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자갈 훔쳐 가지 마!”…‘북쪽의 베네치아’서 생긴 일

입력 2025.05.26 (15:28) 수정 2025.05.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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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벨기에 브뤼허로 갑니다.

브뤼허는 '북쪽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유서 깊은 도시인데요.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길바닥에서 자갈을 뜯어내 훔쳐 가는 사례가 많아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유럽 중세에 시가지가 형성된 벨기에 브뤼허의 구도심은 건축 양식 등 보존 상태가 양호해, 200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한 브뤼허 시의원은 CNN과 인터뷰에서 '이곳에서 도난당하는 도로포장 자갈의 수가 한 달에 50~70개에 이른다'며 관광객들이 몰리는 시기에는 더 늘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갈 도로포장이 망가지면 주민과 관광객들이 넘어져 다칠 우려가 있는 데다, 복구하려면 제곱미터당 200유로, 약 31만 원의 비용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CNN은 브뤼허가 이탈리아 베네치아나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마찬가지로 관광객 과잉에 따른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브뤼허는 몰려드는 단기 관광객 수를 통제하기 위해 2019년부터 인근 항구에 정박이 허용되는 유람선 수를 줄이고 관광객 모집 광고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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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맵 브리핑] “자갈 훔쳐 가지 마!”…‘북쪽의 베네치아’서 생긴 일
    • 입력 2025-05-26 15:28:02
    • 수정2025-05-26 15: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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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허는 '북쪽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유서 깊은 도시인데요.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길바닥에서 자갈을 뜯어내 훔쳐 가는 사례가 많아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유럽 중세에 시가지가 형성된 벨기에 브뤼허의 구도심은 건축 양식 등 보존 상태가 양호해, 200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한 브뤼허 시의원은 CNN과 인터뷰에서 '이곳에서 도난당하는 도로포장 자갈의 수가 한 달에 50~70개에 이른다'며 관광객들이 몰리는 시기에는 더 늘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갈 도로포장이 망가지면 주민과 관광객들이 넘어져 다칠 우려가 있는 데다, 복구하려면 제곱미터당 200유로, 약 31만 원의 비용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CNN은 브뤼허가 이탈리아 베네치아나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마찬가지로 관광객 과잉에 따른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브뤼허는 몰려드는 단기 관광객 수를 통제하기 위해 2019년부터 인근 항구에 정박이 허용되는 유람선 수를 줄이고 관광객 모집 광고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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