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K] 대선 D-8…각 당 ‘전북 표심’ 찾기 전략은?
입력 2025.05.26 (19:14)
수정 2025.05.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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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슈K 시간입니다.
6.3 대선이 일주일 남짓 남았습니다.
곳곳에서 막바지 선거운동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KBS 전주방송총국은 지난 한 주 동안 전북 공약을 주제로 각 당 선거대책위원장과 대담을 진행습니다.
오늘은 사전투표를 앞두고 유권자의 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전북 공약, 이창엽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과 자세히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 한 주 민주당부터 민주노동당까지 전북 발전을 위한 대선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어떤 내용이었죠?
[답변]
이번 21대 대선은 불법 위헌 계엄으로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치러지는 것입니다.
각 당에서는 차분히 정책과 공약을 준비하기에는 시간적으로 갑작스러운 점이 있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새만금 개발, 올림픽 유치 지원, 광역교통망 연결 등 비슷하지만 다른 측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먼저 새만금 관련 공약을 살펴보면 민주당은 해수유통과 재생에너지 생산, 이를 기반으로 한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강조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새만금 신공항 활주로 연장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역공공의대 설립에서는 민주당은 명확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림픽 유치 지원은 양 당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요.
개혁신당은 에너지산업 집적화 국가식품클러스터 확대 등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의당,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노동당 이름으로 출마했는데요.
당선 가능성은 낮지만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슈들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 올림픽 유치 반대를 주장하고 있지만 지역균형발전에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몇가지 공약을 제외하면 구체적인 실행방법들이 제시되고 있지 않는 것도 공통적인 모습입니다.
[앵커]
하지만 , 구체성이 떨어져 헛구호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한데요?
[답변]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전북 1호 공약으로 올림픽 유치 지원을 내놓았습니다.
당장 올해 12월 또는 내년 초에 결정되는 거라서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안임에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나 예산 반영 계획이 불충분해서 어렵게 후보 도시의 지위를 확보한 전북 전주 입장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개혁신당은 한발 물러서 있고요.
정의당은 아예 공약에 반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전북은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지역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동서를 잇는 고속도로, 철도 등 교통망 구축, 기반 시설 구축 등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토대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이 눈에 보이지 않다는 것에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지난 30여 년 동안 이어진 새만금 관련 공약.
이제는 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새만금 역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속도의 중요함을 얘기하고 있지만 예산 지원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이지 않아서 오랜 시간을 끌어온 새만금 개발이 현실화되는 것을 바라는 우리 도민들은 애가 타고 있습니다.
후보들 모두 해수유통을 통한 친환경적인 개발을 전제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산업을 기반으로 한다든지 K-방산 산업단지로 육성한다든지요.
‘새만금을 그냥 이대로 진행하면 안된다. 구체화하고 현실화해야 된다.
지금 중요한 것은 속도다’ 모든 후보들이 새만금 개발의 시급성은 잘 이해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혹시 저만 그런 느낌을 가진 것은 아닌가 하지만 서해안 철도망 추진, 내륙 철도와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으로 새만금 현실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각 후보가 여러 차레 확인하고 있어서 이번에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앵커]
한편 민주당이 전북 14개 시군별 대표 공약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자칫 지역 간 경쟁으로 번질 우려도 있는데요?
[답변]
전북지역에서 오랫동안 강력한 지지를 받아온 민주당이 현실적인 지역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각 시군별 대표 공약을 내놨습니다.
검토를 위한 시간적 부족함과 함께 지역 간 경쟁으로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발표를 위한 발표 아닌가 의심될 정도입니다.
특히 말산업 유치 정책이 대표적인데요.
장수, 남원, 김제까지 뛰어들었어요.
이렇게 되면 오히려 실현 가능성이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아침 공약을 살펴보면 기존에 비해 어느 정도 정돈된 것으로 보입니다만 각 시군의 숙원사업이 망라된 거 아니냐는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새로 들어설 정부의 조기 집행을 강제하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에만 맡길 게 아니라 각 공약의 순서와 속도를 전북특별자치도가 중재하고 조정하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앵커]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 적지 않은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투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각 당의 전략, 뭐가 있을까요?
[답변]
정치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각 당 지도부에게 훈수를 둘 만한 선거 전문가는 아니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요.
왜 자신이 집권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이유를 보다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이 중요한단 말씀을 드립니다.
조기 대선이 치러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부터 실패한 윤석열 정부를 어떻게 극복하고 제대로 된 나라로 어떻게 다시 일으켜 세울 건지가 훨씬 중요한 선거입니다.
민생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대내외 환경도 녹록치 않기 때문에 외교 능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국민들이 가지고 계신 나라 걱정을 덜어주고 소소하고 소박한 희망들을 실현하는 의지와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선거인 거 같습니다.
단박에 우리 전북 지역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시켜 주면 좋겠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다는 걸 우리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 진정으로 관심을 갖고 있고 원래 하기로 되어있던 정책들을 조금이라도 더욱 발빠르게 집행을 하겠다는 진정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한동엽/글·구성:진경은
이슈K 시간입니다.
6.3 대선이 일주일 남짓 남았습니다.
곳곳에서 막바지 선거운동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KBS 전주방송총국은 지난 한 주 동안 전북 공약을 주제로 각 당 선거대책위원장과 대담을 진행습니다.
오늘은 사전투표를 앞두고 유권자의 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전북 공약, 이창엽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과 자세히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 한 주 민주당부터 민주노동당까지 전북 발전을 위한 대선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어떤 내용이었죠?
[답변]
이번 21대 대선은 불법 위헌 계엄으로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치러지는 것입니다.
각 당에서는 차분히 정책과 공약을 준비하기에는 시간적으로 갑작스러운 점이 있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새만금 개발, 올림픽 유치 지원, 광역교통망 연결 등 비슷하지만 다른 측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먼저 새만금 관련 공약을 살펴보면 민주당은 해수유통과 재생에너지 생산, 이를 기반으로 한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강조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새만금 신공항 활주로 연장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역공공의대 설립에서는 민주당은 명확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림픽 유치 지원은 양 당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요.
개혁신당은 에너지산업 집적화 국가식품클러스터 확대 등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의당,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노동당 이름으로 출마했는데요.
당선 가능성은 낮지만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슈들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 올림픽 유치 반대를 주장하고 있지만 지역균형발전에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몇가지 공약을 제외하면 구체적인 실행방법들이 제시되고 있지 않는 것도 공통적인 모습입니다.
[앵커]
하지만 , 구체성이 떨어져 헛구호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한데요?
[답변]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전북 1호 공약으로 올림픽 유치 지원을 내놓았습니다.
당장 올해 12월 또는 내년 초에 결정되는 거라서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안임에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나 예산 반영 계획이 불충분해서 어렵게 후보 도시의 지위를 확보한 전북 전주 입장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개혁신당은 한발 물러서 있고요.
정의당은 아예 공약에 반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전북은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지역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동서를 잇는 고속도로, 철도 등 교통망 구축, 기반 시설 구축 등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토대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이 눈에 보이지 않다는 것에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지난 30여 년 동안 이어진 새만금 관련 공약.
이제는 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새만금 역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속도의 중요함을 얘기하고 있지만 예산 지원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이지 않아서 오랜 시간을 끌어온 새만금 개발이 현실화되는 것을 바라는 우리 도민들은 애가 타고 있습니다.
후보들 모두 해수유통을 통한 친환경적인 개발을 전제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산업을 기반으로 한다든지 K-방산 산업단지로 육성한다든지요.
‘새만금을 그냥 이대로 진행하면 안된다. 구체화하고 현실화해야 된다.
지금 중요한 것은 속도다’ 모든 후보들이 새만금 개발의 시급성은 잘 이해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혹시 저만 그런 느낌을 가진 것은 아닌가 하지만 서해안 철도망 추진, 내륙 철도와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으로 새만금 현실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각 후보가 여러 차레 확인하고 있어서 이번에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앵커]
한편 민주당이 전북 14개 시군별 대표 공약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자칫 지역 간 경쟁으로 번질 우려도 있는데요?
[답변]
전북지역에서 오랫동안 강력한 지지를 받아온 민주당이 현실적인 지역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각 시군별 대표 공약을 내놨습니다.
검토를 위한 시간적 부족함과 함께 지역 간 경쟁으로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발표를 위한 발표 아닌가 의심될 정도입니다.
특히 말산업 유치 정책이 대표적인데요.
장수, 남원, 김제까지 뛰어들었어요.
이렇게 되면 오히려 실현 가능성이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아침 공약을 살펴보면 기존에 비해 어느 정도 정돈된 것으로 보입니다만 각 시군의 숙원사업이 망라된 거 아니냐는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새로 들어설 정부의 조기 집행을 강제하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에만 맡길 게 아니라 각 공약의 순서와 속도를 전북특별자치도가 중재하고 조정하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앵커]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 적지 않은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투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각 당의 전략, 뭐가 있을까요?
[답변]
정치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각 당 지도부에게 훈수를 둘 만한 선거 전문가는 아니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요.
왜 자신이 집권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이유를 보다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이 중요한단 말씀을 드립니다.
조기 대선이 치러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부터 실패한 윤석열 정부를 어떻게 극복하고 제대로 된 나라로 어떻게 다시 일으켜 세울 건지가 훨씬 중요한 선거입니다.
민생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대내외 환경도 녹록치 않기 때문에 외교 능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국민들이 가지고 계신 나라 걱정을 덜어주고 소소하고 소박한 희망들을 실현하는 의지와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선거인 거 같습니다.
단박에 우리 전북 지역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시켜 주면 좋겠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다는 걸 우리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 진정으로 관심을 갖고 있고 원래 하기로 되어있던 정책들을 조금이라도 더욱 발빠르게 집행을 하겠다는 진정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한동엽/글·구성:진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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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26 19:14:55
- 수정2025-05-26 19: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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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K 시간입니다.
6.3 대선이 일주일 남짓 남았습니다.
곳곳에서 막바지 선거운동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KBS 전주방송총국은 지난 한 주 동안 전북 공약을 주제로 각 당 선거대책위원장과 대담을 진행습니다.
오늘은 사전투표를 앞두고 유권자의 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전북 공약, 이창엽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과 자세히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 한 주 민주당부터 민주노동당까지 전북 발전을 위한 대선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어떤 내용이었죠?
[답변]
이번 21대 대선은 불법 위헌 계엄으로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치러지는 것입니다.
각 당에서는 차분히 정책과 공약을 준비하기에는 시간적으로 갑작스러운 점이 있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새만금 개발, 올림픽 유치 지원, 광역교통망 연결 등 비슷하지만 다른 측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먼저 새만금 관련 공약을 살펴보면 민주당은 해수유통과 재생에너지 생산, 이를 기반으로 한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강조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새만금 신공항 활주로 연장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역공공의대 설립에서는 민주당은 명확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림픽 유치 지원은 양 당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요.
개혁신당은 에너지산업 집적화 국가식품클러스터 확대 등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의당,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노동당 이름으로 출마했는데요.
당선 가능성은 낮지만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슈들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 올림픽 유치 반대를 주장하고 있지만 지역균형발전에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몇가지 공약을 제외하면 구체적인 실행방법들이 제시되고 있지 않는 것도 공통적인 모습입니다.
[앵커]
하지만 , 구체성이 떨어져 헛구호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한데요?
[답변]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전북 1호 공약으로 올림픽 유치 지원을 내놓았습니다.
당장 올해 12월 또는 내년 초에 결정되는 거라서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안임에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나 예산 반영 계획이 불충분해서 어렵게 후보 도시의 지위를 확보한 전북 전주 입장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개혁신당은 한발 물러서 있고요.
정의당은 아예 공약에 반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전북은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지역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동서를 잇는 고속도로, 철도 등 교통망 구축, 기반 시설 구축 등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토대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이 눈에 보이지 않다는 것에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지난 30여 년 동안 이어진 새만금 관련 공약.
이제는 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새만금 역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속도의 중요함을 얘기하고 있지만 예산 지원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이지 않아서 오랜 시간을 끌어온 새만금 개발이 현실화되는 것을 바라는 우리 도민들은 애가 타고 있습니다.
후보들 모두 해수유통을 통한 친환경적인 개발을 전제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산업을 기반으로 한다든지 K-방산 산업단지로 육성한다든지요.
‘새만금을 그냥 이대로 진행하면 안된다. 구체화하고 현실화해야 된다.
지금 중요한 것은 속도다’ 모든 후보들이 새만금 개발의 시급성은 잘 이해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혹시 저만 그런 느낌을 가진 것은 아닌가 하지만 서해안 철도망 추진, 내륙 철도와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으로 새만금 현실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각 후보가 여러 차레 확인하고 있어서 이번에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앵커]
한편 민주당이 전북 14개 시군별 대표 공약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자칫 지역 간 경쟁으로 번질 우려도 있는데요?
[답변]
전북지역에서 오랫동안 강력한 지지를 받아온 민주당이 현실적인 지역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각 시군별 대표 공약을 내놨습니다.
검토를 위한 시간적 부족함과 함께 지역 간 경쟁으로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발표를 위한 발표 아닌가 의심될 정도입니다.
특히 말산업 유치 정책이 대표적인데요.
장수, 남원, 김제까지 뛰어들었어요.
이렇게 되면 오히려 실현 가능성이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아침 공약을 살펴보면 기존에 비해 어느 정도 정돈된 것으로 보입니다만 각 시군의 숙원사업이 망라된 거 아니냐는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새로 들어설 정부의 조기 집행을 강제하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에만 맡길 게 아니라 각 공약의 순서와 속도를 전북특별자치도가 중재하고 조정하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앵커]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 적지 않은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투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각 당의 전략, 뭐가 있을까요?
[답변]
정치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각 당 지도부에게 훈수를 둘 만한 선거 전문가는 아니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요.
왜 자신이 집권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이유를 보다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이 중요한단 말씀을 드립니다.
조기 대선이 치러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부터 실패한 윤석열 정부를 어떻게 극복하고 제대로 된 나라로 어떻게 다시 일으켜 세울 건지가 훨씬 중요한 선거입니다.
민생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대내외 환경도 녹록치 않기 때문에 외교 능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국민들이 가지고 계신 나라 걱정을 덜어주고 소소하고 소박한 희망들을 실현하는 의지와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선거인 거 같습니다.
단박에 우리 전북 지역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시켜 주면 좋겠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다는 걸 우리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 진정으로 관심을 갖고 있고 원래 하기로 되어있던 정책들을 조금이라도 더욱 발빠르게 집행을 하겠다는 진정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한동엽/글·구성:진경은
이슈K 시간입니다.
6.3 대선이 일주일 남짓 남았습니다.
곳곳에서 막바지 선거운동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KBS 전주방송총국은 지난 한 주 동안 전북 공약을 주제로 각 당 선거대책위원장과 대담을 진행습니다.
오늘은 사전투표를 앞두고 유권자의 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전북 공약, 이창엽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과 자세히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 한 주 민주당부터 민주노동당까지 전북 발전을 위한 대선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어떤 내용이었죠?
[답변]
이번 21대 대선은 불법 위헌 계엄으로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치러지는 것입니다.
각 당에서는 차분히 정책과 공약을 준비하기에는 시간적으로 갑작스러운 점이 있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새만금 개발, 올림픽 유치 지원, 광역교통망 연결 등 비슷하지만 다른 측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먼저 새만금 관련 공약을 살펴보면 민주당은 해수유통과 재생에너지 생산, 이를 기반으로 한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강조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새만금 신공항 활주로 연장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역공공의대 설립에서는 민주당은 명확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림픽 유치 지원은 양 당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요.
개혁신당은 에너지산업 집적화 국가식품클러스터 확대 등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의당,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노동당 이름으로 출마했는데요.
당선 가능성은 낮지만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슈들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 올림픽 유치 반대를 주장하고 있지만 지역균형발전에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몇가지 공약을 제외하면 구체적인 실행방법들이 제시되고 있지 않는 것도 공통적인 모습입니다.
[앵커]
하지만 , 구체성이 떨어져 헛구호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한데요?
[답변]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전북 1호 공약으로 올림픽 유치 지원을 내놓았습니다.
당장 올해 12월 또는 내년 초에 결정되는 거라서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안임에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나 예산 반영 계획이 불충분해서 어렵게 후보 도시의 지위를 확보한 전북 전주 입장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개혁신당은 한발 물러서 있고요.
정의당은 아예 공약에 반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전북은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지역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동서를 잇는 고속도로, 철도 등 교통망 구축, 기반 시설 구축 등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토대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이 눈에 보이지 않다는 것에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지난 30여 년 동안 이어진 새만금 관련 공약.
이제는 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새만금 역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속도의 중요함을 얘기하고 있지만 예산 지원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이지 않아서 오랜 시간을 끌어온 새만금 개발이 현실화되는 것을 바라는 우리 도민들은 애가 타고 있습니다.
후보들 모두 해수유통을 통한 친환경적인 개발을 전제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산업을 기반으로 한다든지 K-방산 산업단지로 육성한다든지요.
‘새만금을 그냥 이대로 진행하면 안된다. 구체화하고 현실화해야 된다.
지금 중요한 것은 속도다’ 모든 후보들이 새만금 개발의 시급성은 잘 이해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혹시 저만 그런 느낌을 가진 것은 아닌가 하지만 서해안 철도망 추진, 내륙 철도와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으로 새만금 현실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각 후보가 여러 차레 확인하고 있어서 이번에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앵커]
한편 민주당이 전북 14개 시군별 대표 공약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자칫 지역 간 경쟁으로 번질 우려도 있는데요?
[답변]
전북지역에서 오랫동안 강력한 지지를 받아온 민주당이 현실적인 지역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각 시군별 대표 공약을 내놨습니다.
검토를 위한 시간적 부족함과 함께 지역 간 경쟁으로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발표를 위한 발표 아닌가 의심될 정도입니다.
특히 말산업 유치 정책이 대표적인데요.
장수, 남원, 김제까지 뛰어들었어요.
이렇게 되면 오히려 실현 가능성이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아침 공약을 살펴보면 기존에 비해 어느 정도 정돈된 것으로 보입니다만 각 시군의 숙원사업이 망라된 거 아니냐는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새로 들어설 정부의 조기 집행을 강제하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에만 맡길 게 아니라 각 공약의 순서와 속도를 전북특별자치도가 중재하고 조정하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앵커]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 적지 않은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투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각 당의 전략, 뭐가 있을까요?
[답변]
정치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각 당 지도부에게 훈수를 둘 만한 선거 전문가는 아니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요.
왜 자신이 집권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이유를 보다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이 중요한단 말씀을 드립니다.
조기 대선이 치러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부터 실패한 윤석열 정부를 어떻게 극복하고 제대로 된 나라로 어떻게 다시 일으켜 세울 건지가 훨씬 중요한 선거입니다.
민생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대내외 환경도 녹록치 않기 때문에 외교 능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국민들이 가지고 계신 나라 걱정을 덜어주고 소소하고 소박한 희망들을 실현하는 의지와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선거인 거 같습니다.
단박에 우리 전북 지역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시켜 주면 좋겠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다는 걸 우리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 진정으로 관심을 갖고 있고 원래 하기로 되어있던 정책들을 조금이라도 더욱 발빠르게 집행을 하겠다는 진정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한동엽/글·구성:진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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