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차량 돌진, 길말뚝이 참사 막았다
입력 2025.05.26 (18:21)
수정 2025.05.2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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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파가 많은 부산 광안리의 한 도로에서 지난주,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볼라드로 알려진 길말뚝이 없었다면 더 큰 참사가 날 뻔했는데요.
어떤 상황인지 보시죠.
서정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안리 백사장 인근 왕복 3차로 도로.
달리던 승용차가 서행하던 앞차를 치고 인도로 돌진합니다.
이 승용차가 뭔가와 크게 부딪쳐 속력이 줄어들고 이어 행인들을 들이받습니다.
[사고 목격자 : "쿵 소리와 함께 놀라서 나가봤더니 검은 차량이 인도 위에 있는 두 분을 덮친 상황이었고…."]
이 사고로 2명이 중상, 4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사고 충격으로 인도에 설치된 말뚝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행인을 덮치기 전, 사고 충격을 흡수해 대형 인명피해를 막은 건 볼라드 이른바, 길말뚝이었습니다.
[사고 목격자/음성변조 : "이게 없었으면 사망사고 났어, 사망사고. 지나가는 사람들 싹 밀었으니까."]
길말뚝을 설치하는 주목적은 도로와 인도 사이 불법 주·정차 차량을 막기 위한 것.
그런데 이 길말뚝이 스테인리스 재질의 높이 1m짜리 기둥이라, 사고 순간, 방호 울타리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 수영구청 관계자 : "무조건 필수로 설치하는 사항은 아니고, 필요한 장소에 선택적으로 설치합니다. 보행자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재료를 써야 하고요."]
"졸음운전을 한 것 같다"며 인도로 돌진한 80대 운전자 차량.
보행에 불편을 줘 "뽑아달라"는 민원에 시달려온 길말뚝이 행인을 덮친 참사를 막았습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김희나
인파가 많은 부산 광안리의 한 도로에서 지난주,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볼라드로 알려진 길말뚝이 없었다면 더 큰 참사가 날 뻔했는데요.
어떤 상황인지 보시죠.
서정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안리 백사장 인근 왕복 3차로 도로.
달리던 승용차가 서행하던 앞차를 치고 인도로 돌진합니다.
이 승용차가 뭔가와 크게 부딪쳐 속력이 줄어들고 이어 행인들을 들이받습니다.
[사고 목격자 : "쿵 소리와 함께 놀라서 나가봤더니 검은 차량이 인도 위에 있는 두 분을 덮친 상황이었고…."]
이 사고로 2명이 중상, 4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사고 충격으로 인도에 설치된 말뚝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행인을 덮치기 전, 사고 충격을 흡수해 대형 인명피해를 막은 건 볼라드 이른바, 길말뚝이었습니다.
[사고 목격자/음성변조 : "이게 없었으면 사망사고 났어, 사망사고. 지나가는 사람들 싹 밀었으니까."]
길말뚝을 설치하는 주목적은 도로와 인도 사이 불법 주·정차 차량을 막기 위한 것.
그런데 이 길말뚝이 스테인리스 재질의 높이 1m짜리 기둥이라, 사고 순간, 방호 울타리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 수영구청 관계자 : "무조건 필수로 설치하는 사항은 아니고, 필요한 장소에 선택적으로 설치합니다. 보행자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재료를 써야 하고요."]
"졸음운전을 한 것 같다"며 인도로 돌진한 80대 운전자 차량.
보행에 불편을 줘 "뽑아달라"는 민원에 시달려온 길말뚝이 행인을 덮친 참사를 막았습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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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광안리 차량 돌진, 길말뚝이 참사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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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26 18:21:02
- 수정2025-05-26 18: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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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가 많은 부산 광안리의 한 도로에서 지난주,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볼라드로 알려진 길말뚝이 없었다면 더 큰 참사가 날 뻔했는데요.
어떤 상황인지 보시죠.
서정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안리 백사장 인근 왕복 3차로 도로.
달리던 승용차가 서행하던 앞차를 치고 인도로 돌진합니다.
이 승용차가 뭔가와 크게 부딪쳐 속력이 줄어들고 이어 행인들을 들이받습니다.
[사고 목격자 : "쿵 소리와 함께 놀라서 나가봤더니 검은 차량이 인도 위에 있는 두 분을 덮친 상황이었고…."]
이 사고로 2명이 중상, 4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사고 충격으로 인도에 설치된 말뚝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행인을 덮치기 전, 사고 충격을 흡수해 대형 인명피해를 막은 건 볼라드 이른바, 길말뚝이었습니다.
[사고 목격자/음성변조 : "이게 없었으면 사망사고 났어, 사망사고. 지나가는 사람들 싹 밀었으니까."]
길말뚝을 설치하는 주목적은 도로와 인도 사이 불법 주·정차 차량을 막기 위한 것.
그런데 이 길말뚝이 스테인리스 재질의 높이 1m짜리 기둥이라, 사고 순간, 방호 울타리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 수영구청 관계자 : "무조건 필수로 설치하는 사항은 아니고, 필요한 장소에 선택적으로 설치합니다. 보행자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재료를 써야 하고요."]
"졸음운전을 한 것 같다"며 인도로 돌진한 80대 운전자 차량.
보행에 불편을 줘 "뽑아달라"는 민원에 시달려온 길말뚝이 행인을 덮친 참사를 막았습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김희나
인파가 많은 부산 광안리의 한 도로에서 지난주,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볼라드로 알려진 길말뚝이 없었다면 더 큰 참사가 날 뻔했는데요.
어떤 상황인지 보시죠.
서정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안리 백사장 인근 왕복 3차로 도로.
달리던 승용차가 서행하던 앞차를 치고 인도로 돌진합니다.
이 승용차가 뭔가와 크게 부딪쳐 속력이 줄어들고 이어 행인들을 들이받습니다.
[사고 목격자 : "쿵 소리와 함께 놀라서 나가봤더니 검은 차량이 인도 위에 있는 두 분을 덮친 상황이었고…."]
이 사고로 2명이 중상, 4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사고 충격으로 인도에 설치된 말뚝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행인을 덮치기 전, 사고 충격을 흡수해 대형 인명피해를 막은 건 볼라드 이른바, 길말뚝이었습니다.
[사고 목격자/음성변조 : "이게 없었으면 사망사고 났어, 사망사고. 지나가는 사람들 싹 밀었으니까."]
길말뚝을 설치하는 주목적은 도로와 인도 사이 불법 주·정차 차량을 막기 위한 것.
그런데 이 길말뚝이 스테인리스 재질의 높이 1m짜리 기둥이라, 사고 순간, 방호 울타리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 수영구청 관계자 : "무조건 필수로 설치하는 사항은 아니고, 필요한 장소에 선택적으로 설치합니다. 보행자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재료를 써야 하고요."]
"졸음운전을 한 것 같다"며 인도로 돌진한 80대 운전자 차량.
보행에 불편을 줘 "뽑아달라"는 민원에 시달려온 길말뚝이 행인을 덮친 참사를 막았습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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