 도비 비중 등을 고려해 감액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전주시는 다음 달 자체 추경을 통해 나머지 7억 원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장애숙/전주시 주력산업과장 : "드론축구월드컵 관련 예산에 대해서는 이번 추경 때 최대한 확보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추가 예산 확보는 미지수입니다.
전주시 재정자립도가 지난 10년 사이 20% 대로 떨어졌고 통합 재정수지가 올해 1355억 원 적자를 기록했고, 누적 지방채도 6천억 원을 넘을 전망입니다.
현재까지 세계 34개국에서 2천4백여 명 선수단이 참가를 확정했지만, 불가피하게 대회 규모를 줄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드론축구월드컵의 성공 개최 여부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의 시금석이 될 수 있는 만큼, 해법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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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25 2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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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이면, 종주 도시인 전주시에서 드론축구월드컵의 막이 오릅니다.
그런데 예산 부족으로 대회 규모가 줄어들 위기에 놓이는 등 행사 준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가 열린 미국 현지에서 전주시는 2025 드론 축구 월드컵 개최를 선포했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지난해 1월 : "전주가 종주 도시인 드론 축구가 '2024 CES'를 계기로 세계화할 것으로 믿고 있고 그 길을 전주시가 함께 가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최를 넉달 앞두고 행사 준비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전주시는 당초 전체 사업비 50억 원 가운데 35%인 17억 5천만 원을 도비로 충당할 계획이었습니다.
[장애숙/전주시 주력산업과장/지난달 : "도비 같은 경우는 저희가 이번 추경 때 예산이, 계상하도록 도하고 협의를 마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최근 확정된 전북도의 추경 예산에 10억 5천만 원만 반영됐습니다.
전북도가 행사 성격과 도비 비중 등을 고려해 감액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전주시는 다음 달 자체 추경을 통해 나머지 7억 원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장애숙/전주시 주력산업과장 : "드론축구월드컵 관련 예산에 대해서는 이번 추경 때 최대한 확보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추가 예산 확보는 미지수입니다.
전주시 재정자립도가 지난 10년 사이 20% 대로 떨어졌고 통합 재정수지가 올해 1355억 원 적자를 기록했고, 누적 지방채도 6천억 원을 넘을 전망입니다.
현재까지 세계 34개국에서 2천4백여 명 선수단이 참가를 확정했지만, 불가피하게 대회 규모를 줄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드론축구월드컵의 성공 개최 여부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의 시금석이 될 수 있는 만큼, 해법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오는 9월이면, 종주 도시인 전주시에서 드론축구월드컵의 막이 오릅니다.
그런데 예산 부족으로 대회 규모가 줄어들 위기에 놓이는 등 행사 준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가 열린 미국 현지에서 전주시는 2025 드론 축구 월드컵 개최를 선포했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지난해 1월 : "전주가 종주 도시인 드론 축구가 '2024 CES'를 계기로 세계화할 것으로 믿고 있고 그 길을 전주시가 함께 가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최를 넉달 앞두고 행사 준비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전주시는 당초 전체 사업비 50억 원 가운데 35%인 17억 5천만 원을 도비로 충당할 계획이었습니다.
[장애숙/전주시 주력산업과장/지난달 : "도비 같은 경우는 저희가 이번 추경 때 예산이, 계상하도록 도하고 협의를 마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최근 확정된 전북도의 추경 예산에 10억 5천만 원만 반영됐습니다.
전북도가 행사 성격과 도비 비중 등을 고려해 감액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전주시는 다음 달 자체 추경을 통해 나머지 7억 원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장애숙/전주시 주력산업과장 : "드론축구월드컵 관련 예산에 대해서는 이번 추경 때 최대한 확보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추가 예산 확보는 미지수입니다.
전주시 재정자립도가 지난 10년 사이 20% 대로 떨어졌고 통합 재정수지가 올해 1355억 원 적자를 기록했고, 누적 지방채도 6천억 원을 넘을 전망입니다.
현재까지 세계 34개국에서 2천4백여 명 선수단이 참가를 확정했지만, 불가피하게 대회 규모를 줄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드론축구월드컵의 성공 개최 여부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의 시금석이 될 수 있는 만큼, 해법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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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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